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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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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요 LG 구광모 회장

EDITOR 김명희 기자

2019. 03. 28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구광모(41) LG그룹 회장이 엄마들의 답답한 속을 달래줄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LG전자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3월 12일 자신의 SNS에 ‘(LG가) 구광모 회장님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하고 오늘 권영수 부회장님이 저에게 알려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보다 나흘 앞서 LG전자 송대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국 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느 기종이 가장 적합한지, 물량 공급에 어려움은 없을지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고 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309DWA)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알리미 서비스와 AI 스피커도 무상으로 지원되며 규모는 1백50억원 상당이다. 재계 안팎에선 구광모 회장이 어린 자녀들을 두어 교육 현장의 미세먼지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LG 측은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아졌다”며 “어느 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할지 관계 부처와 협의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박해윤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LG그룹 롯데지주 ‘라인포스트’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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