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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 부록│세계 26개국 생활 문화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기획 이지은 기자 / 진행 송정화‘프리랜서’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6. 02. 24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자리한 세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은 길고 추운 겨울 날씨로 독특한 생활문화를 지니고 있다. 각기 비슷하면서도 다른 북유럽 3국의 생활감각, 음식문화 그리고 예술작품 이야기.

니나 브로스타 대사 부인이 들려주는~ 노르웨이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니나 브로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부인(55)은 현재 생활하고 있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저를 심플하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로 꾸며놓았다.
“노르웨이에는 오랫동안 사용해도 싫증나지 않는 심플하고 절제된 스타일의 가구가 많아요. 자연미가 느껴지는 나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북유럽식 인테리어의 특징이죠. 벽과 천장, 마루까지 온통 나무를 사용해서 꾸밀 만큼 자연적인 것을 좋아해요.”
노르웨이인들은 집을 꾸밀 때 같은 나무라도 짙은 색보다는 밝고 따뜻한 색을 선호한다고 한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화사하고 밝은 색상으로 꾸며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고. 추운 날씨 때문에 어느 가정집이나 거실에 커다란 벽난로가 놓여 있는데, 온 집안에 온기를 돌게 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냄비를 올려두고 따뜻한 수프를 끓여 차처럼 마시면서 추운 겨울을 보낸다고.
“겨울이 긴 노르웨이에서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노르웨이 주부들 대부분이 뜨개질, 음악감상, 독서, 집안 꾸미기 등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고 있죠.”
브로스타 부인은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집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집을 꾸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시간이 날 때마다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 장식품을 바꾸며 커튼 등의 패브릭을 바꿔 다는 등 수시로 집안을 단장한다고.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색깔은 ‘코발트 블루’라고 불리는 짙은 파란색이에요. 노르웨이에서만 생산되는 푸른 돌에서 비롯된 거죠. 그래서 노르웨이에는 파란색을 사용한 장식물이 많아요.”
노르웨이에서는 유리 세공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데 모두 고유의 푸른빛을 띠고 있다. 노르웨이 국기에도 이 코발트 블루가 들어 있다고. 그가 생활하고 있는 대사관저에 유난히 푸른빛을 띠는 물건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연어 또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 노르웨이산 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을 만큼 싱싱하고 맛 좋기로 유명한데 노르웨이 바닷물의 수온이 낮고 수질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자연산 연어를 잡기 힘들어 대부분 양식을 하고 있다고.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1 노르웨이인들은 식탁을 덮는 테이블 클로스를 중요시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장식이 수놓아져 있는 테이블 클로스와 러너를 사용한다.2 코발트 블루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컬러로 노르웨이 국기에는 물론 식기나 유리 제품 등의 장식품에도 들어 있다.


노르웨이인들은 아침에는 요구르트와 빵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점심에는 집에서 구운 호밀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싸 가지고 가서 직장에서 먹는다. 저녁에는 고기나 생선류를 주로 먹는데 메뉴에는 감자와 생선 요리가 빠지지 않는다고. 이외에 양고기나 돼지고기, 순록고기로 만든 요리도 즐기는데, 스웨덴이나 덴마크인들은 고기를 작은 미트볼처럼 만들어서 먹는 반면 노르웨이인들은 큼직하게 만들어 브라운소스를 뿌린 후 삶은 감자와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
“노르웨이인들은 다른 유럽인들에 비해 조용하고 사색적인 편이에요. 가족 중심의 생활을 하고 개인 생활을 중시하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을 즐기고요.”
노르웨이인들은 가족이 함께 모여 자전거 하이킹을 하거나 요트나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다니며 여가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스키, 체조, 골프 등의 스포츠를 많이 하며 그중 스키는 국민 스포츠 중의 하나로 꼽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노르웨이는 여성의 지위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브로스타 부인은 노르웨이에서는 여성이 사회적으로나 가정에서나 남성과 비교해 차별받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교육열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높은 편이며, 집안일도 남편과 동등하게 나누어 한다는 것. 특히 남편 없이 혼자 아이를 낳는 ‘싱글마더’일 경우 3년간 육아휴직이 주어지고 경제적인 지원도 해준다고 한다. 기혼 여성의 경우 출산 전 3주와 출산 후 1년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는데, 남편과 6개월씩 나누어 쓸 수 있어 출산으로 인한 불편이나 불이익은 없다고 한다. 일반 회사의 이사회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40%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정해져 있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여성 총리 등 여성 정치가도 많다고.
노르웨이는 교육열도 높은 편이며 교육 제도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비가 전액 무료이며, 학생은 책값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사립학교를 다닐 경우에도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어 등록금에 대한 부담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노르웨이는 물론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 것은 평화로운 자연을 즐기면서 사는 여유로움 때문이 아닐까 해요. 복잡하고 외향적인 것은 꺼리고 집에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죠. 이것이 바로 서유럽과 또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북유럽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이랍니다.”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직접 만든 전통 요리

