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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donga_specialist #tasting

라면의 신세계를 찾아서

EDITOR 한여진 기자

2018. 12. 10

라면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미역국, 해물탕, 콰트로치즈 등 상상초월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신상 라면을 W DONG-A SPECIALIST 5인이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1. “밥 말아 먹으면 별미”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115g×5개 5천원대.

“소고기 국물이 집에서 끓인 것 같은 진한 풍미가 나요. 끓는 물에 미역과 소고기 플레이크를 넣고 끓이다 면을 넣는데, 면이 얇아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잘 익더라고요. 단, 액체수프 염도가 있어서 조절하는 것이 관건. 수프 한 봉지 다 넣으니 국물이 좀 짜서 밥을 말아 먹었더니 완전 별미! 출시되자마자 인기몰이 중인 이유가 있네요. 정말 맛있어요.” _김은영 

“마트에서 처음 쇠고기미역국라면을 보았을 때는 맛이 조화롭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직접 먹어보고 생각이 완전 달라졌어요. 라면은 인스턴트 음식이라 건강에 나쁘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에요.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에 면이 들어간 느낌! 평소에는 통통한 면을 선호하는데 미역국라면은 면발이 가늘어 더 잘 어울리네요.” _연소연

2. “짬뽕이 생각날때”
GS25 독도사랑 새우맛라면 105g 1천6백원.

“이 라면을 먹으면 독도에 기부된다니 먹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어요. 맛은 기존에 알고 있는 새우맛라면에 얼큰함이 더해진 듯해요. 함께 들어 있는 새우의 식감이 살아 있지만, 새우의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_김미희 

“얼큰한 라면이 먹고 싶을 때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을 듯해요. 건조 통새우와 청경채, 대파 등 건더기도 푸짐하고 새우살이 그대로 씹혀 짬뽕 국물 같거든요. 단, 적량의 물을 딱 맞춰야 풍미가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답니다!” _김은영

3. “은은한 고수의 향”
피코크 포하노이 사발면 54g 1천1백원.

“평소 쌀국수를 좋아하지만 기존의 쌀국수라면은 맛이 별로였어요. 피코크 포하노이는 매장에서 먹는 쌀국수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쫄깃한 면발이 갑! 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국물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고수 향이 거부감 느껴지지 않았고요.” _연소연 



“피코크 포하노이 조리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사발면이에요. 쌀국수 특유의 향신료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숙주나 닭가슴살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쌀국수 마니아인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_엄정원

4. “고소한 치즈맛에 다이어트 포기”
삼양 무지맛있는 삼양라면 콰트로치즈 120g×4개 5천원대.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는 SNS에서 화제인 쿠지라이식 라면의 국물 많은 버전 느낌이에요. 고소한 콰트로치즈 맛이 라면과 어우러져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진짜 좋아해요.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해도 Good!” _이은경 

“삼양라면에서 55주년 한정판으로 나온 콰트로치즈는 치즈의 느끼한 맛을 햄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평소 라면 국물을 잘 안 먹는데, 이 라면은 국물을 안 먹을 수가 없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 국물이 입맛을 당기거든요.” _엄정원

5. “팬들이 인정한 감칠맛의 진화”
농심 해물안성탕면 112g×5개 3천원대.

“스테디셀러 라면인 안성탕면의 해물 버전이라 너무 기대하고 먹었는지 생각보다 해물 건더기가 풍부하지 않았어요. 면발은 기존 안성탕면의 얇은 면이라 감칠맛이 있어요.” _김미희 

“면과 분말수프만 들어 있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에요. 쫄깃하게 가는 면과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매운맛이 거의 안 나 얼큰한 해물탕 맛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 _이은경

사진 홍태식 디자인 박경옥
요리&스타일링 김상영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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