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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계속되는 희망의 노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6.11.25 09:14:26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이를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00년부터 온세상에 사랑을 전해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나눔이 더 크고 의미 있어 보이는 이유다.
해마다 계속되는 희망의 노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달력을 마지막 한 장 남겨놓은 12월의 키워드는 ‘나눔’이다.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된 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한 해를 가장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의 마지막을 뜻깊게 장식하고 싶다면 12월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어머니의 사랑’을 모토로 국내외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복지 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심장병 어린이와 희귀 · 난치병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시작한 행사다. 그동안 위러브유는 콘서트 수익금을 통해 국내외 심장병과 희귀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소년소녀가정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과 독거노인, 외국인 재해 근로자, 다문화 가정, 각종 재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 등 다양한 계층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물 펌프 및 정수 시설 설치, 교육 시설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네왔다.

이렇게 오랜 기간 꾸준히 지속되는 자선 콘서트는 국내외를 통틀어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평소 묵묵히 복지활동에 매진해온 위러브유의 진정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외부의 협찬이나 지원 없이 오로지 회원 및 후원사 등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공연에 매회 가수들은 재능 기부로 열정을 보태고, 수천 명 이상이 자리를 메운다. 2006년 경기도 성남 분당 잔디공원에서 열린 제7회 콘서트에는 비가 오는데도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거쳐간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정수라, 인순이, 유열, 김조한, 전영록, 소찬휘, 신유, 노사연, 이무송, 이광조, 해바라기, 벤 등 다양한 중견 가수들과 신인 가수들이 참여해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보성, 박철, 김지유, 김소현  손준호 부부 등 영화배우, 탤런트, 뮤지컬 배우들도 함께했으며 영화감독 진유영 등이 무대에 올라 회원들과 수혜자들을 격려했다. ‘마이 웨이’의 가수 윤태규, ‘비 오는 거리’로 유명한 가수 이승훈은 매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멤버들이다.  

올해 콘서트에는 그동안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온 위러브유 회원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 콘서트 수혜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 행사는 수혜자들에게 수혜 증서와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1부 기금 전달식과 실력 있는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2부 콘서트로 구성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장 큰 힘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일 것”이라며 “어머니의 사랑, 가족 같은 마음으로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다양한 도움의 손길 전달

해마다 계속되는 희망의 노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1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세계 물 부족 국가들에 물펌프와 저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2 2013년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붕괴된 필리핀 타나우안의 학교 건물 2동을 재건해 준 국제위러브유 회원들. 3 국제위러브유 회원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와 함께 매년 봄이면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열고 각종 질병과 빈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새 생명과 희망을 전해왔다. 그동안 18만여 명이 함께한 사랑의 발걸음으로 가나, 케냐, 콩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물 부족 국가에 26대의 물 펌프를 설치해주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점점 물에 잠겨가고 있는 남태평양의 투발루에도 저수 시설 20대를 지원해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도왔다. 또한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사랑의 연탄 배달, 다문화 가정 돕기, 재난 피해 복구, 청소년 인성 교육 등 각종 사회복지 활동으로 어머니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국가적인 고통과 아픔에도 발 벗고 나서왔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무료 급식 자원봉사,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 복구 및 성금 지원, 연평도 포격 피해민 성금 및 물품 지원,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자원봉사, 전국 홍수 · 태풍 · 폭설 피해 복구 등 재난으로 힘겨운 이들을 위해 어머니의 사랑을 나눴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때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고자 광주 · 전남 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하루 24시간씩 약 20일간 무료 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처럼 정성스럽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피해 가족은 물론 관계 공무원,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언론사 취재진 등도 위러브유 급식 캠프에서 식사를 하며 건강을 챙겼다. 위러브유는 당시 약 1만2천 인분이나 되는 식사를 지원했다.

국경을 너머 세계 곳곳에서도 위러브유의 손길은 큰 힘이 된다. 지난 4월에는 제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하여 당시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국민들을 도왔다. 1만3천여 명이 함께 사랑의 마음을 모았고, 위러브유는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에 5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위러브유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과 희망과 용기를 주시니 에콰도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원에 국민 모두 힘을 내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8월 위러브유는 임시 거주지에서 지내고 있는 에스메랄다스 주 차망가 시 지진 피해 가구 6백44세대에 가스레인지, 조리 도구, 모기장, 세면용품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재민들은 어머니의 사랑에 용기와 희망을 되찾게 됐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이 일어난 네팔에서 현지 회원들이 맨손으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펼쳤다. 수천 동의 천막과 생수, 쌀, 라면 같은 식료품,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하며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홍수 피해가 잦은 네팔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수해로 자주 붕괴되는 스리정가톨 텡그라 강 유역의 교각을 복구하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헌신적인 활동에 힘입어 위러브유는 대한민국 정부 훈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 각종 훈장과 상, 표창 등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라이프타임상(평생봉사상)을 포함해 대통령자원봉사상을 세 차례나 수여했다. 페루, 필리핀, 몽골을 비롯해 칠레, 뉴질랜드, 인도, 멕시코, 베네수엘라, 네팔, 캄보디아,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표창과 감사장,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오늘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에는 지구촌 가족들의 외로운 삶에 동행하겠다는 큰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렵지만 지구촌 가족 여러분 용기를 가집시다. 이렇게 많은 동행자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당시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의 말처럼 위러브유의 발걸음은 아픔을 겪는 지구촌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제작지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기획 여성동아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사진제공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디자인 이지은





여성동아 2016년 12월 6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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