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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딸 서동주 #4년전 이혼 #변호사로 새출발

EDITOR 김명희 기자

2018. 07. 12

서세원과 서정희의 맏딸 동주(35) 양이 최근 자신의 SNS에 이혼 소식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 그녀는 5월 21일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쓴 사진과 함께 ‘변호사가 됐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여기서 동주 양은 4년 전 이혼 사실을 밝히며 “당시 나는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인생의 바닥이었다. 자신감과 자기애가 결여돼 있었고, 스스로 인생의 패배자이자 흠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한국 예원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다 열네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동주 양은 전공을 바꿔가며 미국 명문대 여러 곳에서 공부한 ‘스펙 끝판왕’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잘 알려진 미국 웰즐리대 음대에 입학했다가 미술로 전공을 바꿨다. 이어서 MIT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10년에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MBA를 마친 재미 교포 벤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는데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아이비리그 출신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신부 아버지인 서세원이 직접 주례를 맡은 점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주 양은 2015년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가정 폭력과 외도 등으로 이혼할 당시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 만약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증언을 하겠다”고 말해 서정희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부모보다 1년 앞서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타깝다, 힘내라 등의 응원이 쇄도했지만 일부 기사에는 상처가 되는 댓글도 달렸다. 이에 대해 동주 양은 다시 ‘이혼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자랑할 일도 아닌데 기사도 나고 나쁜 말도 들어서 마음이 좀 그렇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동주 양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유명 법무법인 퍼킨스 코이에서 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그녀는 “나 자신보다 나를 더 믿어준 지인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내가 아무것도 해줄 게 없을 때조차도 최선을 다해 나를 지지해주었다. 그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 서동주 인스타그램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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