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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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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극비임신과 아들출산 #소속사에 위약금지불 연예계은퇴 #잊힐권리 포털프로필 삭제

EDITOR 이혜민 기자

2018. 11. 05

지난 3월 돌연 은퇴를 발표해 아쉬움을 남겼던 배우 이태임(32)이 엄마가 됐다. 이 사실은 ‘스포츠동아’가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태임이 출산 예정일에 맞춰 9월 10일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이태임은 3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갑작스레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당시 그녀의 결정은 소속사였던 매니지먼트 해냄 측과 협의 없이 진행됐고 그로부터 3일 후엔 임신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임신 3개월 맞다. 아이의 아버지는 연상의 M&A 사업가다. 이태임이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혹여나 피해가 갈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 연애를 시작했고, 출산 후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와의 계약이 1년여 남았던 이태임은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4일 한 매체는 이태임이 측근들에게 공개한 만삭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사진 속 이태임은 밀착되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배를 한 손으로 감싸고 있다.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데뷔한 이태임은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결혼해주세요’ ‘내 마음 반짝반짝’ ‘황제를 위하여’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동했다.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불거진 가수 예원과의 욕설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자숙 기간을 거쳐 tvN ‘SNL코리아’ ‘택시’, JTBC ‘아는 형님’,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과거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로 연기 활동도 재개했지만 그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다. 

이태임은 출산 이후 평범한 아내와 엄마로 살아갈 뜻을 측근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현재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는 배우 이태임에 관한 정보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그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와 스타이기보다 평범한 삶을 위해 잊힐 권리를 선택한 이태임. 그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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