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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otic #taste

새로운 맛 트렌드, 중동 요리

EDITOR 한정은 김은화

2019. 09. 12

신선하다. 이국적이다.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떠오른 중동의 맛.

이색적인 중동의 맛

미식가들이 현재 가장 주목하는 곳은 ‘중동’이다.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레바논, 터키 등의 중동 지역 나라들은 언어도, 종교도 다르지만, 음식만큼은 공통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바로 통곡물, 채소, 과일, 올리브오일, 생선 등 지중해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조리한다는 것.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할 다채로운 향신료를 사용해 맛을 내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다. 고기보다는 생선을 주로 사용하고 가지와 토마토 등의 채소와 허브를 많이 쓰는데, 올리브오일만으로 양념하거나 다양한 재료를 비빔밥처럼 섞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이 때문에 중동 음식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이나 건강식으로도 좋다.

후무스

Ingredients
병아리콩 200g, 타히니 · 올리브오일 3큰술씩, 레몬즙 2큰술, 꿀 1큰술, 마늘 1쪽,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파슬리 적당량 

How to make
1 병아리콩은 8시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삶는다. 
2 삶은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오일 2큰술, 레몬즙, 꿀, 마늘을 믹서에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뒤 곱게 간다. 
3 ②에 병아리콩 삶은 물을 조금씩 넣고 갈아 묽기를 조절한다. 
4 그릇에 ③을 담고 다진 파슬리와 나머지 올리브오일을 뿌린다.

삭슈카

Ingredients
토마토홀 1캔, 설탕 · 카레가루 1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청피망 · 양파 ½개씩, 베이컨 5줄, 마늘 1쪽, 식용유 · 파슬리가루 적당량씩, 물 100ml, 달걀 3개, 체다치즈 · 모차렐라치즈 ⅓컵씩 



How to make
1 토마토홀은 으깬 뒤 설탕, 카레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2 청피망과 양파는 깍둑썰기로 썰고, 베이컨은 2cm 길이로 자른다. 마늘은 편으로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볶은 후 청피망과 양파, 베이컨을 넣어 볶다가 ①과 물을 넣어 볶듯이 끓인다. 
4 ③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체다치즈, 모차렐라치즈를 넣어 녹인다.
5 불을 끄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팔라펠

Ingredients
병아리콩 1컵, 양파 ½개, 마늘 2쪽, 파슬리 · 고수 20g씩, 아몬드 ¼컵, 큐민가루 · 소금 · 케이엔페퍼(또는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씩, 밀가루 ½컵, 라임즙 1개 분량, 튀김기름 · 샐러드용 채소 · 후무스 · 피타브레드 적당량씩 

How to make
1
병아리콩은 12시간 이상 물에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고 믹서에 넣어 간다. 
2 병아리콩을 덜어낸 뒤 양파와 마늘, 파슬리, 고수, 아몬드를 믹서에 넣고 간다. 
3 ①과 ②를 모두 볼에 넣고 큐민가루, 소금, 케이엔페퍼, 밀가루, 라임즙을 넣어 반죽한 다음 랩을 씌워 30분간 숙성시킨다. 
4 숙성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은 뒤 180℃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5 접시에 ④를 담고 기호에 따라 샐러드용 채소나 후무스, 피타브레드를 곁들인다.

이국의 맛과 향, 중동 요리 맛집

1 케르반 코엑스몰점

전통 터키 레스토랑으로 수도권에 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 늦은 점심시간에도 많은 중동 지역 외국인 손님들이 찾을 만큼 터키 본연의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닭고기, 양고기, 버펄로윙을 올리브오일과 오레가노로 양념해 구운 믹스 쉬시케밥과 치즈, 소고기가 들어간 두껍고 바삭한 곤돌라 모양의 도우 크러스트를 화덕에 구워낸 트윈피데가 대표 메뉴다. 샐러드를 제외한 메인 메뉴에는 수프와 터키식 빵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터키 전통 음료인 플레인요거트 아이란도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코엑스몰 B1 H105)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MENU 믹스 쉬시케밥 & 버펄로윙 2만7천원, 트윈피데 1만9천5백원, 세펄드샐러드 1만2천원, 아이란 5천원

2 허머스키친 삼성점

중동 음식이 낯선 이들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현대적인 중동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한다. 추천 메뉴는 요거트에 숙성시킨 닭다리살을 숯불에 직접 구운 치킨케밥으로, 중동 지역에서는 육류를 불에 구워내는 것은 모두 케밥이라고 부른다.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서 조리해 음식이 나오기까지 15분 이상 소요되지만, 불맛 가득한 케밥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여러 중동 요리를 한꺼번에 맛보고 싶다면 후무스, 스파이시 후무스, 아보카도, 팔라펠, 피타브레드 등 중동 대표 요리들을 조금씩 모아놓은 허머스키친샐러드를 추천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파르나스몰 B1 F26)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MENU 치킨케밥 2만2천8백원, 허머스키친샐러드 1만9천8백원

3 모로코코 카페

모로코식 샌드위치로 잘 알려진 카사블랑카를 운영하는 대표가 2018년 문을 연 모로코 음식점으로 카사블랑카 맞은편에 위치한다. 모로코에서 직접 공수한 파티마의 손, 거울, 조명 등으로 실내를 장식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낯선 곳에 여행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레몬장아찌로 맛을 낸 닭다리에 그린올리브와 포테이토를 곁들인 치킨타진과, 토마토 베이스에 양고기미트볼을 더한 양고기타진을 맛볼 수 있다. 타진은 양고기, 치킨 등을 주재료로 향신료와 채소를 넣어 뭉근하게 끓여내는 모로코식 스튜로 시간과 정성이 듬뿍 담겨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34 OPEN 낮 12시~오후 10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 월요일 휴무)  MENU 레몬치킨타진 1만2천원, 양고기타진 1만2천원

4 페트라

2004년 문을 연 이래 15년간 이태원의 대표 중동 음식점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조금은 낯선 요르단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매니저 외에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없지만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으므로 안심할 것. 추천 메뉴는 닭고기 가슴살을 양념한 뒤 숯불에 구워 채소, 밥과 함께 먹는 치킨케밥. 갈릭소스와 칠리, 올리브오일을 섞은 스파이스소스가 함께 제공되며, 밥 외에 가장 작은 파스타인 쿠스쿠스도 선택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길 33 2층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MENU 치킨케밥 & 라이스 2만원, 후무스(메뉴판에는 홈머스) 8천원, 갈릭버터피타 3천원

기획 여성동아 디자인 이지은 사진 홍서우(글레이즈 이미지웍스) 홍태식 요리&스타일링 홍서우 요리어시스트 엄지예 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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