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채비 놀음놀이‘하륵 이야기’로 사랑을 받은 공연창작집단 뛰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연극. 또채비는 경상북도 민담에 나오는 도깨비의 별칭으로 ‘또채비 놀음놀이’는 전래 민담을 놀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먼 옛날, 깊은 산 속에 살던 박치기 대장 도깨비1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샘솟는다는 샘터를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놋쇠그릇, 음료수캔, 볏짚, 스프레이통, 신문지, 한지 등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해 아름다운 소품으로 재창조해낸 자연 친화적인 연극이다.[일정] 6월18일∼7월18일[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문의] 02-525-6929

12동물 이야기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인 라트어린이극장의 세 번째 작품으로 12동물들이 나무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가져가는 바람에 나무가 병들자 동물들이 힘을 합쳐 나무를 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손상받기 쉽지만 여럿이 조화를 이뤄 노력한다면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는 팝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일정] ∼6월20일[장소] 라트어린이극장[문의] 02-5600-999

클릭 역사게임 서울이야기화면이 작아 생생한 감동을 주기 어려운 전통채색그림자극의 단점을 보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만든 OHP 채색 그림자극. 달팽이 ‘미르’가 서울에 사는 친구를 만나 서울 구경에 나서면서 서울이 어떤 정신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진 도시인지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일정] ∼6월26일[장소] 한국문화의 집[문의] 02-765-1638

어니의 마법학교20년 이상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된 마술연극.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리 포터 이야기를 소재로 마술의 신기함과 연극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재미와 생동감이 더하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던 배우가 정확한 발음과 이해하기 쉬운 영어로 극을 이끌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일정] 6월12일∼7월11일[장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문의] 02-516-1501

퓨전 심청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연극 축제 참가작 가운데 하나. 행사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앞마당과 마로니에공원에서 탈 만들기, 한지공예 등의 이벤트를 비롯해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일정] ∼6월27일[장소] 대학로 게릴라극장[문의] 02-766-8679

코자솔라프랑스의 아쁘띠빠 인형극단이 선보이는 1인극. 한 명의 배우가 등장해 허리가 굽은 노파와 젊은 기계체조선수로 1인2역을 한다. 무대장식은 옷장과 쓰레기통이 전부지만 마임, 인형극, 연극, 노래 등 모든 신체적, 언어적 표현을 통해 보여주는 배우의 독창적인 연기가 감동적이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할 만하다.[일정] 6월20일 오후 2시, 5시[장소] 부산금정문화회관[문의] 010-5520-0014(문화향기)


우리는 친구다‘지하철 1호선’을 만든 학전이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어린이극으로 일상생활 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과 꿈을 그린다. 두 남매와 ‘뭉치’라는 친구가 만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통기타,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카쥬 등의 악기와 쟁반, 물통, 빈병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창조적 악기가 등장한다.[일정] ∼6월13일[장소] 학전블루소극장[문의] 02-763-8233



날으는 신발끈 2004신발끈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의사소통 장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끈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다는 것은 아이가 성장했음을 뜻한다. 찍찍이 운동화만 신다가 끈으로 묶는 운동화를 신게 된 한솔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고민과 갈등,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적 기법으로 풀어낸다. 현란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각양각색의 신발끈과 갖가지 유형의 엄마를 복제해내는 ‘엄마 만드는 자판기’, 앙증맞은 달팽이 마술사의 깜짝 매직쇼, 상상력을 일깨우는 춤과 노래 등이 볼거리다.[일정] ∼6월26일[장소] 한국문화의 집[문의] 02-765-1638

오래된 약속아기별이 지구에 내려와 빛을 내는 별이 되기 위해 겪는 과정을 그린다. 출연진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별들의 모습, 오브제를 이용해 구름과 나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마임 등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든다. 빠른 무대 전환으로 아이들이 주제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고, 여러 아이디어 소품을 활용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우들이 즉석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고 대사의 70%를 영어로 진행한다는 점도 이채롭다.[일정] 6월1∼6월6일[장소] 달오름극장[문의] 02-2232-0997

빨간 모자1930년대 뉴욕,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는 오늘도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이들은 조그만 광장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빨간 모자’라는 2인극을 공연한다. 힘들게 공연을 끝내고 약과 빵 조각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어깨에 저녁의 다정한 석양이 내려앉는다. 뉴욕의 거리를 재현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입체 무대가 돋보이는 가족 뮤지컬로 특히 인형과 연기자가 무대에서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연극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한다.[일정] ∼6월6일[장소] 창조콘서트홀[문의] 02-741-5978

공연
놀이가 있는 마임아이들에게 친숙한 우산, 신문, 인형 등 일반적인 소재에서부터 독특한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마임. 물건을 물건 그대로의 쓰임새나 형태로만 보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 바다의 파도나 나비가 될 수도 있고, 우산이 어린 왕자의 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소재와 등장인물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 극의 진행이 빠르고, 장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일정] ∼8월29일[장소] 삼청각 일화당[문의] 02-3676-3463

다섯 가지 흙놀이, 바투바투흙을 만지고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그 까슬까슬한 촉감을 통해 느끼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이색 흙놀이 체험 프로그램. 신발과 양말을 벗고 옹기토를 직접 밟고 만지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바투바투’는 2000년 부천 어린이 축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후 매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일정] ∼6월6일[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문의] 02-516-1501

전시

2004 남북공동기획 고구려문화전국보 4점을 포함해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구려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무기와 악기, 의상 등을 비롯해 고구려 안악3호 무덤과 대표적인 벽화고분 3기, 광개토왕릉비 등이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전시된다. 모형 전시물은 이번 전시를 위해 북한에서 특별히 제작한 것. 남북분단으로 고구려의 유물과 유적을 접하기 어려웠던 만큼 놓치기 아쉬운 전시다.[일정] ∼6월20일[장소] 한솔동의보감 7층 컨벤션홀[문의] 02-969-8372∼3

세계의 도시와 환경 사진전국내 최초 24시간 야외 무료 전시로 ‘80일간의 세계 일주’와 ‘서울의 기억’전으로 구성된다. 세계 도시와 환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유명 작가들의 대표적인 작품과 50년대 서울시 풍경을 공중 촬영한 한국작가의 유작을 모아 전시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환경 관련 부대행사 등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일정] ∼7월15일[장소]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공간[문의] 02-725-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