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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여성동아 기자가 다녀왔어요 ②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편리한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글·윤수정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 촬영협조·DFS캘러리아 사이판

2004. 07. 08

에메랄드빛 바다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사이판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가족 휴양지로 좋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는 물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태평양의 낙원, 사이판으로 떠나보자.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가족이 모두 즐거운 쇼핑몰, DFS갤러리아 사이판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은은한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DFS갤러리아 사이판의 외관.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해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쇼핑이지만 주부들만 즐거워할 뿐, 아이들과 남편들은 피곤에 지친 얼굴로 억지로 따라다니기 일쑤였다. 그러나 DFS갤러리아 사이판에서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명품매장 외에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기념품, 의류, 초콜릿 매장과 함께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부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남성들을 위한 술과 담배, 스포츠용품 매장과 더위를 식힐 음료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하드록 카페가 있다.
전세계 유명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곳
매장은 부티크 월드, 패션 월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등 세 코너로 나누어진다. 샤넬·크리스찬 디올·MAC·오리진스·바비브라운 등의 화장품과 버버리·질 스튜어트·폴로 등의 의류,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 및 가죽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패션 월드부터 에르메스·구치·프라다·크리스찬 디올·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숍이 있는 부티크 월드, 어린이용품과 사이판 원주민들이 만든 전통 목공예품, 사이판의 명물인 각종 쿠키를 직접 구워 파는 엔터테인먼트 월드가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과 철저한 A/S
DFS갤러리아에서는 주요 호텔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물론 고객이 전화를 하면 원하는 시간에 호텔 앞으로 마중나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택시를 타고 와도 갤러리아에서 요금을 대신 지불해준다. 또한 쇼핑 후 영수증을 모아 가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1달러당 1마일)를 적립해주고, 어떤 상품이라도 사이판에서 더 싼 곳이 있다면 그 차액만큼 환불을 해준다고. 이외에도 구입한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문제가 있으면 영수증이 있는 경우 한국의 DFS 고객서비스센터에서 100% 교환, 환불해준다. 문의 1-670-233-6602, www.dfssaipan.co.kr
1_ 사이판의 천연 허브와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누와 화장품도 판매한다.2_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인 폴로 매장이 있는 패션월드.3_ 부티크 월드에 있는 구치 매장. 한국인 직원이 있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4_ 엔터테인먼트 월드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상품과 기념품을 파는 숍.5_ 쇼핑 후 하드록 카페에서의 시원한 칵테일 한잔은 어떨까?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과거에는 새들이 많이 살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버드 아일랜드. 지금은 새 둥지만 남아 있다.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은 장소다.


북마리아나 제도 가운데 솟아 있는 섬, 사이판. 푸른 바다와 하늘, 울창한 열대림이 매혹적인 곳으로 도시의 번잡스러움이 없어 푹 쉬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금요일 밤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있어 주말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해양 스포츠와 낭만적인 데이트를 함께 즐긴다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사이판 원주민들의 춤과 다양한 게임,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원주민 빌리지.


섬 크기는 남북 8km, 동서 21km로 작은 편. 운전면허증(국내면허증만 있으면 가능)이 있다면 렌터카를 빌릴 수 있는데 제한속도와 정지선만 잘 지켜서 운전하면 된다. 세계에서 제일 수심이 깊은 마리아나해가 바라다 보이는 만세절벽은 제2차세계대전 종전 당시 수많은 일본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곳인데, 밤이면 심심찮게 별똥별을 볼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로 난다. 또한 세계적인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인 푸른동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마나가하섬도 꼭 가볼 만한 관광지. 이 밖에도 원주민들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민속촌을 방문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이판 기본 정보】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1_ 사이판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곳이라 가족 휴양지로 제격이다.<br>2_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인 푸른동굴.<br>3_ 사이판 곳곳에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흔적이 남아 있다.


비행기 일정아시아나항공 매일 저녁 출발.
통화달러 통용.
시차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복장연평균 기온이 28℃로 사계절 내내 반팔 셔츠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고 실내와 자동차 안은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 긴 팔 옷을 꼭 준비해야 한다.
전압대부분의 호텔에 120V와 220V 콘센트가 함께 설치되어 있다.
시내전화전화요금은 정액제이며 공중전화를 사용할 경우 통화 횟수, 시간 등에 따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호텔이나 주유소, 레스토랑 등에서는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시내 교통수단사이판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개인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가장 편하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다.
윤수정 기자의 사이판 여행기

사이판에서는 소를 방목해서 키우므로 그 맛이 으뜸이라고 한다(위). 밤이면 별똥별이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만세절벽(아래).


택시사이판에는 택시가 많지 않다. 필요할 경우에는 호텔 프론트에 미리 부탁하여 부르는 것이 편리하며 시간제 관광도 가능하다. 택시요금은 거리에 따라 정해지는데 미터기가 없는 택시를 탈 때는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간혹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택시도 있으니 미리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TAXI’표시가 없는 불법택시도 있으므로 택시 운전기사가 관광국에서 내주는 배지를 달고 있는지 확인할 것. 기본요금은 1달러 50센트이며 2분마다 32센트가 가산된다. 팁은 10%~15%.
렌터카21세 이상이면 한국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보험료를 포함해서 약 50~90달러 수준이다.
도로 안전규칙사이판은 미국 자치령이기 때문에 미국 교통법규가 통용된다. 스쿨버스가 정차할 때에는 모든 차량이 정지해야 하며, 추월해서도 안 된다. 좌회전을 할 경우에는 도로의 중앙차선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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