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실속 정보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올가이드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영어를 가르칠 수 있어요~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이주영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3. 05. 12

TV는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니다. 기존 공중파와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다양한 영어채널을 잘만 활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영어 선생님이 없다. 교육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덤.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흥미 만점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았다.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올가이드

만초의 모험담을 그린 \'영어친구 만초\'와 스몰 포테이토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 \'스몰 포테이토\'는 EBS에서 방영중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이선영씨(33)는 텔레비전을 여섯살 난 딸 지은이의 영어과외 선생으로 활용하면서 매달 내는 시청료가 아깝지 않다. 한때는 휴일이면 하루 종일 TV 앞에서 리모콘을 끼고 사는 남편 때문에 TV를 없애버릴 생각까지 했지만 지금은 공짜로 보여주는 영어 프로그램 때문에 지은이의 영어 관심도가 높아져 이만저만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영어 코너만 따로 하나의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해두면 나중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신청하더라도 매달 영어 비디오 테이프 하나 구입하는 가격이면 외국 아이들이 말 배울 때 활용하는 영어 방송을 맘껏 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케이블 방송이나 위성방송을 신청하면 채널이 워낙 다양해 알짜배기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채널 가이드. 관심 있는 프로그램은 미리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채널별로 아이의 연령이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알아둔 다음 그 시간에만 시청하게 하자. 적절한 지도를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하루 종일 만화채널만 볼 수도 있다. 스카이라이프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kylife.co.kr)에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은 각 지역 해당 케이블방송국 홈페이지나 이피지(www.ep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중파에서 볼 수 있는 채널
KBS
● TV 유치원 하나둘셋
유아 대상 종합 프로그램으로 이야기와 노래, 쇼, 애니메이션 등이 함께 나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특히 TV 영어 강사로 유명한 박현영이 ‘지니’라는 캐릭터로 분장해 영어 문장을 들려주는 ‘굿모닝 지니’는 인기 코너.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일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를 통해 하루에 한가지 표현을 가르쳐준다. 영어 전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매일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나 영어를 재미있게 가르쳐줄 수 있다. 방송시간 월~토 오전 7시45분.
MBC
● 뽀뽀뽀
대표적인 유아 프로그램인 ‘뽀뽀뽀‘에서는 ‘스토리랜드’라는 영어 코너를 방영하고 있다. 매주 3회에 걸쳐 한편의 영어 동화를 소개해주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등장해 동화를 들려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방송시간 월~수 오후 4시5분.
EBS
● 스몰 포테이토
스몰 포테이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우리말로 들려준 후 박사가 나와 해당 영어표현을 대화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영어교육 애니메이션. 상황에 대한 이해와 영어표현을 접한 후, 최고 수준의 미국인 성우의 발음을 통해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보기만 해도 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한 것으로, 영어에 대한 친근감과 흥미를 높일 수 있다. 방송시간 토 오후 4시, 일 낮 12시.
● 도라도라 영어나라
‘도라도라 영어나라 Dora the Explorer‘는 영어교육용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매회 ‘도라’라는 여주인공이 빨간 부츠를 신은 장난기 많은 원숭이 ‘부츠’와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지도(맵), 배낭(백팩), 그밖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내용을 그리면서, 쉽고 간단한 영어 단어와 짧은 문장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매회 번갈아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재미있는 캐릭터는 이야기에 새로움을 더해준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도라는 시청자에게 말을 걸고 도움을 요청하며, 나아가 함께 노래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린이들이 여행 과정에 동참하도록 한다. 방송시간 월·화 오후 6시30분, 일 오전 8시10분.