사워크림소스 곁들인 연어구이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준·비·재·료
연어 200g, 작은 감자 5개, 껍질콩 5개, 당근 ½개, 슬라이스 레몬 1개,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소스(사워크림 2큰술, 곱게 다진 딜·레몬즙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연어는 살만 준비해 레몬즙을 뿌리고 소금과 후춧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 잰다.
② 손질한 연어를 180℃의 오븐에 넣고 20분 정도 굽는다.
③ 껍질 벗긴 감자와 껍질콩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건지고, 당근도 얇게 썰어 모양틀로 찍어낸 다음 소금물에 삶는다.
④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⑤ 접시에 연어구이와 감자, 껍질콩, 당근, 레몬을 돌려 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북유럽 3국은요~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북유럽 국가라고 하면 보통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를 말한다. 그중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세 나라가 노르웨이와 핀란드, 스웨덴. 이들 국가는 북위 55~71°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길어 백야 현상을 볼 수 있으며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기도 한다. 인구의 대부분이 남부에 모여 있고, 원주민은 아시아계 핀족과 라프족이었으나 바이킹으로 잘 알려진 게르만계 노르만족이 이주해 정착했다.



▼ 노르웨이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나라. 인구는 4백50만 명이고, 수도는 오슬로, 공용어는 노르웨이어다. 내륙부는 스웨덴·핀란드·러시아와 근접해 있고, 해안부는 북극해·노르웨이해·북해 및 스카게라크 해협과 맞닿아 있다. 노르웨이의 앞바다는 청어·대구의 주요 어장으로 각국 어선이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다.

▼ 핀란드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인구는 5백20만 명이며, 수도는 헬싱키, 공용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다. 러시아와 스웨덴이라는 2대 강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수난을 많이 겪었다. 국토의 75%가 삼림으로 뒤덮여 있고, 풍부한 임산자원을 활용한 종이·펄프·나무 제품 산업이 나라 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IT 산업에 노력을 기울여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 스웨덴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에 있는 나라. 정식 명칭은 스웨덴 왕국이며, 수도는 스톡홀름, 공용어는 스웨덴어다. 인구는 8백90만 명. 서쪽으로 노르웨이와 접하고, 북동쪽은 토르네강을 경계로 핀란드와 접하며, 남쪽은 덴마크와 마주하고 있다. 목재·광물자원·수력자원이 풍부하여 제지와 펄프 제조가 활발하고, 철강과 기계 생산으로 유명하다.

해산물을 이용한 건강 요리가 많은 북유럽 3국의 음식문화
요리·스칸디나비안 클럽
노르웨이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유명하다. 긴 해안선과 차가운 바닷물, 높은 절벽 사이에 깊숙이 들어간 피오르드식 협만으로 이루어진 천연 어장에서 질 좋은 해산물을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 이 해산물들은 훈제, 구이, 삶기, 절임(그라브락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이외에도 소금에 절인 양고기, 송아지고기를 얇게 저민 다음 살짝 지져 케이퍼, 앤초비와 함께 먹는 요리가 유명하다. 저녁식사 때마다 튀기거나 삶은 감자를 꼭 곁들이며, 디저트로 크림 케이크를 즐긴다. 여름에는 케이크 위에 야생 딸기를 얹고 겨울에는 오렌지주스나 셰리주를 흠뻑 끼얹은 뒤 ‘마지팬’이라는 아몬드 과자를 곁들여 달콤하게 먹는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 음식이 혼합된 형태로 소금에 절인 연어, 향신료와 소금으로 간한 청어, 바닷가재 등의 해산물 요리를 즐겨 먹는다. 돼지고기와 담수어를 넣고 구운 빵인 ‘칼라쿠코’와 잘게 자른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 등을 구워 감자와 함께 먹는 ‘카렐리야식 스테이크’도 자주 먹는 메뉴. 순록의 혀, 순록고기 로스트 등 순록을 이용한 요리도 대중적인 음식이며 여름에는 풍부한 야생 딸기를 이용한 파이와 디저트를 자주 먹는다. 이외에 핀란드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것이 바로 빵이다. 호밀이나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밀로 가정에서 직접 만들며, 저녁식사에 초대받았을 때는 행운의 의미로 갓 구운 빵을 선물로 가져가기도 한다.

