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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Show Review

디자이너 이영주 & 백옥수 ‘앙상블 컬렉션’

개그우먼 김미화 딸, 옥소리, 최여진 등이 모델로 서 화제~

글·김명희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이영주부티크 제공

2007. 04. 18

최근 디자이너 이영주씨가 결혼을 테마로 패션쇼를 열었다. 백옥수한복과 함께한 이번 패션쇼에는 특히 개그우먼 김미화의 딸 김유림양과 탤런트 옥소리, 최여진 등이 모델로 무대에 서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이영주 & 백옥수 ‘앙상블 컬렉션’

<b>1</b> 옥소리가 허리 부분을 망사로 처리한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br><b>2</b> 모델 지망생으로, 아마추어답지 않은 노련한 워킹을 보여 준 개그우먼 김미화의 딸 유림양.<br><b>3</b> 무대에 선 딸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김미화.<br><b>4</b> 흑백의 과감한 대조가 세련돼 보이는 시폰 소재 드레스.


정통 오트쿠틔르(고급 맞춤복)를 표방해온 디자이너 이영주씨가 결혼을 주제로 사랑과 만남의 아름다움을 의상에 담았다. 지난 2월 말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 코너스톤 레스토랑에서 한복 브랜드 ‘백옥수 한복’, 주얼리 업체 ‘페르티바’, 통영진주 ‘Elpis’ 등과 함께 ‘앙상블 컬렉션’을 연 것. 패션쇼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웨딩드레스와 사랑스러운 예복, 우아하며 기품 있는 한복 등 80여 점의 의상과 액세서리가 선보였다.
이날 패션쇼는 결혼과 함께 방송활동을 중단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영현이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모델 지망생인 개그우먼 김미화의 딸 유림양(15)이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치러내 큰 박수를 받았다. 탤런트 최여진은 슈퍼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각선미로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옥소리는 허리 라인이 망사로 처리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망사 드레스를 입기 위해 이틀간 다이어트를 했다”는 옥소리는 “박철씨도 지금 내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연소 모델로 화제를 모은 김유림양은 어디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엄마인 개그우먼 김미화를 빼닮았다. 유림양의 모델 데뷔는 평소 이영주씨와 친분이 있던 김미화가 중간에 다리를 놓으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171cm의 큰 키에 늘씬한 유림양은 지난 4개월간 모델센터에서 워킹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엄마가 먼저 제안을 하신 건 아니고요.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변정수 언니 같은 모델이나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거든요. 제 꿈을 믿고 밀어준 엄마께 감사드려요.”
이날 처음 패션쇼 무대에 오른 유림양은 그간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떨렸다고 털어놓았다.
“워킹할 때 정말 조마조마했어요. 특히 한복을 입고 걷는데 자꾸 옷이 밟혀서 넘어지거나 실수할까봐….”
이날 김미화는 친정어머니, 작은딸 예림양과 함께 유림양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다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디자이너 이영주 & 백옥수 ‘앙상블 컬렉션’

<b>5</b> 탤런트 최여진이 고급스러운 레이스로 장식한 로맨틱한 웨딩드레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br><b>6</b> 옥소리의 차분한 한복과 아이의 깜찍한 색동저고리의 조화.<br><b>7</b> 에프터 드레스 느낌의, 어깨 라인을 드러낸 한복.<br><b>8</b> 이날 사회를 맡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한 방송인 이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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