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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현명한 재테크

‘주가 하락 시대 재테크 성공 노하우’

강남 부자들의 자산관리 담당하는 스타 PB 4인 조언!

기획·송화선 기자 / 글·최은성‘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8. 04. 18

종합주가지수가 1,600선까지 하락하면서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국내 유명 금융기관에서 부자들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네 명의 투자 전문가를 만나 ‘강남 부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받고, 위기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재테크 노하우를 들었다.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 PB팀장
‘확정형 단기채권과 주가연계펀드 투자로 변동성 장세 돌파하기’

‘주가 하락 시대 재테크 성공 노하우’

최근 물가상승과 주가하락으로 지난해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 PB팀장(42)은 우리 증시의 미래를 낙관한다. 새 정권이 정책적으로 각종 규제를 풀면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쯤 다시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미국 달러화의 위상 하락 등 국제 경제 변화가 우리나라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아직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금처럼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변동성 장세에서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 자산을 갖고 있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어요.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났을 때 바로 투자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죠.”
그래서 박 팀장은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기존 펀드 가운데 일부를 환매해 예금이나 MMF(머니마켓펀드)처럼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으로 갖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 팀장은 박지성 선수와 박찬호 선수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PB로 유명한 인물. 그의 고객 가운데는 강남 ‘부자’들도 많다. 박 팀장은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김준수씨(50)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10억원을 국내 펀드와 중국, 인도 등 여러 나라의 해외 펀드에 분산투자했던 김씨는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폭 재편했다. 4억원만 펀드에 남기고 나머지 6억원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특판예금, ELS(주가연계증권)에 각각 2억원씩 분산 투자한 것. CMA에 넣어둔 2억원은 신규 투자처가 나타났을 때 바로 투자하기 위한 대비 자금이라고 한다. 펀드에 투자한 4억원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국내 펀드에 60%, 해외 펀드에 40%를 투자했다.
박 팀장은 “지난해 같은 활황장세가 다시 올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목표수익률을 7~10%로 잡아 은행 예·적금, 국내 주식형 및 해외 펀드, 단기채권, 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금융불안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다음 4가지 상품을 제안했다.
확정형 단기채권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단기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중간에 금리가 변해도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기채권은 은행·종금·증권사 등에서 살 수 있다.
특판정기예금 연초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쏟아냈던 연 8%대 고금리 특판정기예금은 2월 들어서면서 하나 둘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6%대 중반에서 7%대에 이르는 특판정기예금은 판매되고 있으므로 안정지향 투자자라면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특판정기예금은 정기적으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수시로 판매되므로 평소 신문, 잡지나 인터넷 금융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ELS·ELF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으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원금과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 ELF(주가지수연계펀드)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ELS를 골라 선별투자하는 펀드로 역시 안정적이다. ELS나 ELF는 넓게 볼 때 주식형 펀드이므로, 현재 장세에서 주가상승이 예견되는 업종이 편입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2008년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IT업종과 금융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달러가치의 하락과 오일가격의 상승으로 수출주보다는 식음료 같은 내수주가 좋은 투자처로 평가된다. ELS나 ELF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주 단위로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7~15%를 목표수익률로 삼는다.
CMA 하루만 맡겨도 연 5%대의 고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전 쉬어가는 자금을 맡겨두기에 좋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C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국민은행 골드&와이즈 압구정지점 백승화 PB팀장
‘안정형 70%, 성장형 30% 포트폴리오로 자산관리하기’

‘주가 하락 시대 재테크 성공 노하우’

서울 강남지역에서만 17년째 PB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은행 골드&와이즈 압구정지점 백승화 PB팀장(42)은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느 때보다 투자환경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반기까지는 국내외 시장의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때는 고수익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눈높이를 낮추는 게 좋아요. 목표수익률을 10~15% 정도로 잡고, 지난해 고수익을 선도했던 주식투자나 주식형 펀드투자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안 투자’를 모색하는 게 좋습니다.”
백 팀장은 무역업을 하는 김영민씨(50)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금융자산을 7대 3으로 나눠 국내외 펀드 같은 성장형에 70%, 예금 등 안정형에 30% 투자해온 김씨는 최근 자산 포트폴리오를 전면 수정했다고 한다. 성장형과 안정형의 비율을 정반대로 뒤집어 성장형에 30%, 안정형에 70%를 투자한 것이다. 그의 금융자산은 총 10억원. 그는 이가운데 7억원을 양도성예금·분리과세채권·이머징 머니마켓·ELS 등 안정형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 3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브릭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한다. 현재 김씨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약 10%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게 중요한 만큼 김씨처럼 7대 3 정도의 투자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시장상황을 잘 살펴보고 하반기 전망이 좋아지면 그때 성장형 상품의 비율을 10~20% 정도 늘리는 게 좋아요.”
백 팀장은 “안정형 상품도 잘 선택하면 수익률이 결코 낮지 않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 5가지를 추천했다.
6개월 이하 단기 양도성예금(CD)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저축상품으로, 단기투자로 6%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저축기간은 30일 이상부터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다양하다. 6개월과 1년의 금리 차이가 엇비슷하므로 6개월 이하 단기 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이머징 머니마켓형 상품 이머징 머니마켓형 상품은 중남미·동남아시아·터키·러시아·동유럽 등 제3세계 신흥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 수익이 높아진다.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8% 선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저렴한 매입 단가로 더 많은 주식을 구입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국내 배당형 펀드 배당형 펀드는 배당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안정적이다. 펀드에 편입된 주식의 주가가 예상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오르면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받음으로써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브릭스 펀드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갖춰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브라질·러시아·중국·인도 4개국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경기침체와 별도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 잠실센터 정해원 PB팀장
‘금, 원자재 펀드 등 실물자산 투자로 인플레이션 극복하기’