스웨덴은 청어를 식초나 소금에 절이거나 프라이, 스튜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다. 특히 뷔페식의 푸짐한 저녁식사를 뜻하는 ‘스머르고스보드’를 즐기는데 친구나 가족들을 위해 10∼15가지 정도의 다양한 메뉴를 내놓는다. 청어, 장어, 연어 등의 생선 요리와 햄, 냉동 고기, 샐러드, 그리고 오믈렛과 미트볼, 감자로 만든 그라탱 등이 주 메뉴다. 이외에 스칸디나비아산의 투명한 식전 증류주인 보드카 ‘아쿠아비트’를 즐겨 마시는데, 보드카에다 한여름에 나는 쑥을 넣어 색다른 아쿠아비트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북유럽 음식을 뷔페식으로 즐기는 스칸디나비안 클럽
1958년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푸드 전문점. 처음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의 의료사절단을 위한 전용 식당으로 사용되다가, 1968년 스칸디나비안 의료진이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일반인을 위한 식당으로 바뀌었다. 훈제 연어, 청어샐러드, 청어절임, 쇠간구이 등 독특한 북유럽 요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영업시간 점심 낮 12시∼오후 2시, 저녁 오후 6∼9시가격 점심 2만원, 저녁 2만2천원문의 02-2265-9964/9279 www.scandinaviaclub.com

노르웨이 삶은 연어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준·비·재·료
연어 2kg, 셀러리 3대, 레몬 1개, 양상추 ¼통, 오이 1개, 청·홍피망 ½개씩, 물 8ℓ, 소금 약간
만·들·기
① 연어는 배를 갈라 피와 내장을 없애고 깨끗하게 손질한다.
② 셀러리와 레몬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썬다.
③ 오이는 모양대로 둥글게 썰고, 청·홍피망은 얇게 썬다.
④ 넓은 냄비에 손질한 연어를 통째로 넣고 물, 양파, 레몬, 셀러리를 넣어 20분간 삶는다.
⑤ 연어가 삶아지면 꺼내 껍질을 벗기고 오이를 올린 뒤 접시에 담는다. 연어 둘레를 피망, 양상추, 레몬으로 장식한다.

핀란드 리버페이스트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준·비·재·료
쇠간 250g, 돈지(돼지기름) 250g, 양파 ½개, 달걀 3개, 버터 380g, 우유 1컵, 밀가루·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약간씩, 양송이버섯 적당량, 소금에 절인 비트 적당량
만·들·기
① 믹서기에 쇠간, 돈지, 양파, 달걀을 넣고 곱게 간다.
② 버터 두른 팬에 밀가루와 우유를 넣고 고루 젓는다.
③ ②에 ①을 넣고 고루 저으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그릇에 담아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시간30분 정도 찐다.
④ 양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썬 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⑤ ③을 접시에 담고 소금에 절인 비트를 다져서 올린 후 양송이버섯을 곁들인다.

스웨덴 청어샐러드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준·비·재·료
염장 청어 5쪽, 사과 1개, 양파 ½개, 파인애플 슬라이스 2개, 감자 ½개, 소스(마요네즈·흰 후춧가루·다진 파슬리·다진 비트·다진 달걀노른자·다진 달걀흰자 적당량씩), 야채(오이, 토마토) 적당량
만·들·기
①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염장 청어를 준비해 뼈와 가시를 깨끗이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사과, 양파, 파인애플, 감자는 청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청어와 고루 섞은 후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③ 파슬리, 비트, 달걀노른자, 달걀흰자에 각각 마요네즈, 흰 후춧가루를 약간씩 섞어 되직하게 소스를 만든다.
④ 염장 청어 위에 ③을 4등분해 올리고 야채를 곁들인다.


