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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 강다니엘 롤모델 #엑소 카이 #섹시 말고 순수

editor Jung Hee Soon

2017. 10. 05

“엑소 카이(23·본명 김종인)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섹시한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세 보이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한 방송에서 한 말이다. 강다니엘의 옆에 있던 워너원의 또 다른 멤버 옹성우 역시 격하게 공감을 표하며 카이의 섹시함에 부러움 섞인 찬사를 보냈다. 연예계 가장 ‘핫한’ 후배들이 줄줄이 그를 가장 ‘섹시한’ 선배로 꼽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릴 적부터 발레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댄스를 습득하며 다져진 핫보디와 고운 선은 아이돌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함께 워터파크 가고 싶은 연예인을 꼽을 때 항상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도 그래서다.

그런데 최근 그가 ‘섹시’ 대신 ‘순수’를 입었다.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를 통해서다. 드라마 〈안단테〉에서 카이는 게임과 인터넷이 없으면 못 사는 고등학생 ‘시경’ 역을 맡았다. 천방지축 도시 청소년 시경은 하루아침에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점차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간다.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엑소 카이가 평범한 청소년으로 분해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가 아닌, 시골 마을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연기하게 된 셈이다. 카이가 주연으로 지상파 브라운관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섹시함과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카이는 “무대 위에서는 멋지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는데, 사실 무대 아래에서는 그와는 다른 본래의 제 모습이 있다. 원래의 제 모습을 시경이라는 인물에 녹여 오히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무대에서와는 다른 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와 함께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이예현은 “실제로 보니 정말 다정하더라”며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캐릭터 소화력도 뛰어나 보고 배우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으르렁’을 외치던 카이가 시청자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designer Kim Young Hwa photographer Kim Do 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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