● 영어친구 만초
조그마한 오아시스 마을 환타에 사는 만초, 삐찌, 지로 세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유아 영어교육용 클레이 애니메이션. 세 친구들은 마을 곳곳을 함께 다니면서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고 서로 도우며 문제들을 해결한다. 만초와 친구들은 장갑과 가방에 공기를 불어넣어 만든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나무 구멍에 빠졌을 때 꺼낼 수 있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고민하기도 한다. 매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후 영어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이야기 속에 나왔던 영어 문장을 신나는 리듬에 맞춰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시간 수 오후 5시20분, 토 오전 9시30분.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올가이드

'Time for Bed'는 전세계 유명동화를 읽어주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키즈톡톡 채널
유아교육으로 유명한 한솔교육의 ‘신기한 영어나라‘ 교재를 활용한 키즈톡톡은 2세부터 9세까지 각 연령별로 전문화, 차별화한 정규 영어 방송 프로그램. Start(3~5세), Magic1·2(5~7세), Net(7~9세) 등 4가지 시리즈로 나누어져 있다. 놀이식 학습 프로그램으로 노래, 챈트, 뮤지컬 인형극, 율동, 미술활동 등을 통해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모든 영어 대사는 원어민을 기용하여 정확한 발음과 의미 전달에 주력했고, 미국 현지 촬영을 통해 미국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쓰는 현장감 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방송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아이의 영어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신청을 하면 된다. 반복 시청을 통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으며 학습 수준에 맞춰 상위 단계로 이동 시청도 가능하다. 한 시리즈의 기본 운행 단위는 3개월 13주며 시청비용은 채널당 월 5천원.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한 다음 ‘키즈톡톡’을 신청하면 된다. ‘신기한 영어나라‘ 교재 없이도 시청 가능하며 한솔교육을 통해 가입할 경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디즈니 채널
전세계 54개국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3억 가구가 시청하는 세계적인 가족 엔터테인먼트 채널. 지난해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영어교육 효과가 높다며 이미 입소문이 났다.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되는 유아용 프로그램은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여기서는 ‘위글스‘ ‘베어 인 더 빅 블루 하우스‘ ‘바나나 인 파자마‘ ‘곰돌이 푸‘ ‘롤리 폴리 올리‘ ‘매들린‘ 등 영어와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는 매주 월~금 오전 8시30분~11시30분, 오후 12시30분~ 3시30분에 방영된다.
● 롤리 폴리 올리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로봇 소년 올리와 로봇 강아지 스팟, 여동생 폴리의 신나는 이야기를 담은 3D 애니메이션. 귀여운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방송시간 월~금 오전 8시30분, 오후 4시, 토 오전 8시.
니켈로디온 채널
79년 미국에서 첫방송을 시작한 니켈로디온 역시 현재 전세계 1백50개국에서 3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채널이다. 니켈로디온의 특징은 퀴즈와 게임,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니켈로디온의 프로그램들은 시청자 연령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닉 주니어 블록에는 ‘블루스 클루스‘ ‘도라도라 영어나라‘ ‘Little Bill‘ 등이 대표적이다.
● 블루스 클루스
파란 강아지 블루가 발자국을 찍어 문제를 내면 진행자 스티브와 아이들이 힘을 합쳐 발자국을 찾고 문제를 해결한다. 어린이들에게 영어학습은 물론 숫자, 문자, 스토리텔링, 미술, 음악, 동물의 세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지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독특한 진행방식이 특징. 진행자 스티브의 정확한 발음이 영어학습에 도움을 주고 올바른 예절,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 ‘세서미 스트리트‘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송시간은 월~금 오전 9시30분.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채널
잉글리쉬TV
● Tiny and Crew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함께 놀면서 배울 수 있게 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컨셉트를 살린 프로그램. 타이니와 그의 친구 탐, 도기, 아라벨라가 함께 생활 속의 이야기를 실험하고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선보인다.
주요 캐릭터는 파란 더벅머리에 커다랗고 노란 몸집을 한 타이니와 그의 친구들. 주사위를 굴려 각 교육 파트로 이동하는 과정이나 놀이방, 거실, 정원 등의 장소 변화는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교육 활동이 펼쳐지는 각각의 배경 공간은 밝고 행복한 색상을 위주로 해 어린이들의 정서에 적합하도록 했다. 방송시간 월~금 오후 2시30분.
대교방송
● 포포의 알파벳 세상
‘포포의 알파벳 세상‘은 챈트, 율동, 상황극, 퀴즈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단계별로 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유아용 영어학습 프로그램. 원어민의 발음으로 듣기를 학습하고, 챈트와 영어 노래의 반복을 통해 말하기를 유도하며, 영어 대사의 자막 처리로 읽기 능력을 키워 작문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체계화시켜 놓았다. 방송 시간 월~토 오전 10시20분.