핀란드의 대표 브랜드, 자일리톨
한동안 TV CF에 등장한 “핀란드인들은 잠자기 전 자일리톨을 씹는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핀란드가 원산지인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떡갈나무 등에서 추출한 재료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며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 등에서 껌에 60∼70%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핀란드에서는 제품의 90% 이상에 자일리톨을 넣는다. 이들 국가의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자일리톨이 다량 함유된 제품에 대해 공식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북유럽 3국의 장수 식품 호밀빵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북유럽인들이 공통적으로 즐겨 먹는 음식은 호밀빵이다. 날씨가 춥고 토양이 산성인 북유럽에서는 호밀, 귀리, 보리만 자라기 때문에 부유층은 밀을 수입해 먹기도 했지만 서민들은 세 가지 곡물을 혼합하거나 이중 한 가지로 만든 빵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중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는 호밀빵은 맛이 좋아 자주 식탁에 올랐고, 점차 주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호밀빵은 ‘거친 빵’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정제를 덜하고 가루를 곱게 내지 않아 결이 거칠기 때문이다. 그만큼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웰빙 바람을 타고 호밀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장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당하며 딱딱한 빵을 씹으면서 뇌에 자극을 주어 두뇌 운동을 돕는다.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호밀빵의 섬유소에 들어 있는 ‘리그난’이라는 물질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호밀빵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의 암 발생률도 다른 국가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김영모제과점의 이학순 제과장이 일러주는 호밀빵 만들기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① 호밀가루와 물을 섞어 12시간 간격으로 반죽한다. 총 72시간 자연 숙성시키면 호밀자연발효종이 만들어진다.
② 호밀자연발효종에 호두와 건포도 등 원하는 재료를 섞어 10분 동안 반죽한다.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호밀 본래의 시큼한 맛을 완화시키려면 견과류를 함께 넣는 것이 좋다.
③ 완성된 반죽을 2차로 발효시키기 위해서 3∼5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자연 발효시킨다.
④ 반죽을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 1시간30분 동안 실온에 둔다. 습도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통나무 숙성고에 넣어 자연 발효시킨다.
⑤ 중간 발효를 거친 반죽을 손으로 뜯은 다음 동그란 모양이나 길쭉한 모양 등 원하는 모양으로 빚는다.
⑥ 2차 발효시키기 전에 칼집을 넣는다.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모양이 일그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2∼3시간 동안 다시 한번 발효시킨 다음 오븐팬에 올린다.
⑦ 220℃의 오븐에 조약돌 담은 그릇을 넣어 달군다. 조약돌 위에 물을 한 컵 부으면 스팀이 발생하는데, 이때 온도를 190℃로 낮추고 빵 반죽을 넣어 30분 정도 구워낸다. 빵의 껍질이 고소하고 담백해진다.
⑧ 호밀빵이 완성된 모습. 호밀의 50%는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특별한 맛이 없으므로 크림치즈, 과일, 올리브오일, 꿀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다양한 호밀빵을 파는 베이커리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 김영모제과점핀란드의 정통 호밀빵 맛을 재현하기 위해 72시간 동안 숙성과 발효를 거치며, 독일식 돌 오븐에 직접 구워낸다. 유산균 자연 발효종을 이용해 숙성시키는 것이 이곳만의 노하우. 30여 가지의 건강빵을 판매하는 건강웰빙 베이커리 코너가 있어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다.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연중무휴)문의 02-3460-2057(도곡타워점)1 호밀양파빵 호밀과 양파, 호두를 넣어 만든 무설탕 건강빵. 4천원.2 오츠레이즌 해바라기씨, 귀리, 조, 오트밀 등의 7가지 잡곡과 건포도를 넣어 만든 빵. 4천원.3 펌퍼니컬브롯트 해바라기씨와 무화과를 넣어 만든 건강빵. 2천원.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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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레쥬르20여 종의 유럽 건강빵 코너가 있으며 모든 빵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을 주재료로 만든다. 체인점이지만 모든 빵을 매장에서 직접 굽기 때문에 신선한 빵을 맛볼 수 있다. 오전 10시에 가면 갓 구운 빵을 구입할 수 있다.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연중무휴)문의 02-778-0435(서소문점)1 호밀빵 호밀을 주재료로 만든 빵으로 맛이 담백하다. 1천5백원.2 호밀찰빵 타피오카 전분과 호밀가루가 들어 있다. 8백원.3 무화과호밀빵 호밀가루에 무화과를 넣어 만든 빵. 1천2백원.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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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오유기농 재료와 천연 효모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건강빵을 판매한다. 이스트 대신 천연 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빵을 만드는 기간이 10∼20일 정도로 오래 걸리는 것이 특징. 호밀, 귀리, 콩 등 잡곡을 이용한 빵이 많다.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30분(첫째·셋째 월요일 휴무)문의 02-794-50901 호밀빵 허브를 넣어 독특한 향이 나는 빵. 4천5백원.2 볼콘 호밀에 오곡을 넣어 만든 빵. 5천원.3 베루리나 우유와 먹으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호밀빵. 3천원.4 건포도호밀빵 건포도와 견과류를 넣은 호밀빵.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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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 뎀셀브즈귀리, 호밀, 오트밀, 참깨, 콩가루 등 6가지 곡류를 넣은 베이글, 잡곡으로 만든 샌드위치로 유명한 곳. 잡곡으로 만든 건강빵이 주를 이루며, 설탕이나 버터를 넣지 않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평일)/오전 10시30분~오후 11시(주말) 문의 02-2266-59471 치아바타샌드위치 통밀가루로 구운 빵에 과일과 야채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 1천8백원.2 잡곡베이글 통밀, 귀리, 해바라기씨 등 6가지 곡류로 만든 베이글. 9백원.3 햄샌드위치 잡곡빵에 야채와 햄을 넣은 샌드위치. 2천원.

