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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ivingshop #fashionpeople

패피들만 아는 단골 리빙숍

EDITOR 정세영 기자

2019. 04. 18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패션 피플 6인이 추천하는, 지금 가장 물 좋다는 리빙숍 6곳.

1.포인트 오브 뷰


엔엔엔 라이프스타일 숍 MD 
이연경 



일본의 개성 있고 자그마한 숍을 연상케 하는 포인트 오브 뷰는 어른을 위한 문구점이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의 마스킹테이프, 펜과 연필 등 다양한 스테이너리뿐만 아니라 히스토리가 담긴 오브제도 볼 수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온 1백 년 전통의 에밀리오 브라가, 체코의 필기구 브랜드 코이누어 등 생소한 문구 브랜드를 접하는 즐거움도 크다. 워낙 작은 소품들이 줄 맞춰 진열되어 있으니 찬찬히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시간에 쫓겨 문구점의 재미를 놓치는 어리석은 일은 없길!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OPEN 오후 1~8시


2.띵굴스토어


몽클레르 코리아 
원유나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에서 감각적인 제품을 마주하는 재미가 쏠쏠한 리빙숍이다. 거실부터 침실, 작업 공간, 세탁실, 키친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쇼룸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곳곳에 숨겨진 감도 높은 디자인 제품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친환경 세제와 키즈 전용 런드리 솝, 실라카겔 제습제 등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어 집들이 선물을 위한 쇼핑으로도 좋은 곳.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다면 지름신을 각오하고 방문하길! 주기적으로 바뀌는 브랜드 라인과 한정판 제품을 보면 저절로 지갑이 열릴 것이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14길 14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3. 챕터원 에디트


여성복 베이크 서울 브랜드 디렉터 
박버금 



최근 가본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프스타일 숍은 단연 챕터원 에디트다. 아시아 고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공예를 콘셉트로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이곳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에는 고급스러운 가구와 테이블이 놓인 파운드로컬 카페가, 2~3층에는 챕터원 에디트에서 판매하는 리빙 제품과 의류, 소품을 쇼룸 형식으로 디스플레이 해놓았다. 4층에 자리한 전시 공간 갤러리 도큐먼트에서는 시즌에 맞는 전시를 창의적인 연출로 선보인다. 전시 콘셉트에 맞춰 2, 3층의 숍에 관련 오브제를 두어 전체 공간의 일관성도 갖추고 있다. 

ADD 서울시 서초구 나루터로 65
OPEN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


4. 케이코쇼텐


블링 매거진 편집장 
김태연 



명동 한복판에서 작은 일본 그리고 아메리칸 빈티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케이코쇼텐을 추천한다. 이곳은 빈티지 파이어킹 제품과 로큰롤, 인디언 문화를 좋아하는 부부가 운영하는 숍이다. 나 역시 아내가 애정하는 앵커호킹사의 파이어킹 제품을 몇 개 구매했다. 이외에도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유리컵과 인테리어용품이나 장난감, 의류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눈썰미 좋은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물건에 담겨 있다. 커피와 간단한 식사류도 제공하는데, 뛰어난 커피 맛은 덤! 런치 메뉴 역시 꼭 즐겨보길 바란다. 한 가지 더! 사장님이 직접 고른 BGM도 참 좋은 곳이다. 

ADD 서울시 중구 퇴계로 24길 12-1
OPEN 낮 12시~오후 9시(일요일, 둘째 · 넷째 주 월요일 휴무)


5. 컬렉트 × 위클리캐비닛


1LDK 편집매장 매니저 
차상훈 



직업 특성상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편인데, 최근 방문한 숍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이 아닌가 싶다. 컬렉트는 미드센트리모던을 기반으로 굵직한 디자이너들의 가구를 모아놓은 빈티지 가구 숍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포스터 등을 감각적으로 디스플레이해 마치 유럽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위클리캐비닛은 컬렉트가 매번 콘셉트를 달리해 운영하는 전시 공간이다. 가구만 나열하는 안일한 전시가 아닌, 가구와 조명, 액자 등을 하나의 풍경처럼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전시가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매주 찾아가도 같은 곳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전시에 쓰인 가구는 구매 가능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10길 60 한강빌딩
OPEN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


6. 오르에르 아카이브


코스모폴리탄 매거진 패션 디렉터 
김지후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독특한 향과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단숨에 눈과 코를 매혹시키는 상점 오르에르 아카이브. 1970년대 양옥 형태를 그대로 살린 공간에 김재원 대표가 10년 넘게 전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빈티지와 오브제가 빼곡히 놓여 있다. 1백 년이 넘은 영국 촛대,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광물, 빈티지 커틀러리, 일본 장인이 만든 바스켓, 한국 도예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과 가치를 경험하는 보물 같은 곳이니,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들러보길 권한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오르에르 3층
OPEN 오후 1~8시(월요일 휴무)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띵굴스토어 오르에르아카이브 챕터원에디트 컬렉트X위클리캐비닛 
케이코쇼텐 포인트오브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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