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cosmetic

글로벌 인기 등에 업고 세포라 한국 1호점 입점 새터데이 스킨

EDITOR 정애영

2019. 12. 05

‘새터데이 스킨’은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얼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순수 토종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지난 10월 오픈한 세계 최대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 한국 1호점에 입점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포화 상태인 한국 시장 대신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선택해 브랜드 콘셉트부터 네이밍,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지난 2017년 미국 세포라를 시작으로 2018년 4월 아세안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세포라에 입점하고, 같은 해 10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15개 유럽 국가의 세포라에 입점하면서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터데이 스킨은 현지에서 세포라의 협업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이 화장품은 2016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해 그해 12월부터 ‘틴보그’와 ‘마리끌레르’ ‘나일론’ ‘엘르’ 등 해외 유명 잡지가 주최하는 뷰티 어워즈에 선정되고, 2017년 7월에는 캐나다 토크쇼 ‘더 소셜(The Social)’ 뷰티 레슨 코너에 소개되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차별화된 성분과 뛰어난 제품력

한국 세포라에 입점된 세트 상품. 클렌징, 아이크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한국 세포라에 입점된 세트 상품. 클렌징, 아이크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새터데이 스킨의 다양한 성공 비결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제품력이다. 해외에서는 브랜드 파워 등의 선입견 없이 제품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직하게 승부를 본 것이다. 

새터데이 스킨에 함유된 ‘CHA-7es Complex™’는 피부 성장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배합해 피부 흡수 및 효능을 높인 차바이오F&C만의 독자 성분이다. CHA-7es Complex™에 포함된 펩타이드는 총 7가지로 피부 활력 및 개선을 돕는 EGF, 피부 회복에 효과적인 VEGF·FGF2·IGF,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TGF-β, 피부 진정을 돕는 GM-CSF, 피부 항상성을 잡아주는 PDGF-AA가 함유됐다. CHA-7es Complex™는 피부의 생체 리듬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색 개선, 탄력 강화 등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실제 인공 피부에 CHA-7es Complex™를 첨가해 1주 동안 실험한 결과 수분 흡수를 조절하는 단백질 ‘Auaporin 3’와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단백질 ‘Involucrin’의 발현이 높아져 피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터데이 스킨은 파라벤·설페이트·인공향료·인공색소와 같은 화학물질을 최소화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15가지 식물과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들이 더해져 피부 보습·미백·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화장대에 놓고 싶게 만드는 트렌디한 디자인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패키지 디자인 또한 새터데이 스킨의 매력이다.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비주얼 아트를 담당하는 뉴욕 디자인 회사 cmyk+white의 이은선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로 참여, 밀레니얼 핑크를 사용해 제품 전체를 디자인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소비자들이 한눈에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도록 겉포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독자 성분 로고를 케이스 상단에 삽입했고, 케이스 앞면에는 제품 실물 일러스트를, 옆면에는 제품 용도를 나타내는 홀로그램을 넣어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클렌징 제품의 경우 사용 후 피부가 밝아진다는 의미에서 ‘해 모양’, 아이크림은 눈에 바르는 제품이라는 뜻에서 ‘눈 모양’, 워터크림은 수분이 가득하다는 의미에서 ‘물방울 모양’ 홀로그램이 각각 사용됐다. 

세트 상품의 경우 각 국가별 특색을 녹여 슬리브 케이스를 별도 제작했다. 이번 한국 세포라에 입점된 제품에는 남산 타워와 남대문·무궁화꽃이 그려져 있으며, 홍콩 세포라용 제품에는 홍콩 섬의 스카이라인이 일러스트로 들어가 있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 마케팅으로 친근하게

새터데이 스킨 디지털 마케팅은 미국 스타트업들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꼽힌다. 현재 새터데이 스킨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5만 명. 지난 11월 1일 기준 미국 세포라 인기 브랜드 ‘인디 리’(8만 명), 미국에 진출한 한국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6만5천 명/USA 계정), ‘빌리프’(9만7천 명/USA 계정), ‘이니스프리’(11만1천 명/USA 계정), ‘설화수’(5만4천 명/USA 계정)보다도 많은 수치다. 

새터데이 스킨은 전통적인 홍보 매체인 지면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 집중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새터데이 스킨을 써보고 싶다고 댓글을 남긴 신규 팔로어에게 제품을 깜짝 선물한다거나, 신제품 포스팅에 댓글을 단 모든 팔로어에게 샘플을 발송하는 등 매번 다양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터데이 스킨 총괄 백양이 부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시간은 팔로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팔로어들의 피드백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향후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반영된다”고 말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한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SNS 한국 계정을 11월 초에 오픈했고, 유튜브 콘텐츠도 새롭게 제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며 브랜드의 진정성 및 신뢰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백양이 부사장은 “새터데이 스킨은 제품력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라며 “한국 화장품 회사가 개발한 제품인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 이한경 기자 디자인 이지은 제작지원 차바이오F&C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