킴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가 들려주는 ‘산타의 나라’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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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 중의 하나다. 2004년 한국으로 부임한 킴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56)는 12월 초가 되면 핀란드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져든다고 말한다.
“핀란드인들은 1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깁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장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이에요.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캐럴을 부르면서 보내다가 밤이 되면 교회나 가족의 무덤으로 가서 경건하게 밤을 지새거든요.”
우리는 흔히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굴뚝을 타고 집에 몰래 들어와 선물을 놓고 간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핀란드의 산타는 방문을 노크하고 정중하게 문으로 들어와 “이 집에 착한 아이가 있나요?”라고 물어보고 나서 선물을 주고 돌아간다고.
루오토넨 대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만찬은 호텔의 코스 요리를 방불케 할 만큼 성대하게 차려낸다고 말한다.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 등 코스별로 세심하게 준비하는데, 특히 짭조름한 맛이 나는 레그햄, 뜨겁게 데운 레드와인, 자두를 끓여서 젤리처럼 만든 디저트는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라고.
핀란드인들에게 12월24일이 크리스마스의 백미라고 한다면 크리스마스 당일은 휴식의 날. 전날 먹고 남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집에서 조용히 보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26일은 ‘복싱 데이(Boxing Day)’라 불리는데, 교회에서 모금함을 열어 불우한 이웃에게 돈을 나누어주던 전통에서 유래한 말로 지금은 우편배달부와 신문배달원 등에게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날은 가까운 친지들과 집에서 조촐한 만남을 갖거나 조용히 휴식을 취한다.

북유럽 스타일 노르딕 패션 스타일링 노하우
산타와 호밀빵의 나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북유럽 3국

노르딕(Nordic)이란 ‘북반구의’란 의미로 북유럽풍 패션을 일컫는다. 노르딕 패턴은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지방에서 스키를 탈 때 주로 입는 스웨터에 새겨진 문양을 말하는데, 눈꽃 무늬, 순록, 눈 덮인 나무숲 등을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한 패턴이다. 노르딕 패션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 다양한 노르딕 패턴을 사용한 니트 티셔츠, 카디건, 모자, 목도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노르딕 패션을 대표하는 것은 포근한 느낌의 니트 스웨터. 보통 가슴 부분이나 목둘레, 손목둘레에 노르딕 문양을 새겨 넣는다. 손뜨개한 것처럼 무늬가 도드라지도록 짜여 어느 옷과 매치해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 특히 아이보리 바탕에 네이비 컬러 자수, 또는 빨간색 바탕에 화이트 컬러의 눈 결정체 문양을 넣은 것이 대표적이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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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역은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길다.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 인테리어도 기능적이면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한마디로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 과장된 장식이 없는 단순함과 실용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가구북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이음새나 못질, 장식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다. 재료는 자작나무·벚나무·고무나무·단풍나무 등이 쓰이며, 원목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 내추럴한 컬러의 패브릭북유럽 스타일의 주조색은 아이보리, 화이트, 베이지, 원목색 등 차분하고 내추럴한 컬러. 침대 시트, 커튼, 카펫, 러그 등 집안의 패브릭은 아이보리 계통의 색상이 많다. 여기에 단순한 선의 반복이나 자연을 형상화한 패턴, 원색의 패브릭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다.

