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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UIDE

LIGHTING

빛과 삶의 함수 관계 All About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지호영 기자

2016. 05. 11

경제적인 비용으로 공간의 기능과 인상을 새롭게 만드는 조명. 지금 당신의 집은 어떠한가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빛과 공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인테리어 효과 만점인 멋진 조명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조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한 사항은 대부분 밝기였을 것이다.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밝기를 어떻게 하면 가장 경제적으로 해결할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다. 형광등이 인기가 높았던 것도 싼 비용으로 더 밝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하거나 쉬거나 노는 다양한 공간의 목적에 맞춘 편안함과 쾌적함을 원하게 되었고, 이를 실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조명 연출이 주목받고 있다. 공간의 용도와 특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명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런 조명을 활용해 공간을 한층 안락하게 만드는 것이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인 것. 조명을 설치할 때는 공간마다 주조등, 보조등을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기능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고려하고, 움직임을 생각해 꼼꼼히 시뮬레이션하며 밝기 요소를 더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최대 사양으로 계획하지 않고 스탠드 등을 필요에 따라 추가한다. 과하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를 따져 빼면서 정리한다.



공간에 따른 밝기는?

방의 용도와 사용 시간대에 따라 필요한 밝기가 다르다. 거실은 30~60lx, 주방은 150~600lx, 욕실은 60~150lx, 침실은 15~30lx, 공부방은 1000~1500lx 정도의 조도가 적당하다. 생활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천장에 펜던트나 샹들리에를 달고 바닥 조명이나 플로어 스탠드 등 간접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조절하면 좋다. 주방은 4인용 식탁을 두었을 경우 식탁 위에 펜던트를 단다. 이때 앉은 상태에서 얼굴이 잘 보이는 높이는 60~80cm 정도다. 침실은 쉬는 공간이므로 조명으로 긴장을 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누웠을 때나 상체를 일으켰을 때 눈부신 광원이 시야에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 설치한다. 또 모든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다운라이트나 실링라이트 외에 벽에 붙이는 브래킷 조명 등 간접 조명을 보충해도 좋다. 밤중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등 움직일 때를 대비해 아랫부분을 비추는 풋라이트를 설치해두는 것도 방법. 스위치는 방문 옆 외에도 침대 옆에 달아둔다.  



조명 기구의 에너지 효율을 따져 선택

백열등보다는 형광등이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하지만 백열등도 조광 스위치로 필요에 따라 조절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비 전력이 적고 수명이 긴 LED 램프로 교체하는 추세다. LED의 장점 중 하나는 램프 수명이 4만 시간 정도로 길다는 것.
수명이 1천 시간 정도인 백열 전구의 4배 정도다.



공간 분위기 살리는 조명 컬렉션


1 램프 셰이드가 펠트 소재로 거실에 설치하면 부드러운 빛이 공간을 안락하게 만든다. 1백2만9천원 이노메싸.
2 원뿔형 셰이드의 방향을 바꿀 수 있고, 눈부심을 최소화해 침실의 보조등으로 활용하면 제격인 플로어 램프. 1백30만원 이노메싸.
3 홈바 테이블 위에 설치하면 잘 어울리는 펜던트 조명. 9만9천원 이케아.
4 작은 LED 조명 빛이 밤하늘의 별빛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펜던트 조명. 가격미정 웰즈.
5 식탁 위에 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메탈 소재 펜던트 조명. 17만5천원 필립스.
6 침대 옆이나 책상, 테이블에 두고 쓰기 좋은 테이블 램프. 46만원 에이치픽스.
7 대나무를 엮어 만든 전등갓으로, 등을 켜면 공간에 멋진 그림자 패턴이 생긴다. 4만9천9백원 이케아.
8 테이블 조명으로 촛불 모양의 LED 전구가 바람결에 흔들리면서 진짜 촛불 같은 느낌을 준다.  7만3천5백원 필립스.


사진제공 · 에이치픽스(070-4656-0175) 이노메싸(02-3463-7710) 이케아(1670-4532) 웰즈(02-511-7911) 필립스(080-600-6600) | 참고도서 · 공간을 쉽게 바꾸는 조명(마티) | 디자인 ·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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