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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TRAVE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찾아 떠나는 여행

글 · 김민경 기자 | 사진제공 ·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02-752-6262 www.suteraharbour.co.kr)

2016. 07. 12


누구와 떠나도 완벽한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휴가의 로망은 이런 게 아닐까. 긴 이동 일정, 결제부터 요구하는 수상쩍은 호텔 예약, 인증 샷을 찍기 위한 유명 관광지와 맛집 투어 등을 단 일주일의 휴가에 구겨 넣느라 출발 전부터 지쳐버리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무작정 떠나 이국적인 곳에서 자유와 여유를 즐기는 느린 시간. 당신도 동의한다면 이번 여름에는 그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찾아 떠나기로 하자. 이 꿈은 생각보다 아주 쉽게 이뤄진다.

비행기로 4시간 반이면 도달하는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 북단에 위치한 사바 주의 주도로, 에메랄드 빛 남지나해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 덕택에 ‘세계 3대 선셋’ 중 하나로 꼽히는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

최고의 선셋 포인트를 포함해 코타키나발루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모든 것이 갖춰진 대표적인 럭셔리 휴양지가 수트라하버 리조트다. 2000년에 공식 오픈한 뒤 16년 동안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코타키나발루가 곧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이름을 연상시킬 정도다. 전 객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올해 리노베이션을 끝낸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입맛 까다로운 한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리조트 내에서 자연의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규모’에 있다. 9백56개의 객실이 말레이 전통 건축 양식과 모던한 호텔 타입으로 나뉘어 있고 5개의 테마 수영장,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15개의 레스토랑, 27홀 골프 코스, 영화관, 볼링·탁구 등 스포츠 편의 시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다라 스파와 차바나 스파가 갖춰져 있다. 마을 하나 크기의 리조트 안을 산책하다 보면 보석 같은 바다, 열 지어 정박한 그림 같은 요트의 돛대, 무성한 열대 수목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빠진다. 해양 스포츠와 섬 투어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마리나 클럽은 여행객의 필수 코스다.

모든 것이 규격화된 세계적 리조트 체인과 달리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레저 기업으로, 최고의 고객인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해외의 휴양지에서도 어쩐지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고, 어쩐지 나만 ‘브이아이피(VIP)’ 대접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국제공항과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수트라하버 리조트 객실의 다양한 콘셉트와 편의 시설,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 등을 잘 활용하면 3박 5일 정도의 짧은 시간도 온전하게 휴식에 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저녁노을의 순간들만 마음에 담아 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친자연 리조트로 휴가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도착해봐야 할 목적지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100% 즐기기

한국인이라면, 골드카드의 특권을 잊지 말 것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한국에서 객실을 예약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만 골드카드를 판매한다. 골드카드 하나로 세 끼 식사, 섬 관광, 각종 운동 시설, 영화관과 키즈 클럽, 시내까지 가는 셔틀버스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기타 다양한 할인을 받는다.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사실상 객실을 반나절 연장하는 효과가 있고, 한국행 비행기 출발 시간에 딱 맞출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있다면 특별한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니 가격을 꼭 따져보는 것이 좋다.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다양한 세대가 모여서 또는 따로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가족이 함께 수영과 섬 투어, 영화 감상, 볼링을 즐길 수 있으며, 부모님은 한식으로 여독을 풀고 객실에서 한국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린이 뷔페 메뉴와 어린이 풀 그리고 키즈 클럽을 이용하면 된다. 운동을 좋아하면 날마다 골프를 하거나 올림픽 사이즈 풀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고, 휴식을 원하는 사람은 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말레이 전통 건축 양식의 빌라형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객실을 추천하며, 정통 중국 식당에서 격조 높은 이탤리언 레스토랑까지, 특색 있는 가족 외식 기회도 놓치지 말 것. 



신혼부부 혹은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퍼시픽 수트라 호텔을 추천한다. 고층에서 보는 남지나해 선셋의 풍경, 컬러풀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유가 있다면 클럽 또는 스위트 룸을 예약해서 클럽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해보길 권한다. 뷔페 식당이 아닌 클럽 라운지에서 전용 조식, 선셋 칵테일을 음미할 수 있고 24시간 커피와 스낵을 서비스 받는다. 좀 더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낮에는 골드카드로 무료 서비스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 쇼핑에 나서고, 밤에는 오픈 레스토랑 ‘알프레스코’에서 신나는 음악을 즐겨볼 것.



완벽한 릴랙스를 위한 부티크 호텔 분위기 누리기

세계적 명성의 만다라 스파와 올해 새로 단장한 차바나 스파를 예약할 것. 골드카드 소지자는 10% 가격 할인도 가능하다. 오리엔탈 무드로 인테리어를 마친 럭셔리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된다. 직접 아로마 오일을 선택할 수 있고, 전 세계 다양한 마사지 가운데서 골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클럽&스위트에 숙박하면 클럽 라운지에서 호젓하게 식사를 마친 후 나만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리조트 전체에 5개의 테마 수영장이 있어 풀 빌라처럼 객실 앞에서 바로 물에 뛰어들어 여름을 만끽할 수도 있다. 오후엔 라운지에서 영국식 애프터눈 티와 선셋을 즐기고,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페르디난드’에서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유럽의 휴양지 가격 대비 훨씬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만나는 방법이다.

코타키나발루 가는 길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편 이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 진에어, 이스타 항공이 주 7회 운항하며 제주항공이 7월 20일 신규 취항한다. 공항에서 10분 가면 수트라하버 리조트다.


디자인 ·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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