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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아파트도 브랜드 #GS 자이 #프리미엄 아크로

editor 김명희 기자

2017. 12. 14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현장.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현장.

프랑스의 한 지리학자는 한국을 다녀간 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책을 펴냈다. 공동 주택의 일종인 아파트는 외국에도 있지만, 흡사 ‘군사 요새’ 같은 아파트 단지가 모든 계층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것에 그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 주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는 거주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욕망의 대상이다.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에 산다’는 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매우 유효한 지표다. 아파트 브랜드 파워는 해당 아파트에 대한 욕망의 크기를 표준화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최근 부동산 리서치 회사 닥터아파트가 그 순위를 발표했다. 

닥터아파트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천9백40명을 대상으로 국내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한 브랜드 파워를 조사한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 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 응답) 등 3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7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40.2%로 2위, 롯데건설의 롯데 캐슬이 112.0%로 3위를 기록했다. 4, 5위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111.7%)과 포스코건설 더샵(97.9%)이 올랐다. 이외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SK건설의 SK뷰,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이 10위권에 들었다. 

응답자들은 선택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 랜드마크(35.6%), 입소문(30.9%), 거주 경험(17.7%), 건설사 규모(14.4%) 등을 꼽았다.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브랜드 가치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올해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510: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방배아트자이,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등에서 뛰어난 분양성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8월 입주를 완료한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버파크’(반포동)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버뷰’(잠원동), ‘아크로 리버하임’(흑석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성수동) 등 한강 변 프리미엄급 아파트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롯데건설은 올 한 해 대치2구역, 잠실 미성· 크로바 등을 포함해 강남 지역 4곳의 재건축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입지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아파트 구매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브랜드가 51%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지 규모(13.4%), 가격(12.9%), 시공 능력(8.8%)이 뒤를 이었다.


designer 이남경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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