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연극 저널

이블 데드 샘 외

담당·김유림 기자

2008. 08. 01

이블 데드 샘 외

이블 데드 샘
레이미 감독의 공포영화 ‘이블 데드’를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숲 속 오두막에 놀러간 대학생 5명이 좀비로 부활한 숲 속 악령들과 대결을 벌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다. 공포스런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객석까지 피가 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8월8일~오픈런/서울 SM스타홀 전용관/문의 02-744-4337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세 편의 단편소설 ‘덤불 속에서’ ‘용’ ‘케사와 모리토’를 2000년대 뉴욕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남편은 아내가 겁탈당하는 장면을 본 뒤 죽고, 여자는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강도 또한 자신이 살인범이라 주장한다.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과 그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관객에게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8월24일/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문의 02-3448-4340

마이 페어 레이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런던을 배경으로 언어학자가 길거리에서 꽃 파는 아가씨를 교육시켜 6개월 안에 품위 있는 숙녀로 만들겠다고 친구와 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을 그렸다. 8월22일~9월14일/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02-501-7888

도화골 음란소녀 청이
효녀 심청 이야기를 성(性)을 주제로 해 패러디 연극. 심청은 이 작품에서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소녀로 바뀐다. 심봉사 학규는 발기부전증을 가진 중년 남성이 되고 맹인잔치는 성기능전진대회로 바뀐다. ~8월24일/서울 대학로 소극장 축제/문의 02-741-3934

내 마음의 풍금
전쟁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60년대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물세 살 총각선생님과 열여섯 살 늦깎이 제자의 순박한 사랑이야기. 작가 하근찬의 자전적 소설 ‘여제자’를 원작으로 했으며 전도연·이병헌 주연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핑크색 무대와 현대적인 안무, 가슴을 적시는 달콤한 노래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첫사랑의 판타지를 표현한다.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 오만석과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예 조정석이 총각선생 동수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9월11일/서울 호암아트홀/문의 02-751-9606~10



도덕적 도둑
지난 9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다리오 포의 동명 희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촘촘한 구성과 기발한 상황 전개가 돋보인다. 소심한 도둑과 수상한 네 남녀, 억척스러운 도둑 아내가 벌이는 하룻밤 소동을 통해 겉으로는 교양 있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정치인, 재벌 등 사회 권력층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을 드러낸다. ~9월12일/서울 허밍스 아트홀/문의 02-764-8760

You are special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동명 작품을 각색한 뮤지컬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마을 사람들이 정해놓은 가치기준에 따라 살아가지만 무엇 하나 잘되는 일이 없어 좌절과 절망만을 느끼던 주인공 펀치넬로가 엘리 할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 진정한 삶의 가치기준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8월10일/서울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문의 02-336-3767

루카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뮤지컬. 파혼과 실직으로 도망치듯 캐나다 여행길에 오른 현우는 우연히 발달장애인 시설 ‘데이브레이크’를 찾았다가 자원봉사자로 발목 잡혀 사사건건 장애인들과 충돌을 일으킨다. 출산을 앞둔 앤디와 줄리 부부를 특히 못마땅해하던 현우는 이 부부의 태아가 탯줄을 끊은 뒤 15분 후 죽는 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여덟 살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아빠 앤디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줄리가 진통을 시작하자 아내와 아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한다. ~8월31일/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문의 02-741-9091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