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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ocks

그까짓 명품 양말

EDITOR 김자혜

입력 2018.05.21 09:00:01

지금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 럭셔리 양말 이야기.
그까짓 명품 양말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일명 ‘슈스스’로 유명한 한혜연은 50만원짜리 양말을 소장하고 있는데, 몇 번 신었지만 망가질까봐 빨지 못하고 있다는 비화(?)를 고백한 적이 있다. 양말 가격에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해외 스타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양말을 샀어’라며 양말 자랑을 했는데, 한 켤레 가격이 무려 1340달러, 한화로 약 1백50만원에 이른다. 양말을 가득 메운 로고 덕분에 전방 100m에서 봐도 구찌 제품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제니퍼 로페즈뿐 아니라 리한나 등 구찌 양말 마니아는 넘쳐난다. 

이렇듯 최근 패션피플들 사이에 양말이 패션의 중요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명품 양말’이 인기다. 명품 양말 트렌드를 선도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구찌와 베트멍, 발렌시아가. 최근에는 펜디가 합류했다.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평범한 양말부터 리본으로 장식한 레이스 소재 니삭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양말을 선보이는데, 그 가격은 최소 10만원대부터 1백만원대를 오르내린다. ‘이렇게 비싼 양말을 누가 살까?’ 싶지만 없어서 못 판다. 지드래곤이 패션위크에서 신은 베트멍 양말은 ‘지드래곤 양말’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발목에 베트멍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적혀 있고 발등에는 ‘RIGHT’, ‘LEFT’가 적힌 게 다지만 온라인에는 ‘베트멍’ 양말 인증샷이 넘쳐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로 유명 브랜드 스포츠화 한 켤레와 맞먹는다. 이렇듯 명품 양말의 높은 인기는 백이나 슈즈처럼 룩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 아이템이기 때문이라는 사실! 명품 양말이 아니어도 신사의 첫 번째 조건은 양복에 잘 어울리는 양말이라고 얼마나 강조했던가. 

‘명품’ 양말은 혹시 대를 물려 신을 수 있냐고? 천만에. 한 번 신고 빨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여러 번 신으면 발목이 늘어난다. 어디까지나 양말이니까.


디자인 최정미 사진 rex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18년 5월 6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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