▼ 친환경적인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플라스틱이나 아크릴 등 인공적인 재질로 만든 것보다는 나무, 유리, 은 등으로 만든 친환경적인 소품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소품은 편안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핀란드식 사우나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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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는 핀란드어로 ‘땀 빼는 방’이라는 뜻이다. 핀란드인들은 “사우나에서 태어나 사우나에서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년 내내 사우나를 즐기며, 집집마다 작은 규모의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손님을 사우나에 초대하는 것이 최고의 접대로 통하며, 남녀가 함께하는 사우나 파티가 있을 정도.
핀란드식 사우나 안에는 돌과 나무통이 있다. 돌을 뜨겁게 달군 다음 나무통 속에 돌을 넣고 물을 끼얹으면 더운 수증기가 올라와 몸이 뜨거워진다. 그런 후 찬물에 들어가 뜨거워진 몸을 식히는 것. 핀란드인들이 사우나를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환기. 바닥 부근에 신선한 공기가 드나드는 공기 구멍과 그 반대편 위쪽에 환기창을 만들어 사우나 안으로 맑은 공기가 계속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
▼ 부산롯데호텔 사우나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 정통 핀란드식 사우나, 인삼탕, 재스민탕, 이벤트탕 등이 있다.영업시간 오전 6시30분∼오후 10시 이용료 1만6천원문의 051-810-1000, www.lottehotel.co.kr/kor/pusan
▼ 제주그랜드호텔 제주 용천수로 즐기는 사우나. 얼마 전 핀란드식 사우나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3개월, 6개월, 1년 단위 회원제로 운영된다.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9시 이용료 1만6천원문의 064-747-5000, www.grand.co.kr
▼ 유성호텔 습기가 낮은 고온에서 땀을 배출시키는 정통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일광욕 효과를 주는 솔라리움, 수중 안마를 할 수 있는 초음파 시설도 있다.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이용료 1만2천원문의 042-822-0811, www.yousunghotel.com
▼ 베스타온천사우나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경관을 갖춘 곳. 온천욕과 찜질욕 등을 할 수 있으며 야외노천탕, 안마탕 등이 함께 있어 원하는 사우나를 골라 할 수 있다.영업시간 24시간 이용료 5천원문의 051-743-5705~6, www.vesta.co.kr

북유럽의 독특한 색채가 담긴 영화·책·음악
▼ 인형의 집노르웨이 극작가 헨리 입센의 3막 희곡. 1879년 덴마크 코펜하겐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육필 원고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호사 헬마의 아내 노라는 아내이자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살겠다며 집을 나간다. 여성해방 운동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범우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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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괄량이 삐삐스웨덴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1945년 작품. 머리가 빨갛고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 장난꾸러기 소녀 삐삐의 좌충우돌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스웨덴 어린이들을 열광시켰고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다.
▼ 닐스의 이상한 여행스웨덴 소설가 셀마 라게를뢰프의 동화. 그는 이 작품으로 1909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개구쟁이 소년 닐스는 요정의 요술에 걸려 손바닥만하게 작아진 뒤 흰 거위 모르텐, 기러기 아카 일행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그후 착한 마음과 지혜, 훌륭한 용기를 갖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 전원 풍경이 아름다운 스웨덴의 스코네 지방을 배경으로 했다. 계림 펴냄.
▼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핀란드의 동화작가 토베 얀손의 장편동화. 사람 같기도 하고 동물 같기도 한 무민 가족의 모습과 행동을 통해 인간과 동물, 모든 자연의 생명체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전8권 한길사 펴냄.

