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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issue #business

한화 3세 김동선, 전통주 전도사 될까

EDITOR 김명희 기자

2019. 04. 0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30) 씨가 독일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말 김씨가 독일 뒤셀도르프 지역 언론사 ‘라인 포스트’와 인터뷰를 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김씨에 대해 ‘한국의 성공한 사업가의 아들로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승마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한 적도 있다. 인근에서 말 사육장을 인수해 운영하다가 식당 사업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뒤셀도르프에서 라운지 바와 일본식 샤브샤브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 중이며, 라운지 바에서는 K팝과 전통주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뒤셀도르프에는 아시아인들이 많이 살지만 저녁에는 갈 곳이 없다”며 그들을 위한 국제적인 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선 씨의 요식업 진출을 향후 한화그룹 내에서 맡을 역할과 연관 짓는 시선도 있다. 레스토랑 운영 경험을 쌓은 후 관련 계열사에 입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인데, 이에 관해 한화그룹 측은 “김동선 씨의 식당 오픈은 개인적인 일로, 그룹과는 상관없는 사항”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씨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에 앞서 두 차례 호텔 바, 술집 등에서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사진 박해윤 기자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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