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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어패럴 이창훈 대표와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MC 설수현

■ 글·이지은 기자(smiley@donga.com) ■ 사진·조선일보 사진DB파트, KBS 홍보실 제공

2003. 01. 14

미스코리아 출신 MC 설수현이 지난 12월23일 토털 패션업체 한독어패럴 이창훈 대표와 결혼했다. 양가 가족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만난 지 두달여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현재 KBS 라디오 <이무송·설수현의 즐거운 세상>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설수현은 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독어패럴 이창훈 대표와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MC 설수현

설수현(왼쪽)과 이창훈씨(오른쪽)는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만난 지 64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출신 MC 설수현(27)이 지난 12월23일 토털 패션업체 한독어패럴 대표 이창훈씨(32)와 결혼했다. 언니 설수진과 자매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설수현은 99년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된 후 KBS , EBS <대학가 중계> 등의 진행을 맡은 데 이어 MBC 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는 KBS 라디오 <이무송·설수현의 즐거운 세상>의 진행자로 3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이창훈씨는 한독어패럴 이현규 회장의 장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마친 후 지난 98년부터 한독어패럴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1년 부친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아 한독어패럴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184cm의 훤칠한 키에 소년 같은 웃음이 매력적인 호남형.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설수현의 부친과 이씨의 고모부가 친구 사이라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다. 설수현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당당하고 이지적인 면모에 빠져들었고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이씨 역시 “선을 아주 많이 봤지만 수현이만큼 마음에 든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첫 만남 후 거의 매일 만났고 곧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리고 “올해 안에 결혼하면 좋겠다”는 이씨의 뜻에 따라 만난 지 64일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해도 좋을 남자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식이 있기 전 <이무송·설수현의 즐거운 세상> 스튜디오에서 만난 설수현은 정식 인터뷰를 결혼 후로 미루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너무 급작스레 결혼식을 치르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결혼생활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뒤, 정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놓겠다는 것.
“저희 결혼식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많은 축하를 받다 보니 ‘진짜 결혼을 하는구나’ 실감이 났고요. 사실 언니보다 먼저 결혼하는 게 조금 미안해요(웃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게요.”
설수현은 결혼 후에도 <이무송·설수현의 즐거운 세상>의 MC 자리를 지키며 점차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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