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심혈관 질환, 각종 암, 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최근 10년간 50만 명의 중년 남녀를 관찰한 결과 정상 체중보다 비만인 경우 사망 위험이 2~3배 높았으며, 과체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7일 종근당 강남사옥에서는 엔드볼에 대한 소개와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한 클래스가 열렸다. 엔드볼은 수면내시경을 통해 작은 풍선을 위에 넣고, 150cc 정도의 공기와 500cc 정도의 물을 삽입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시술이다. 기존의 다이어트 시술인 지방흡입, 위절제술, 위밴드 등에 비해 위험 부담이 적고, 10분 내외의 시술 시간에 수면내시경으로만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 없다. 무엇보다 흉터가 남지 않는다. 보통 엔드볼 시술 6개월 후 풍선을 제거하는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15~25kg 감량이 가능하다. 제거 전까지 자연적으로 식사량이 줄어들며, 제거한 후에도 소식하는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엔드볼 시술은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의 해외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임상 실험과 논문의 결과 부작용 확률 0.24%로 안전한 시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클래스에서는 엔드볼 전문 시술의인 잠실연세내과 송재천 원장이 엔드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술 장면 등을 소개했으며, 참석한 체험단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부작용, 주의점 등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또한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과 실제 엔드볼을 시술한 체험단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으며, 헬스 트레이너 주보라 씨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선보여 체험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드볼은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 25 이상의 비만 환자를 비롯해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 질환, 비만에 의한 합병증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 · 사회학적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은 6개월 후에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감량할 체중이 많거나 요요가 올 경우 2차 시술도 가능하죠. 국내에 도입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30년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연간 3만 건 이상 시술되고 있어요. 다만 주의할 점은 시술 후 구역, 구토,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함께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시술 후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잠실연세내과 송재천 원장

디자인 · 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