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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창업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1천원 만두전문점·5천원 이하 뷰티숍·사무용품 할인점…

■ 기획·최호열 기자 ■ 글·최은성 ■ 도움말·이경희(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2003. 12. 05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알뜰소비층을 위한 저가형 실속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1천원 김밥전문점, 1천원 만두전문점, 5천원 뷰티숍, 사무용품 할인점 등이다. 눈길을 끄는 저가형 실속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 성공사례.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간편한 먹을거리 김밥을 저렴하게 파는 방식으로 인기를 모으는 1천원 김밥전문점.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김밥은 그 간편성 때문에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가진 한국형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유통면에서도 김밥은 매장에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장판매와 배달까지 가능해 노력하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개미형 업종이다.
최근 경기불황과 함께 김가네, 종로김밥, 충무김밥, 압구정 김밥 등 기존의 중·고가형 김밥전문 프랜차이즈와 차별화한 저가형 김밥전문점들이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과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천원 김밥전문점은 24시간 영업을 함으로써 저가형의 단점을 극복하는 박리다매형 마케팅전략으로 고객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투자비용&수익성
10평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5백만원(평당 1백50만원), 주방시설비 & 집기류 1천3백만원, 초도물품비 2백만원 등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총 3천5백만원이 든다. 하루 매출 1백만원으로 월 매출 3천만원 정도. 여기서 재료비 1천2백만원(매출의 40%), 인건비 6백만원(5인 기준), 관리비 1백10만원, 임대료 1백10만원을 제외하면 월 9백80만원의 순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24시간 영업형의 경우 관리비와 인건비가 다른 업종보다 많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유망입지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유리하다. 따라서 역세권이나 버스정류장 근처, 백화점 근처 및 유흥가, 대학가 등이 좋다. 또한 24시간 영업을 하는 김밥전문점의 경우 번화가 등 간식 및 식사 수요가 시간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 유리하다.
운영전략
김밥은 젊은층이 즐기는 음식인 만큼 깔끔하고 맛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재료의 신선도를 잘 유지해 맛 관리에 충실해야 함은 물론이다. 24시간 영업점의 경우 수요층이 훨씬 다양한 만큼 메뉴를 연령별로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면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해 담백한 맛의 김밥을, 30대 이상을 겨냥해 매운 맛의 김밥을 개발해 손님의 이용대별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3천 세대 이상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주택가 등에서는 포장판매나 배달 수요층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문의 김밥 02-2642-6471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여성들에게 관심은 많지만 경제적 부담이 되었던 뷰티관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해주는 뷰티숍.


뷰티숍은 대개 피부관리, 비만관리, 체형관리로 나누어진다. 그 가격은 보통 1회 이용에 일반관리는 3만∼5만원선, 특수 관리의 경우 5만∼10만원 정도. 뷰티 서비스를 받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수요층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5천원 뷰티숍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가형 뷰티숍은 기본관리, 체지방관리, 복부지방관리 3가지로 상품을 구분하고 있다. 기본관리는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클렌징과 팩을 해주는 것으로 요금은 4천∼5천원, 관리시간은 20분이다. 클렌징, 여러 종류의 특수팩, 마무리 단계로 이루어진다. 체지방관리는 몸 내부의 체지방 제거 및 변비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요금은 3천원, 관리시간은 20분이다. 체지방 측정, 트리트먼트, 기초대사량 조절, 스트레칭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복부지방관리는 피하지방 제거 및 변비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요금은 5천원, 관리시간은 30분이다. 피하지방 측정, 복부지방 분해 크림 도포, 트리트먼트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뷰티숍의 기능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PC방, 카페, 휴게실까지 제공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고급 뷰티숍과 동일한 전략으로 운영하는 것이 창업 포인트.
투자비용&수익성
25평 기준으로 가맹비 3백50만원, 인테리어비 3천만원(평당 1백20만원), 초도물품비 1천5백만원, 홍보비 2백만원, 교육비 1백50만원, 로열티보증금 2백만원 등 점포 임대료를 제외한 총 창업비용은 약 5천4백만원이다. 저가형 창업의 특징은 회전율을 높여 박리다매를 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매출 36만원(40명 기준)으로 월 9백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재료비 1백35만원(매출액의 약 15%), 인건비 2백20만원(2명 기준), 임대료 1백20만원, 공과금 및 기타비 50만원을 제외하면 3백75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자주 들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뷰티숍에 비해 낮은 이윤은 아니다.
유망입지
주고객이 여성들인 만큼 여대 앞, 대학가, 3천 세대 이상 대단위 아파트 단지나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 좋다. 하지만 저가형인 만큼 반드시 A급 상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주택가 등 B급 상권이라도 5천 세대가 넘는 곳이면 오히려 임대료를 줄일 수 있어 유리하다. 층수는 1층보다는 2층 이상이 좋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은 높은 층이라도 상관없다.
운영전략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저가형 뷰티숍은 아무래도 20∼30대 초반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미니 카페와 PC를 구비해 이탈 고객을 막아야 한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피부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 해서 싸구려라는 느낌을 주거나, 대강 한다는 인식을 주어서는 안된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모두 고급스럽게 하고, 직원들에게 철저한 친절 교육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문의 이지은 레드클럽 02-873-1141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저렴한 가격, 원스톱 쇼핑이 장점인 사무용품 할인점.


