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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LIVING SENSE

장마 스마트하게 나는 살림비책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기획 한혜선 사진 문형일 기자 || ■ 우산협찬 토스(02-540-7817)

2010. 06. 09

장마 스마트하게 나는 살림비책

퀴퀴한 냄새 없애는 녹차 티백
“녹차 마시고 남은 티백을 말려 제습제 겸 방향제로 사용해요. 말린 녹차 티백을 스타킹 혹은 망사 주머니에 넣어 옷장이나 신발장, 냉장고 등 곳곳에 두면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 습기도 제거돼요.”
김민정(34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욕실 곰팡이는 양초 이용해요
“장마철에는 욕실에 곰팡이와 물때가 쉽게 생겨요. 이때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바르면 습기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를 막을 수 있어요. 욕실에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30분 뒤 뜨거운 물로 청소하거나 솔로 문지르면 곰팡이가 제거되고요. 냄새와 습기를 제거하는 양초를 장마철에 켜두면 집 안이 쾌적해요.”
권기진(33세,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집 안 환기에 신경 써요
“습기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가 환기예요. 장마철 중 맑은 날에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면 습기가 제거돼요. 옷장과 신발장도 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습기가 찼을 때는 선풍기 바람으로 건조시켜요. 비가 계속 온다면 난방을 해 집 안 습기를 없애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미수(29세, 경기도 오산시 원동)

달걀 가습기 아세요?
“달걀 껍데기 위아래 부분에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빼내고 깨끗이 헹군 뒤 물이 든 유리병에 넣어두면 달걀 껍데기가 숨을 쉬면서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으며 습도를 조절해요. 집 안 공기가 쾌적해지고 눅눅함이 사라집니다.”
함수연(31세,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세균 없애는 식초
“주방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요. 칼과 도마, 행주, 수세미 등은 수시로 팔팔 끓는 물에 삶는데, 삶을 때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리면 살균 효과가 배가 됩니다. 삶는 것이 번거로우면 행주를 레몬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려주고요.”
한애경(48세,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현관에 시멘트 벽돌을 두세요
“외출 후 젖은 신발과 우산을 현관에 방치해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현관 한쪽에 시멘트 벽돌을 쌓아 간이 데크를 만들어 우산이나 신발을 올려놓으면 물기를 흡수해 현관이 깨끗해요. 신발장은 습기 차기 쉬우므로 신문지를 깐 후 신발을 보관하고, 악취 제거에 좋은 숯이나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죠.”
김은영(37세,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

홈메이드 제습제 만들어 사용해요
“안 쓰는 플라스틱 통에 염화칼슘을 1cm 정도 깔고, 한지로 봉한 후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 두어요. 습기를 빨아들여 용기에 물이 생기는데, 물을 버리고 염화칼슘을 더 넣은 후 한지를 덮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염화칼슘은 인터넷 쇼핑몰(지마켓, 옥션)에서 1kg에 1만~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어요.”
박영미(35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습기 흡수하는 한지
“한지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줘요. 곰팡이가 잘 생기는 주방이나 욕실 홈, 창문 옆 벽면에 한지를 붙이는데 습기를 흡수한 한지는 질겨지므로, 틈틈이 교체해 줘야 해요.”
성지홍(42세,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세균 번식 막는 스팀청소기
“장마철에는 스팀청소기가 유용해요.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스팀이 세균 번식을 막거든요. 여름 가전인 에어컨을 구입할 때 공기 청정 기능이나 제습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장마철에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이영숙(43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살균 효과 있는 쑥 활용해요
“바싹 말린 쑥을 한 번씩 태우면 집 안의 눅눅함이 사라지고 공기도 좋아져요. 쑥이 살균, 소독 효과는 물론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거든요. 말린 쑥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악취도 사라지고요.”
홍주연(45세,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장마 스마트하게 나는 살림비책

세탁기 뚜껑 열어두세요
“세탁기 사용 후 뚜껑을 덮어두면 내부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세탁조에 곰팡이가 낀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세탁물이 오염되고 고장 원인이 되죠. 사용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세탁기 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건조시켜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요. 곰팡이가 생겼다면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민서현(34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습기로부터 가전제품 지켜요
“가전제품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에 관리를 잘해야 돼요. 가전제품을 놓는 바닥에 습기를 빨아들이는 한지를 깔면 습기로 인해 고장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박진주(29세,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3~4일에 한 번 침구 말려요
“눅눅해진 침구는 장마 중 맑은 날 햇빛에 1~2시간씩 말리고, 계속 비가 올 때는 1~2시간 보일러를 돌린 후 방바닥에 넓게 펴서 말려요. 단, 볕이 나자마자 말리면 완전히 마르지 않은 땅의 습기 때문에 오히려 눅눅해지므로, 해가 뜬 지 4~5시간 후에 말려야 해요.”
지소영(33세, 경기도 구리시 도농동)

녹찻잎과 커피 찌꺼기로 음식물 악취 없애요
“장마철에는 집 안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요.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녹찻잎이나 커피 찌거기를 넣어두면 악취를 줄일 수 있어요. 소다 ¼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리면 악취 성분이 중화돼 냄새가 없어지죠.”
이숙경(38세,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일주일에 한 번, 냉장고 청소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냉장고 청소를 자주 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고 숯이나 식빵, 녹차 찌꺼기 등을 태운 뒤 은박지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악취를 제거하죠.”
오서민(41세,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곰팡이 제거제와 방수용 페인트로 집 안 깨끗하게~
“벽에 곰팡이가 생기면 새로 도배하는 것 말고 곰팡이를 제거할 방법이 없어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벽이나 창틀에 방수용 페인트를 덧바르고, 온도 차로 인해 이슬이 맺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베란다 벽은 곰팡이 제거제를 미리 뿌려요. 가구와 벽 사이, 가구와 가구 사이에 선풍기를 틀고 통풍시켜 습기를 없애고요.”
박유경(28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비 올 때 유리창 청소해요
“비가 올 때 유리창을 청소해요. 비가 오기 전 창문 틈새나 방충망에 쌓인 먼지와 찌든 때를 미리 제거하고 유리창 클리너를 발라두면 비가 오고 난 후 창문이 깨끗해져요.”
송혜전(39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다림질 후 빨래 말려요
“빨래는 미리 다림질을 해 건조시키면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고, 칼라나 소매 등 잘 마르지 않는 부분도 빨리 말라요. 세탁물을 널 때는 접어 널지 말고, 공기와 닿는 면이 넓어지도록 비대칭으로 너는 것이 요령이에요.”
최수연(36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곰팡이 제거제 준비하세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 곰팡이 제거제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예요. 곰팡이 전용 세제나 클리너 외에 레몬, 식초, 소다수, 알코올, 표백제 등도 곰팡이를 없애줘요. 분무기에 물과 알코올을 희석해 뿌리는 것도 벽지나 욕실 바닥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우주영(32세,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젖은 신발에 신문지 넣어요
“비에 젖은 신발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신문지를 신발 속에 뭉쳐 넣어 그늘에서 천천히 말려요. 젖은 운동화는 표백제와 식초 서너 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가 냄새를 없애지요. 운동화를 말린 후 신발 속에 레몬 한 조각이나 말린 녹차 찌꺼기를 넣으면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요.”
고민주(39세,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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