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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스타와 여신 #3백85억 원의 사나이 #류현진&배지현

editor 김명희 기자

2018. 02. 08

LA 다저스 소속으로 활동 중인 야구 선수 류현진(31)과 ‘야구 여신’ 배지현(31) 아나운서가 1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년 전 배 아나운서가 소속돼 있는 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 날 류현진 선수는 네크라인이 깊고 좁은 스타일의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치해 훈훈하면서도 슬림해 보였으며 배지현 아나운서는 어깨 부분을 시스루 처리한 튜브 톱 드레스를 선택해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야구를 매개로 사랑을 키운 커플인 만큼 결혼식은 스포츠인들의 축제를 방불케 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활동하던 시절 감독을 맡았던 인연으로 주례를 선 김인식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현진이가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전화를 걸어온다. 올해는 열다섯 번 정도 전화를 받으면 좋겠다”며 류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 전 감독은 또 “운동선수에게 가정은 특히나 중요하다. 류 선수가 타국에서 활동하는 만큼 가정이라는 둥지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길 바란다. 더불어 자녀는 셋 이상 낳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평소 류현진과 친분이 두터운 김종국이 맡았으며 추신수·김현수·양준혁·황재균 등 야구인은 물론 공서영·김선신·박신영 스포츠 아나운서, 백지영·이광수·지석진·정용화·홍수아·이휘재·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을 마친 후 류현진 커플은 “한결같은 따뜻함을 가질 수 있는 동반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긍정적인 부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아끼며 배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결혼 후 아나운서 일을 정리하고 류현진 선수와 미국으로 건너가 내조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2006년 한화 소속으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류현진은 7년 동안 KBO에서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방어율 2.80을 기록했으며 2012년 말 6년간 3천6백만 달러(약 3백85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2018년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한 마지막 해로, 이번 시즌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향후 몸값이 결정된다. 류 선수가 아내의 내조에 힘입어 올해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이유다.



designer 김영화
사진제공 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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