최근 소비패턴이 양극화되면서 고가 명품 시장도 커지지만 실속형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저가의 실속상품 쇼핑이 소비문화의 하나로 정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저가형 사무용품 할인점이 유망한 창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무용품 할인점은 5백원에서 2천원까지의 균일가로 각종 생활잡화, 문구, 완구, 팬시, 청소용품,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여러 종류 물품을 한데 모아놓은 것은 물론 일반 문구점이나 팬시용품점보다 20∼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저가형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저렴한 가격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창업자의 입장에서 볼 때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폐점을 결정했을 때 남은 상품을 전량 반품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투자비용&수익성
15평을 기준으로 보증금 1천만원, 인테리어비 1천2백만원(평당 80만원), 초도물품비 1천5백만원 등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총 3천7백만원이 든다. 월 평균 매출액은 3천만원으로 물품비 2천1백만원(매출의 70%), 인건비 1백50만원, 임대료 2백만원, 소모품비 30만원, 전기세·전화세 등 관리비 60만원, 기타비 20만원 등을 제외한 월순수익은 4백40만원을 예상할 수 있다.
유망입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시장입지형, 아파트 단지 부근의 대형할인 매장 등이 유리하다. 주고객층이 20∼30대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파트 단지 대로변에 로드숍 형태나 지하철 역세권형 점포가 가장 바람직하다.
운영전략
토털 생활용품들로서 저가이지만 품질은 우수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할 때 교환이나 반품 등의 서비스 시스템이 좋아야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전화 주문 접수도 받는 등의 전략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수요를 창출하는 지름길이다.
문의 다이소 02-579-6016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전형적인 박리다매 창업인 1천원 만두전문점.


일반 점포에서 파는 만두는 2천5백∼4천원, 길거리 만두도 보통 1천5백∼2천원이다. 1천원짜리 만두전문점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1천원이라는 가격을 무기로 하고 있다. 1.5평 이하의 작은 점포로 창업이 가능해 투자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창업 부담이 적은 실용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또한 시중의 95% 이상이 냉동만두이기 때문에 즉석에서 만드는 생만두의 맛으로 차별화를 하는 것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투자비용&수익성
1.5평을 기준으로 가맹비 3백만원, 주방시설비 5백만원, 만두성형기계 1천2백만원 등 점포 임대료를 제외한 총 투자비용은 2천만원이다. 하루 평균 매출 40만원으로 월 매출은 1천2백만원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료비 5백64만원(매출의 47%), 인건비 85만원, 임대료 75만원을 제외한 4백76만원 정도가 월 순수익이 된다.
유망입지
초저가형이기 때문에 입지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주거중심 지역상권은 재래시장, 아파트 중심상가, 대형건물, 대형 할인점, 행사매장 등이 적합하다. 교통중심 지역상권은 지하철 상가, 지하철 입구 주변, 버스정류장 등이 좋다. 위락중심 지역상권은 스키장, 콘도, 해수욕장, 놀이시설, 유원지, 대학가 등이 유리하다.
운영전략
일반 냉동만두와는 다른 생만두로 만두의 맛이 한결같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또한 저렴하게 때문에 내용물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가 있으므로, 매번 필요량보다 조금 더 많은 만두를 만들어 고객들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문의 대박만두 02-868-8112

알뜰소비층 겨냥한 저가형 창업 아이템 베스트 5

낡은 욕실을 전면 개조하지 않고 코팅처리 등으로 새롭게 해주는 리모델링업이 경기불황으로 뜨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욕실이 매우 낡고 지저분해지게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욕실 교체 공사를 해야 하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욕실을 개조하는 욕실 리모델링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욕실 교체 공사의 경우 5∼7일이 소요되며 2백만원 이상의 가격이 든다. 반면 욕실 코팅의 경우 약 2∼3일의 작업기간이 걸리며 비용도 70만∼90만원으로 저렴하다.
욕실 타일 코팅에 쓰이는 약품은 자동차 광택을 내주는 것과 비슷한 성분으로 낡은 타일을 새것처럼 감쪽같이 바꿔준다. 시공시간도 2∼3시간, 가격도 20만∼23만원으로 저렴하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무점포나 소점포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욕실 문화를 가꾸려는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업종이다.
투자비용&수익성
5평을 기준으로 가맹비 3백만원(인구 10만 단위 기준), 교육비 3백만원(지방 3백50만원), 초도물품비 4백만원 등 점포임대비를 제외하면 총 투자비용은 1천만원 정도다. 월 평균 20건, 평균 시공비 23만원으로 월 4백6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여기서 재료비는 50만원(매출의 11%), 관리비 30만원, 임대료 40만원 등을 제외하면 3백4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무점포로 창업할 경우 순수익은 더 많아진다.
유망입지
3천 세대 이상 아파트 밀집지역이 최적의 입지다. 대단위 아파트 지역의 경우 입소문이 나면 상대적으로 사업이 빨리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운영전략
고객 1명이 10명의 몫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최고의 서비스를 한다. 특히 대부분의 고객이 주부들인 만큼 입소문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타일 재생 공사를 하면서 변기 세척 등의 서비스를 해주거나 시공 후 고객의 만족도를 체크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필요하다. 아파트 단지 내 인테리어업자와 제휴를 통해 매출을 올리거나 아파트 게시판과 현수막을 통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한다.
문의 우리욕실 02-938-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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