재능 스스로 방송
● Time for Bed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 전세계 유명 동화를 다정한 아빠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재미와 감동이 담긴 동화도 들려주고, 아이에게 편안한 잠자리도 마련해주며, 영어에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원어민 교사의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프로그램 초반에 원작의 배경, 작가, 스토리텔링 요령에 대해 알려주며, 프로그램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동화책의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후반부에서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조용한 자장가를 들려준다. 방송시간 월·화, 목·금 오후 9시30분.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올가이드

'마더구스 스토리'와 '헬로 파차마마' '티모시네 유치원'은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 마더구스 스토리
‘마더구스’(Mother Goose)는 수백년 동안 구전되어 내려온 영어 동요를 일컫는 말로, 영어권 아이들은 마더구스를 통해 모국어의 소리와 리듬을 깨닫게 되면서 언어를 배운다. ‘마더구스 스토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으는 거위 아줌마와 귀여운 거위 버트램, 화려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아이를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아이들의 영어학습에도 효과적이다. 방송시간 월·화·목·금 오후 9시45분.
● 꼬마생쥐 메이지
전세계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어 7백50만부 이상 팔린 영국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루시 커즌즈(Lucy Cousins)의 베스트셀러 동화책 ‘메이지 Maisy‘를 토대로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 미국 오펜하임 토이 포트폴리오(Oppenheim Toy Portfolio)의 플래티넘 어워드, 92년 이탈리아 ‘볼로냐 그래픽상 특별 추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정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마음씨가 곱고 놀기를 좋아하는 꼬마생쥐 메이지와 네명의 친구 삐삐, 뚜바, 또띠, 코롱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색깔, 음식, 계절, 도형, 의복, 음악, 스포츠, 소풍 등 주변 생활 이야기와 비행기 타기나 보트로 항해하기 등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규칙이나 생활습관, 우정, 정직,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 영어 버전을 본 후 바로 한국어 버전을 함께 방영해 영어교육에도 효과적이다. 방송시간 월∼금 오전 10시30분.
● 모야의 스토리 붐붐
전래동화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영상동화 프로그램. 이야기 나라 ‘아이만 섬’에서 온 ‘모야’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우수 전래동화를 만날 수 있다. 생생한 내레이션, 아름다운 영상이 어린이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고, 하나의 동화를 한글 버전과 영어 버전으로 같이 보여줘 더욱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방송시간 월·화 낮 12시30분, 수·목 오전 7시.
● 헬로 파차마마
‘파차마마 호’를 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지구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어린이 환경보호 사절단의 즐거운 이야기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의 자연과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국 어린이 대표 씩씩이, ‘파차마마 호’를 이끄는 쿡선장, 주방장을 맡은 낸시, 알래스카에서 온 래스카, 아프리카 사바나지대 야생동물 보호지역에서 온 추장 아들 추카추카가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파차마마(pachamama)’란 ‘우리 어머니’, ‘지구’라는 뜻의 잉카 말. 방송시간 월·화 오전 7시, 수·목 오후 12시30분.
● 매직 라이브러리
‘Chicka Chicka Boom Boom‘과 ‘Here Are My Hands‘의 저자 존 아참볼트(John Archambault)와 데이빗 플러머(David Plummer)가 만든 최신 챈트 ‘Rockin’ Readers‘ 12편을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자연, 색깔, 동물, 가족, 집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내용을 화려한 색상과 귀여운 삽화로 담아냈다. 홍익대 영문과 교수이자 EBS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인 도로시(Dorothy)가 프로그램 전체 진행을 맡고, 생쥐 캐릭터 멜로디와 스토리가 등장해 통통 튀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방송시간 금 오전 7시, 오후 12시30분, 오후 9시.
● 티모시네 유치원
미국의 유명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인 로즈메리 웰스(Rosemary Wells)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교육용 애니메이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생활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유치원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 엄마,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모습이 다섯살짜리 꼬마 티모시의 유치원 생활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영어 자막이 나오므로 아이 영어교육에 효과적. 방송 시간 월·화 오전 11시(한국말 더빙), 수·목 오후 1시(영어 자막).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