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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gourmet

모두의 ‘띵작’ 돈가스

EDITOR 박선희

2019. 05. 09

‘나의 정체성은 돈가스’라고 말하는 스윙스는 물론 먹방러 강호동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돈가스 맛집을 소개한다. 본토 일본에서 온 돈가스부터 최상급 재료와 연구로 만든 프리미엄 돈가스, 이제까지 없던 완전히 새로운 돈가스까지, 띵작 돈가스를 찾아서.

콘반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듀펠센터’에 자리 잡은 핫플레이스. 콘반은 ‘혼을 담은 밥상’이라는 뜻으로 돈가스와 밥, 돈지루를 함께 내는 정식 메뉴를 판매한다. 돈가스는 직접 만든 소금누룩으로 고기를 숙성해 고기 식감이 부드럽고, 수천 번 테스트를 거친 반죽으로 튀김옷이 바삭하다. ‘히토쿠치카레’를 추가하면 녹진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점심과 저녁 30인분씩 한정 판매한다. 

ADD 서울시 동대문구 한천로 26길 48-12 듀펠센터 1층 
OPEN 화~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8시(브레이크타임 화~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5시, 월요일 휴무)
MENU 로스카츠정식 1만2천5백원, 히레카츠정식 1만3천5백원, 이베리코로스카츠정식 1만5천원, 히토쿠치카레 3천원

삼백돈돈가츠

서울대 근처 ‘샤로수길’에 있는 이곳은 두툼하고 ‘혜자로운’ 돈가스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인 ‘삼백돈돈가츠’는 등심, 안심, 치즈로 구성되며 고기 양이 300g이나 돼 상호도 삼백돈. 1백20시간 숙성한 제주 흑돼지를 저온에서 튀기며 미디엄 웰던으로 익힌 고기는 두툼한 두께임에도 부드럽고 촉촉하다. 비계와 가브리살이 붙어 있는 특등심도 인기 메뉴. 광명역과 광교신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다. 

ADD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30길 48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마지막 주문 점심 3시, 저녁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5시,주말 · 공휴일 휴식 없이 영업)
MENU 등심돈가츠 1만원, 안심돈가츠 1만1천원, 삼백돈돈가츠 · 특등심돈가츠 1만4천원씩

야바톤

현대백화점 판교점 푸드 코트에 입점한 73년 전통의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 야바톤. 뜨거운 철판에 양배추와 갓 튀긴 돈가스를 얹은 뒤 돈가스소스인 미소타레를 부어준다. 철판 위에서 익은 양배추와 두툼한 돈가스를 함께 먹는 식감이 일품. 미소타레는 일본식 붉은 된장 베이스로 달큰짭쪼름하고 감칠맛이 좋다. 더 맛있게 즐기려면 준비된 깨소금, 고춧가루, 연겨자 중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거나 대파를 추가할 것. 6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ADD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20 현대백화점 지하 1층
OPEN 월~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금~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백화점 휴무일 휴무)
MENU 로스철판돈카츠 1만9천원, 히레철판돈카츠 · 와라지돈카츠 1만8천원씩, 로스돈카츠 1만5천5백원, 히레돈카츠 1만6천원

돈카츠윤석

오너 셰프 최윤석의 이름을 건 상호명과 오픈키친이 믿음을 주는 일본식 돈가스계 신흥 강자. 온도 고정식 튀김기가 아닌 구리 솥을 사용하며, 올리브오일과 식용유에 비법 재료를 더해 돈가스를 튀긴다. ‘김진환제과점’의 식빵으로 만든 빵가루를 쓰는 것도 비법 중 하나. 선홍빛 부드러운 돈가스와 함께 돈가스소스, 유자껍질과 고추를 절인 조미료인 유즈코쇼, 히말라야 암염, 트러플오일이 나온다. 등심, 안심, 새우 1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카츠가 추천 메뉴. 

ADD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10길 30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 주문 점심 2시 30분, 저녁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 일요일 휴무)
MENU 프리미엄카츠 1만8천원, 히레카츠 · 에비카츠 1만4천원씩, 로스카츠 · 카츠샌드 1만2천원씩

긴자바이린

1927년 도쿄 긴자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돈가스 전문점으로, 서울 삼청동과 강남에 분점이 있다. 제주 흑돼지, 국내산 쌀을 사용하며, 일본에서 들여오는 소스와 전수받은 기술로 본토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한다. 직접 식빵을 구워 만드는 빵가루는 입에서 녹는 듯 부드러워 고기와 잘 어울린다. 새우, 안심, 멘츠카츠로 구성된 ‘바이린정식’이 인기 메뉴. 긴자바이린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유명한 ‘카츠샌드’도 놓치지 말자. 

ADD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55길 24 풍림아이원매직 2층(강남점)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마지막 주문 점심 2시, 저녁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
MENU 히레카츠정식 · 에비후라이정식 1만8천원씩, 바이린정식 2만1천원, 특로스카츠정식 2만4천원, 가츠돈 1만2천원, 카츠샌드 1만원

카와카츠

국내산 돼지고기를 얼기 전 온도로 열흘간 파동숙성해 육즙이 풍부하고 육향이 진한 돈가스를 선보인다. 저온에서 튀긴 돈가스를 다시 오븐에 구워 바삭한 식감 또한 일품. 돈가스는 돈가스소스보다는 히말라야 암염, 로즈메리올리브오일에 찍어 먹기를 추천한다. 무 간 것, 파, 유자폰즈를 곁들여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오로시카츠’도 인기 메뉴다. 재료 소진 시 마감하며 불특정 휴무는 인스타그램 계정(@_kawakatsu_)에 공지하니 확인 후 방문할 것.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26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마지막 주문 점심 2시 30분, 저녁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30분, 일요일 휴무)
MENU 카와히레카츠정식 · 카와오로시카츠로스정식 1만4천원씩, 카와특로스카츠 1만6천원, 카와산도 1만2천원

