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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아이 키운 ‘디자인 맘’의 집

Art of Home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디자인 맘 인테리어(디자인하우스) | 디자인 · 이지은

2016. 06. 08

파워 블로거이자 리빙 디자이너인 가브리엘 스탠리 블레어는 ‘아이가 행복한 집’으로 유명하다. 그의 인테리어 철학을 소개한다.

2010년 〈타임〉지에 ‘베스트 웹사이트 50’으로 소개된 ‘디자인 맘(designmom.com)’을 통해 육아와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가브리엘 스탠리 블레어. 리빙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여섯 아이를 키워낸 슈퍼맘인 그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최근 〈디자인 맘 인테리어〉를 출간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책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시도할 수 있는 예쁘고 효율적인 스타일링 팁이 가득하다.

“아이와 함께 사는 집을 꾸밀 때는 단지 아이들과 함께 사는 집이
아니라 ‘잘’ 사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아이를 위해 화장실을 어떻게
꾸밀지, 빗을 어디에 몇 개 챙겨둬야 바쁜 아침에 “빗 어디 있어?
나 이러다 지각하겠어!”라고 고함치는 일을 피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집을 꾸며야 한다는 얘기죠. 사소한 것부터 챙기다 보면
별것 아닌 일로 하루를 망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답니다.”

17년 전 첫째 아들 랄프가 태어난 후부터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그가 집에 대한 철학을 들려주었다.

1 가브리엘은 아기를 어린이용 침대로 옮기기 전에 유아용 침대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유아용 침대는 아기용 매트리스를 사용하지만 방바닥에서 가깝기 때문에 사방에 울타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 아이의 키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다섯 살까지 유아용 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서로 다른 목재로 마감한 유아용 침대로 아이 방을 꾸미고, 컬러풀한 침구, 러그, 벽 장식품으로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2 현관에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가 스스로 겉옷이나 가방 등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가브리엘은 현관에 재킷, 모자, 운동가방, 쇼핑백 등을 걸어둘 수 있도록 이케아에서 구입한 접이식 훅을 달고 2단 수납장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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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독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줄 욕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가 세면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면대 앞에 스툴을 둔다. 거울을 낮게 설치하는 것도 잊지 말 것.
 


1 식탁을 차리면서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다이닝룸과 거실을 가로막고 있던 가벽을 없애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화이트 공간에 빨간 의자를 놓아 탁 트인 구조를 강조하고 시선이 거실에서 식탁 쪽으로 향하게 했다.



2 거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결정하고 여러 섹션으로 나눈다. 가브리엘은 거실을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벽난로를 기준으로 아이들이 피아노 치는 곳과 장작 보관하는 곳으로 나눠 꾸미고, 그 앞에는 암체어를 두어 쉴 수 있게 했다.



3 세컨드 거실은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음악홀로 꾸몄다. 5백 달러짜리 피아노에 초록색 페인트를 칠해 분위기를 바꾼 것. 아이들은 이곳에서 악기 연습도 하고 미니 음악회도 열며 음악 공간으로 사용한다.

4 벽지 대신 세계지도, 별자리 지도, 지하철 노선도 등을 붙여 꾸민 코지 코너. 지도를 모아 핀이나 양면테이프로 벽을 전부 덮을 때까지 겹치거나 층층이 붙인 뒤 시계로 포인트를 주었다.



5 패밀리룸의 가구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편안함과 실용성이다. 화이트와 블랙을 활용해 무채색으로 꾸민 패밀리룸에는 바퀴 달린 커피 테이블을 두었다. 커피 테이블은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옆으로 치워두면 공간 활용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AND MORE!


디자인 맘 인테리어
파워 블로거이자 리빙 디자이너 가브리엘이 아이를 위한 예쁘고 효율적인 인테리어 팁을 소개하는 책.
총 1백13개의 집 꾸밈 아이디어와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DIY 방법도 알려준다.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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