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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makeup

THE NEW ERA OF BEAUTY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스타 메이크업 변천사

EDITOR 임나정

2019. 11. 17

매일 리즈 시절을 갱신하고 있는 스타들. 그 비결은 바로 진화된 메이크업에 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이나 인기 걸그룹의 컴백 무대가 끝나면 인터넷 커뮤니티가 들썩인다. 누가 성형을 했냐 안 했냐, 혹은 “립스틱은 어디 브랜드일까” 같은 근거 없는 논란과 정보 공유가 뒤섞여 화제를 만들어내는 것. 이 정답 없는 갑론을박은 이제 여자들에게 예뻐지려는 욕망을 채워주는 하나의 도구가 됐다. 우리는 스타들의 치장에 레이더를 바짝세우고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 그들의 현재 모습이 결국 동시대를 대변한다는 사실에는 부정의 여지가 없다. 

‘성형 논란’이 있을 때마다 스타들은 메이크업을 바꾼 것뿐이라며 억울해하고 대중은 콧방귀를 뀌는 클리셰가 반복되지만 사실 스타들의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퍼스널 컬러의 개념이 주목받으면서 무조건 밝은 파운데이션과 핑크 혹은 코럴 컬러의 색조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후 개인의 피부톤과 타입을 분석하고, 천편일률적인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몰두하게 됐다. 퍼스널 컬러에 근거한 메이크업의 최대 장점은 지나치게 많은 것을 더하지 않고도 본연 그대로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잘 고른 립스틱 하나가 어떻게 얼굴에 형광등을 켜주는지를 증명한 셈. 자연스레 요즘 메이크업은 마치 최소한의 조치만 취한 듯 내추럴한 페이스를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는 펌핑된 듯 과장된 립라인과 강렬한 아이라인이 특징인 ‘카일리 제너’ 스타일의 메이크업이 대세인데 국내에서는 화사나 현아 같은, 트렌드 좀 읽는다는 스타들이 빠르게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언뜻 보면 마치 극단적인 흐름 같을 수도 있지만 결국 핵심은 무엇이든 본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어울리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여자들이여, 이제는 모니터 속 그들보다 거울 속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바로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인 것이다.

CELEB’S NEW MAKE UP
메이크업으로 180도 변신한 스타

아린

아기같이 순수한 모습으로 사랑받던 ‘오마이걸’ 아린이 어느덧 숙녀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했다. 그 비결은 쌍꺼풀 테이프라는 후문.



이다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화제를 모은 이다희의 역대급 메이크업은 쿨 톤 피부를 지닌 이들이 참고하기에 제격이다.

예지

라이징 스타 ITZY(있지)의 리더 예지는 눈썹 모양만 바꿨을 뿐인데 데뷔 전 출연했던 ‘더 팬’에서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풍기는 메이크업으로 진화했다고 할까.

한예슬

늘 아름다웠던 한예슬이지만 요즘 들어 리즈를 갱신하고 있는 건 화려한 이목구비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캐츠 아이라인과 레드 립 덕이 아닐까?

화사

독보적인 비주얼로 수많은 ‘여덕’을 생성한 화사의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미국 언니 스타일의 유니크한 메이크업이다.

현아

얼마 전 입술 성형 논란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현아. 이에 그녀는 ‘오버립으로 크게 그린 것도 나 자신’이라며 직접 성형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수지

수지가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여친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건 말간 피부와 토끼 같은 눈망울을 강조하는 청순 메이크업으로 바꾼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성경

인라인의 쌍꺼풀은 아이라인이 두꺼울수록 눈이 작아 보일 수 있다. 최대한 얇게 그리고, 섀도로 음영을 주는 편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성경처럼.

기획 한여진 기자 사진 뉴시스 뉴스1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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