인생돈가스

동탄 신도시에서 특색 있는 토핑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 등심을 튀긴 기본 ‘인생돈가스’, 크림치즈와사비소스와 새싹채소를 올린 ‘와사비크림치즈돈가스’, 고르곤졸라치즈와 모차렐라치즈, 아몬드, 꿀을 더한 ‘고르곤졸라치즈돈가스’, 매운 숙주채소볶음을 올린 ‘매운돈가스’ 등이 있다. 돈가스에는 흑미주먹밥, 치즈감자, 양배추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튀긴 연근으로 정점을 찍은 돈가스의 비주얼과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인증샷 감이다. 

ADD 경기도 화성시 동탄공원로 3길 14-13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 주문 점심 3시, 저녁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5시 30분)
MENU 인생돈가스 9천5백원, 단호박크림돈가스 1만1천5백원, 와사비크림치즈돈가스 · 고르곤졸라치즈돈가스 1만2천5백원씩

가츠오

13년 넘게 일본 요리에 몸담아온 형제가 운영하는 가츠오는 재료에 대한 고민과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숙성한 제주 흑돼지, 고시히카리 쌀,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하며, 매일 직접 구운 빵으로 빵가루를 낸다. 스페셜 메뉴는 색으로 흑돼지를 표현한 ‘쿠로고마안심흑카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며 검은깨빵가루와 검은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청양고추와 채소를 갈아 숙성한 청양핫소스를 곁들이면 별미. 36시간 숙성하는 카레도 뒷맛이 깔끔하다. 

ADD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20길 21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마지막 주문 점심 2시, 저녁 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
MENU 제주흑돼지등심가츠 1만2천원, 제주흑돼지안심가츠 · 제주흑돼지등심가츠카레 1만4천원씩, 쿠로고마안심흑카츠 1만5천원

히바린

트렌디하게 꾸민 공간에서 히노키에이징한 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곳. 비주얼로 압도하는 ‘카츠스테이크’는 등심과 안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 모차렐라치즈에 얇게 저민 등심을 말아 튀긴 뒤 명란을 올린 ‘명란치즈카츠’도 인기다. 겹겹이 부드러운 고기 식감과 명란의 감칠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모차렐라치즈, 체더치즈, 고르곤졸라치즈, 파르메산치즈로 맛을 낸 ‘콰트로치즈카츠’는 꽈리고추, 소바면튀김도 함께 나와 안주로도 좋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1 임패리얼팰리스부티크호텔 1층(이태원점)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마지막 주문 오후 9시)
MENU 명란치즈카츠 · 콰트로치즈카츠 1만6천원씩, 카츠스테이크 3만원, 보성녹돈로스카츠 · 블랙로스카츠 1만5천원씩

경양카츠

일본식 돈가스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경양카츠. 삼겹살과 앞다리살을 각각 특제 육수에 푹 삶아 튀겨내는 ‘서울수육카츠’ ‘서울족발카츠’는 20~30대 사이에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돈가스로 꼽힌다. 제주멜젓, 새우젓, 저염된장, 트러플소금, 와사비, 겨자돈가스소스 중 궁합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돈가스 종류와 계절에 따라 갓김치, 열무김치, 명이나물 등 한국식 반찬을 낸다. 미소된장국이 아닌 잔치국수를 제공하는 것도 새롭다.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38-1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마지막 주문 점심 2시 30분, 저녁 8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5시)
MENU 서울수육카츠 2만5천9백원, 서울족발카츠 2만8백원, 안심카츠 1만2천8백원, 안심등심카츠 · 치즈카츠 1만4천8백원씩

슈보진까스

명동 좁은 골목에 있어 ‘숨은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곳.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메뉴로 레드와인과 청주, 파인애플과 토마토에 등심을 재워 느끼함을 줄이고 감칠맛을 더한 ‘진까스특선’은 꼭 맛봐야 할 메뉴. 옛날식 고운 빵가루를 써서 바삭하다. ‘모둠까스정식’은 안심, 생선, 새우, 오징어는 물론 양파, 단호박까지 맛볼 수 있다. 낮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니 느긋하게 식사하려면 저녁에 방문할 것. 

ADD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60-5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 토 · 일요일 휴무)
MENU 진까스특선 · 생선까스정식 · 도리가라아게정식 1만2천원씩, 모둠까스정식 · 포크커트렛정식 1만6천원씩, 왕새우까스정식 2만원

쿠쿠아림

‘르코르동블루’를 졸업하고, 파리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임윤휘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외국에서 돼지고기를 스테이크로 접근하는 것에서 착안한 이곳 돈가스는 두툼한 돼지고기 안심을 미디엄 웰던으로 익혀 촉촉하고 부드럽다. 데미글라스소스와 크림소스 중 선택 가능한데, 양파와 오이피클을 갈아 넣고 칠리소스를 더해 느끼한 맛을 잡은 크림소스가 인기 있다. 한입 거리 아뮤즈부쉬를 제공하며 파스타, 크래프트비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ADD 제주도 제주시 아란 2길 38
OPEN 오전 11시~오후 9시(마지막 주문 점심 2시, 저녁 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30분, 화요일 휴무)
MENU 돈가스세트 1만5천원, 함박스테이크 · 봉골레알리오올리오 1만8천원씩, 브라운버터쉬림프파스타 1만9천원

기획 한여진 기자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가츠오 인생돈가스 카와카츠 콘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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