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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Health & book

담당·김현미 기자

2011. 07. 07

여름휴가철, 출판계도 다이어트 최전선

Health & book


밥 굶는 다이어트는 그만. 배불리 밥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살을 뺀다? 지긋지긋한 뱃살 혼자서 통쾌하게 뿌리 뽑을 수 있다! 마법의 주문 같은 다이어트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일본의 자연치료 전문가 쓰지노가 제안한 ‘쌀 다이어트’는 4주 만에 여성은 8.6kg, 남성은 13.6kg을 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 세 끼 ‘밥’을 먹고 반찬보다 밥을 더 많이 먹으며, 한입에 50~60번 꼭꼭 씹는 것. 밥을 먹어 살을 빼는 비결은 쌀의 성분에 있다.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당을 천천히 올렸다가 천천히 내려주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미국의 섭식장애 전문가인 지닌 로스의 ‘이모셔널 다이어트’는 “당신은 정말 배고파서 먹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산만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지적한다. 몸은 배고프지 않은데 마음의 허기 때문에 생기는 ‘가짜 식욕’을 제거해야 진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 이여명의 ‘뱃속 다이어트 장기마사지’는 배꼽을 중심으로 장기를 마사지해서 내장지방을 없애고 피부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1.‘쌀 다이어트’ 쓰지노 마사유키 지음, 위정훈 옮김, 어바웃어북 1만2천8백원 2.‘이모셔널 다이어트’ 지닌 로스 지음, 조자현 옮김, 예인 1만2천8백원 3.‘뱃속 다이어트 장기마사지’ 이여명 지음, 타오월드 1만5천원

뇌졸중 생과 사를 가르는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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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사망률 1위, 장애 발생률 1위 질병 뇌졸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재활치료법을 소개했다. 흔히 뇌졸중 발생 후 3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는데, 이는 막힌 혈관을 뚫어 뇌세포를 살릴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을 가리킨다. 이 시간을 넘기면 이미 뇌세포가 빠르게 죽어 치료를 하더라도 심각한 장애가 뒤따르게 된다. 분당서울대학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감수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한국방송출판 1만3천원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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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찬은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으로 대한태극권협회를 이끌면서 수십 차례 방송 출연과 시연을 통해 태극권을 전파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각종 성인병 환자들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테라피 타이치(치유태극권)를 정리한 것이다. 태극권의 기본 원리와 함께 심신 스트레칭, 테라피 타이치 초·중·고급편, 둘이 함께하는 타이치, 몸을 소생시키는 행공심법 등을 단계별로 소개했다. 이찬 지음, 동아E·D 1만4천5백원

몸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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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의학박사이자 학술 전문기자가 쓴 이 책은 병든 마음이 일으키는 질병에 대해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스로 심근경색에 걸리기 쉽다고 믿는 여성의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 여성의 3배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또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몇 달 후 세상을 떠난 환자를 부검했더니 실제 종양은 2cm도 안 될 만큼 작았고 다른 조직에 전이되지도 않았다. 결국 이 환자는 암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암으로 죽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죽은 것이다.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유영미 옮김, 올 1만3천원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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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지금까지 상담한 환자들의 ‘불안 요인’을 분석하니 1위 배우자 혹은 연인에 대한 의심, 2위 ‘부적절한 관계’ 속 애인에 대한 의심, 3위 배우자(또는 애인)를 향한 서운함과 분노 순이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사랑 받을 자격에 관한 의구심’이라는 것. 매번 사랑에 데는 나, 섹스에 빠진 나, 나쁜 사람에게만 끌리는 나, 연애할 때마다 점집을 찾는 나 등 인간관계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불안을 발단 단계에 따라 보여주고 분석한다. 김현철 지음, 애플북스 1만3천8백원

★ 주목할 만한 신간
신발이 내 몸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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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는 신발이 오히려 발의 골격을 망가뜨리고 발, 발목, 무릎,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해부학 교수인 저자는 평생 신발을 신어본 적이 없는 사람과 평생 신발 속에 갇혀 사는 사람의 발 모양을 비교해 보여준다. 전자는 발가락이 부채꼴처럼 펼쳐져 균형감이 있는 반면, 후자는 발가락이 한데 모이고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외반족 현상이 나타난다.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을 신으면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증상이 생기고, 앞 공간이 너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외반족, 추상족지증, 건막류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최근 맨발에 가까운 느낌으로 걸을 수 있는 신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차라리 맨발로 다닐 것은 권한다. 다니엘 호웰 지음, 성기홍 옮김, 청림Life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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