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NEWS

원조 꽃미남, 드디어 품절

W E D D I N G P R O L O G U E

글 · 김지영 기자 | 사진제공 · 〈SEWING FACTORY〉 | 디자인 · 최정미

2016. 04. 14

“친한 친구가 말하길, 제 가장 큰 약점은 여자 친구가 당연히 있을 것 같아 보이는 거래요. 그래서 여자들이 접근을 안 하는 거라고요. 요즘 목표가 여자 친구를 사귀는 거예요. 저도 이제 결혼해야죠.”

최근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수 김원준(43)이 2010년 가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속내다. 한동안 남자 친구들과 잘 어울리던 그가 결혼 문제를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친한 친구들의 결혼이었다.



올 초 사랑의 감정 확인하고 결혼 결심  

드디어 김원준은 그토록 찾던 인생의 반쪽을 만났다. 결혼식은 4월 16일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열린다. 상대는 14세 연하의 검사 이모 씨. 지난해 검사로 임용된 예비 신부 이씨는 3월 2일 경기 안산지방검찰청에 발령받아 형사부에서 근무 중이다. 이씨는 반듯한 이목구비와 선한 인상을 지닌 미인으로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라 동료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배우 박선영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이씨의 ‘엄친딸’ 스펙도 눈길을 끈다.

이씨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건국대 로스쿨을 마쳤다. 이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니 그녀가 로스쿨 재학 시절인 2012~2013년 인천시효도회로부터 효행상을 받고, 장학생으로도 선정된 이력은 어느새 유명한 일화가 됐다.



김원준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고 지내다 올 초부터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 결혼을 결심했다고. 현재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예식은 양가 부모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3월 8일 김원준은 소속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늘 아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려 자신의 결혼을 축복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준을 잘 아는 지인들은 하나같이 앞으로 그가 “가정적인 남편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유인즉슨, 김원준이 평소 재봉질을 취미이자 특기로 여기는 ‘소잉(Sewing)’ 마니아여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재봉틀을 접하며 소잉의 매력에 빠진 그는 그때부터 좋아하는 천을 골라 세상에 하나뿐인 패브릭 아이템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돌이’요, 떡볶이와 된장찌개를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 실력과 봉사활동을 즐기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점도 그의 결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터. 가수 외에 음악 프로듀서와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