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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renovation

송파 헬리오시티 50평대 리노베이션

My Minimal Style

EDITOR 한혜선

2019. 07. 18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능적인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다녀왔다.

거실 한쪽에 모듈형 선반 가구를 맞춤 제작해 배치했다. 화이트와 블랙, 라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금속으로 만든 가구는 거실에 임팩트를 더한다. 베란다 확장 공간에 미니 중문을 설치해 공간을 구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소파 우디크.

거실 한쪽에 모듈형 선반 가구를 맞춤 제작해 배치했다. 화이트와 블랙, 라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금속으로 만든 가구는 거실에 임팩트를 더한다. 베란다 확장 공간에 미니 중문을 설치해 공간을 구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소파 우디크.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입주한 김승규 씨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기쁨도 잠시, 내 집 같은 편안함보다는 어색한 옷을 입은 듯한 공간에 아쉬움을 느꼈다. 집이란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안정감 있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어야 하는데, 분양받은 아파트는 공간과 인테리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것. 부부는 가족과 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저 없이 리노베이션을 결정했다. 가족 모두가 집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은 이렇게 재탄생되었다. 165㎡(50평 형)의 넓은 아파트지만 기존의 구조는 좁아 보여 불편한 동선과 구조물을 없앤 뒤 확 트인 공간으로 시공했고, 주방 가구와 아이 책상 등을 제외한 가구도 주문 제작했다. 창문 섀시도 교체하고 현관과 안방, 베란다, 가족실 등도 기능에 맞춰 효율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관에는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간이 의자를 만들었다. 질감이 느껴지는 타일로 벽면과 바닥을 시공해 공간이 유니크한 느낌이 든다.

현관에는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간이 의자를 만들었다. 질감이 느껴지는 타일로 벽면과 바닥을 시공해 공간이 유니크한 느낌이 든다.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곳은 바로 주방과 패밀리룸. 주방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대면형 ㄷ자 구조로 변경했다.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적절하게 매치해 모던한 느낌을 냈으며, 우드 수납장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패밀리룸은 다다미 바닥을 깔아 젠 스타일로 완성했다. 한쪽 벽면에 책과 장난감을 진열하는 선반을 만들어 평소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놀이를 하는 공간으로도 변형 가능하다. 패밀리룸을 만들지 않았으면 애매한 공간이었지만, 용도에 맞춰 공간을 완성하니 가족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창가에 작은 미니바를 만든 침실. 그레이톤의 노출 벽면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창가에 작은 미니바를 만든 침실. 그레이톤의 노출 벽면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드레스룸은 블랙 컬러 필름으로 시공해 모던하게 연출했다(왼쪽). 침실 욕실은 벽면에 투 톤 타일을 시공해 모던 시크 스타일로 완성했다. 간단한 수납은 벽에 매입 공간을 만들어 해결했다.

드레스룸은 블랙 컬러 필름으로 시공해 모던하게 연출했다(왼쪽). 침실 욕실은 벽면에 투 톤 타일을 시공해 모던 시크 스타일로 완성했다. 간단한 수납은 벽에 매입 공간을 만들어 해결했다.

오래 사용해도 튼튼하고 편리함을 겸비한 공간이면 좋겠다는 안주인의 희망에 맞춰 수납에 신경 쓴 주방. 여닫음이 잦은 주방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경첩이나 서랍 레일은 내구성이 뛰어난 오스트리아 블럼(BLUM)사 제품을 사용했다.

오래 사용해도 튼튼하고 편리함을 겸비한 공간이면 좋겠다는 안주인의 희망에 맞춰 수납에 신경 쓴 주방. 여닫음이 잦은 주방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경첩이나 서랍 레일은 내구성이 뛰어난 오스트리아 블럼(BLUM)사 제품을 사용했다.

멀티 기능을 가진 패밀리룸
가족들의 모임 공간, 게스트룸, 아이 놀이방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는 패밀리룸. 단차를 두고 다다미와 타일 두 가지 바닥 소재를 사용했다.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편안하고 안락함이 느껴지는 공간 완성.

파스텔 벽지로 포인트를 준 아이 방
아이 방은 컬러 벽지로 포인트를 줬는데 아들은 파스텔 블루, 딸은 파스텔 핑크 컬러를 선택했다. 소프트한 우드 컬러 바닥재는 사선으로 시공해 재미를 줬고, 침대와 책상 등 가구는 바닥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공간이 밝아 보인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아트월
우드 슬랫월을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아트월. 우드 슬랫월은 지저분한 TV 전선, 콘센트 등을 깔끔하게 감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베란다 확장 부분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기획 한여진 기자 사진 홍태식 디자인 박경옥
시공 소호디자인 제품협찬 우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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