▼ 우편배달부 키키1989년 출시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칸디나비아 반도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그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인상적이다. 열세 살이 된 키키는 마녀가 되기 위한 수련을 받으러 인간이 사는 항구도시로 가게 된다. 마음씨 고운 빵집 부부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 키키는 하늘을 나는 기술을 살려 소포 배달을 하며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외로운 생활로 인해 자신감을 잃게 되고 마법의 힘도 사라진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시벨리우스핀란드 국민악파 음악의 창설자이자 교향곡 작곡자인 시벨리우스(1865∼1957)는 북유럽 고유의 어두운 하모니에 핀란드 민족 음악의 특징을 살려 독특한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어냈다. ‘칼레발라’ ‘크레르보’ ‘엔사가’ 등으로 알려지게 됐으며 ‘투오넬라의 백조’ ‘핀란디아’ 등으로 명성을 얻었다.
▼ 실란페핀란드를 대표하는 소설가 실란페(1888∼1964)는 자연 관조와 사실주의, 신비주의 관점에서 작품을 썼으며 193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젊은 농부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남자의 길’, 시적인 소설 ‘여름밤의 사람들’ 등이 대표작.
▼ 잉그리드 버그만스웨덴 출신의 잉그리드 버그만(1915∼1982)은 우아하고 기품 있는 미모의 대명사로 불리며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1939년 할리우드에 데뷔한 후 ‘카사블랑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가스등’ ‘개선문’ 등에 출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세 번 수상했다.
▼ 그레타 가르보스웨덴 출신인 그레타 가르보(1905∼1990)는 1922년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다가 영화계에 데뷔해 1925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은막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대표작은 ‘육체와 악마’ ‘안나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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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4인조 혼성 그룹. 1974년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대상을 차지한 후, ‘댄싱 퀸’ ‘더 위너 테이크스 올’ ‘아이 해브 어 드림’ ‘맘마미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특히 영화 ‘뮤리엘의 웨딩’에 나오는 ‘댄싱 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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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절규’로 널리 알려진 화가 뭉크(1863∼1944)는 표현주의 회화의 선구자이자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화가·판화가. 아버지는 이상 성격자였고, 어머니와 누이를 일찍 여의었으며 뭉크 자신도 병약했다. 이같은 환경이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표현주의 화풍으로 주목받았으며, ‘생명의 프리즈’ ‘별이 있는 밤’ ‘백야’ ‘봄’ ‘질투’ ‘마돈나’ 등의 작품을 남겼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뭉크 박물관이 있다.

▼ 카를 밀레스파리에서 로댕의 가르침을 받은 스웨덴 출신 조각가 카를 밀레스(1875~1955)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다. 유럽의 고대 조각에서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북유럽 신화를 주제로 북유럽인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묘사한 것이 많다. ‘신의 손’ ‘인간과 페사소스’ 등이 대표작.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 리딩외 섬에 그의 작품을 전시한 카를 밀레스 조각공원이 있다.

▼ 그리그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그리그(1843∼1907)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만들었다. ‘제3 바이올린 소나타’ ‘노르웨이의 농민무용’ 등의 작품에서 민족적인 음악 색채가 드러난다. 입센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페르귄트’와 ‘피아노협주곡’ ‘솔베이지의 노래’가 대표작.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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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에코1915년 핀란드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의류, 가방,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한다.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과 프린트, 자연 친화적인 소재가 특징. 국내 가구&생활용품 브랜드인 오프타임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 이케아스웨덴의 가구 회사로 가구, 욕실용품, 주방용품, 침구류 등 9천여 종의 토털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한다. 실용적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헬리한센유럽의 대표적인 마린 웨어 브랜드로 1877년 노르웨이에서 헬리 한센 선장이 은퇴한 후 자신의 승선 경험을 토대로 해상 전용복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1878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의류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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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스웨덴의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1915년 철강 제조회사로 출발해 1927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주행 중인 모든 볼보 자동차의 중간 수명 예상치가 18.6년일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브1937년 항공기 엔진을 만들다가 1950년 첫 자동차를 생산한 스웨덴의 자동차 브랜드. 볼보와 함께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은 편이지만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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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아1865년 설립된 핀란드의 휴대전화 브랜드.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38%이며 특히 유럽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휴대전화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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