‘주가 하락 시대 재테크 성공 노하우’

한국경제신문에 ‘PB들이 들려주는 강남아줌마 따라잡기’ 칼럼을 연재 중인 신한은행 잠실센터 정해원 PB팀장(44)은 최근 주식투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달러화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의 위기”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금과 원자재 등 실물자산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요. 이럴 때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정 팀장은 전문직 종사자인 이정석씨(35)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주식형 펀드에 5억원, 차이나 펀드에 3억원을 투자했던 이씨는 11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억5천만원, 차이나 펀드에서는 2억4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황이 불안해지자 그는 펀드에 원금만 남겨둔 뒤 투자수익금을 금에 2억4천만원, 저축성 보험에 2억원, MMF에 5천만원씩 분산 투자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짰다. 지난 3개월 동안 금 투자의 수익률은 약 21%. 저축성 보험의 경우는 7%대 확정 금리 상품에 가입한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10%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차이나 펀드에서는 일정 부분 손해를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해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정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추가인하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개입하고 있고, 중국 등 브릭스 국가와 동남아시아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3~5년 이상 멀리 내다보며 주식형 펀드를 유지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 팀장은 요즘 같은 시기에 적절한 투자상품으로 다음의 4가지 상품을 추천했다.
금 관련 상품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금 실물을 사서 보유하고 있다가 값이 오른 뒤 되파는 방법과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금 실물은 은행에서 ‘골드 바’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골드 바’를 직접 매매할 때는 수익의 15%가량을 부가세와 수수료 등으로 납부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적립식 펀드처럼 매달 일정액의 현금을 납입해 시세에 따라 금을 구입하는 금 적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실물 투자보다는 이와 같은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러브(러시아&브라질) 주식형 펀드 러시아와 브라질의 원자재 관련 주식 및 주식 관련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원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러시아와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요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투자처다.
광물 펀드 전 세계의 철광석·석탄 등 주요 광물과 니켈·아연·구리·알류미늄 등의 기초금속, 금·백금·다이아몬드 등의 귀금속 관련 기업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금과 더불어 주목받는 실물 투자처다.
대체에너지 펀드 풍력·태양열·지열·바이오·수소 등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2000년 이후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펀드는 증시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투자 위축시기에 눈여겨볼 만하다.

외환은행 압구정 WM센터 오정선 PB팀장
‘커머더티 펀드 투자로 하락장세에서 손실 만회하기’

‘주가 하락 시대 재테크 성공 노하우’

외환은행 압구정 WM센터 오정선 PB팀장(44)은 외환은행의 홍일점 재테크팀장으로, 여성 특유의 꼼꼼함을 살린 자산관리로 유명하다. 그는 국제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재테크 비법으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지난해 펀드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많은 사람이 펀드 투자에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많은 분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오 팀장은 “이럴 때 투자수익이 급감한 펀드 통장을 들고 한숨만 내쉬는 건 사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손실을 만회하려면 한시라도 빨리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의 특징은 ‘변동성’이에요. 수시로 달라지는 시장상황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정해 3~6개월 동안 단기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동일 업종에 속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섹터펀드’를 잘 고르면 투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죠. 인플레이션 우려가 큰 만큼 농산물·원유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커머더티(commodity·상품) 펀드를 눈여겨보세요.”
오 팀장은 사업을 하는 황영규씨(38)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5억원을 국내 주식형 펀드와 중국 펀드에 나눠 투자하고 있던 황씨는 지난해 11월 펀드를 환매한 뒤 절반을 ELS, 나머지 절반은 농산물 펀드·중동&아프리카 펀드에 분산 투자했다.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각각 15~20% 선. 황씨가 예상하고 있는 투자기간은 6개월 미만으로, 시장의 흐름이 변하면 바로 포트폴리오를 바꿀 계획이다.
오 팀장은 “최근 6개월 사이에 밀 가격이 123.6%나 오르는 등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 펀드는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또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자원이 풍부한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프런티어 시장을 주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프런티어 지역 국가는 시장의 투명성이 떨어지고 거래 제도가 정비되지 못했기 때문에 위험성도 높은 게 사실이지만 전체 투자 금액의 10% 내외에서 단기로 투자할 경우, 지금까지의 손실을 만회하기에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펀드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좋은 투자상품으로 다음 3가지를 추천했다.
농산물 펀드 농산물 펀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농산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농산물이 포함된 실물지수(commodity index)에 투자하는 펀드, 그리고 채권자산과 일부 농산물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농산물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로 미래에셋 등 일부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커머더티 펀드 커머더티는 실물자산 중에서도 원재료로 이용되는 원유·금·알루미늄·옥수수 등을 가리키는 말로, 커머더티 펀드는 이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농산물 펀드도 커머더티 펀드의 일종이다. 최근 국제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양한 커머더티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추세. 하지만 커머더티 펀드는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 투자용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중동&아프리카 펀드 중동과 아프리카의 주식시장은 규모가 작아 지금까지 국제 금융 투자가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세계 증시의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점이 요즘 같은 하락 장세에서는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터키·아랍에미리트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눈여겨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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