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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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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색조까지, 화장 좀 하는 여자들의 마술봉 컨실러

기획 · 최은초롱 기자 | 사진 · 홍중식 기자 REX | 디자인 · 이지은

2016. 02. 01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터치 한두 번만으로 얼굴빛을 확 바꿔놓아 입소문의 주인공이 된 아이템 컨실러. 얼굴 어디나 무궁무진 응용이 가능해 컨실러는 파우치를 가볍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컨실러의 종류와 적재적소에 컨실러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모든 내용을 담았다.

“파운데이션은 피부톤을 균일하게 맞추는 정도로 최대한 얇게 발라요. 그리고 부위에 따라 다른 종류의 컨실러로 결점을 커버하죠. 간단한 외출을 할 때는 컨실러만 쓱쓱 바르는 편이 훨씬 자연스러워요”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요즘 메이크업을 할 때 파운데이션보다 컨실러를 더 많이 쓰게 된다고 말했다. 점이나 얼룩을 커버하는 용도로 쓰이던 컨실러가 이제는 비비크림 같이 얼굴 전체를 가볍게 커버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고 하이라이터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는 것. 컨실러만 잘 사용해도 얼굴이 달라진다는 말은 진짜였다.
컨실러는 파운데이션에 비해 컬러가 다양하지 않아서 피부톤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이마나 턱에 발라보는 것이다. 보통은 파운데이션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하는데, 붉은 여드름이 있다면 피부보다 좀 더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딱 맞는 컬러를 찾지 못했다면 사용하던 파운데이션과 섞어 자신의 피부톤에 맞게 조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컨실러는 종류도, 텍스처도 다양하지만 얇은 펜슬 타입을 제외하고는 브러시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브러시가 내장된 터치펜 타입도 있지만 대부분 한 번에 많은 양이 나오거나 바르는 도구가 따로 들어 있지 않아 피부에 경계가 생기기 쉽다. 너무 뭉쳐 있을 때도 브러시가 있어야 톡톡 두드려 얇게 만들 수 있다.
잡티를 더욱 완벽하게 커버하고 싶다면 컨실러를 바르고 파우더를 한 뒤, 다시 한 번 잡티 부분에 컨실러를 바르고 그 부분을 파우더로 꾹 누를 것. 커버력과 지속력이 2배는 더 높아진다.



컨실러 타입 대탐구

스틱 타입
주로 넓은 면적을 커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넓게 퍼져 있는 주근깨나 기미 등을 가리거나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지속력과 커버력은 뛰어나지만 매트한 편이므로 움직임이 많은 눈 밑이나 팔자 주름에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주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리퀴드 타입

촉촉하고 커버력이 좋아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 주변 등에도 쉽게 밀착돼 메이크업을 오래 지속시켜주고 피부가 깨끗하게 표현된다. 내장된 봉에 컨실러를 묻혀 콕콕 찍어 바르는 것보다 컨실러를 쭉쭉 그어놓고 에어퍼프로 경계를 두드려 커버하거나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브러시로 바르면 훨씬 더 자연스럽다.

펜슬 타입

자잘한 기미 · 주근깨가 많은 피부에 적합한 타입. 눈 점막이나 입술에 사용하면 드라마틱한 메이크업 효과가 있다. 잡티가 있는 부분에 펜슬 끝으로 잡티를 툭 치고 가는 느낌으로 터치한다. 진한 잡티일 경우 반복해서 몇 번 더 톡톡 찍으면 된다.

팟 타입

작은 단지에 약간 꾸덕한 질감의 컨실러를 담아놓은 팟 타입 컨실러. 팟 타입 컨실러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메이크업이 들뜬다는 것. 적은 양으로 나누어 바르며 경계선을 살살 풀어주면서 바르는 것이 좋다.

터치펜 타입

내장된 브러시로 커버할 부위를 쭉 그어놓고 블렌딩하는 터치펜 타입 컨실러의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제품 자체의 브러시 질이 좋지 않은 경우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

하나 더! 컨실러 브러시

좁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 모질이 부드럽고 납작하면서 끝이 뾰족한 형태의 브러시를, 넓은 부위의 잡티에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납작한 브러시를 사용한다.

부위별 컨실러 사용 백서

컨실러는 제품 선택과 함께 어느 부위에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필요한 부위에 적절한 제품을 정확히 집어 얇게 덧발라야 감쪽같이 티 나지 않는 커버를 할 수 있기 때문. 잘 쓰면 대박 아이템인 컨실러 제대로 사용하는 법.

다크서클
쉽게 건조해지는 눈 밑에는 촉촉하고  크리미한 질감의 다크서클 전용 컨실러가 적당하다. 눈 밑 주름이 있는 부위는 컨실러로 커버해도 시간이 지나면 주름 사이에 컨실러가 끼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눈에서 1cm 정도 떨어진 부분을 커버할 것
1 에스쁘아 퍼펙트 다크서클 컨실러 듀오 2.5g×2 1만8천원.



아이라인
아이라인 수정이 필요할 때는 끝 부분이 날렵한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하게 번졌다면 컨실러를 면봉에 묻혀 닦아내고 브러시를 이용해 선을 다듬을 것.
2 클리오 컬커버 프로 아티스트 리퀴드 컨실러 7.5g 1만6천원.

심한 다크서클
다크서클이 심해 눈 밑 부분이 보랏빛이라면 피치 컬러나 오렌지 컬러 크림 블러셔나 립스틱을 활용할 것. 다크서클이 가장 심한 부분에 블러셔나 립스틱을 브러시에 묻혀 살살 펴 바른 뒤 기본 다크서클 전용 컨실러를 그 위에 덧발라 커버한다.
3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컨실러  2.2g 3만8천원.
4 스킨푸드 로즈 치크 촉 3 4.5g 4천9백원.

홍조
노란색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1:2의 비율로 섞은 뒤, 홍조가 심한 부위부터 브러시 모 전체로 도장 찍는 느낌으로 꾹 누르면서 컨실러를 홍조 부위에 밀착시킨다. 그 후 브러시의 납작한 면으로 톡톡 두드려 컨실러 자국의 경계를 없앤다.
5 메이크업포에버 풀 커버 컨실러 15ml 3만9천원.
6 슈에무라 더 라이트벌브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27ml 6만9천원대.


눈 밑 점막이나 작은 트러블

펜슬 타입 컨실러를 사용하면 쉽고 정확하게 좁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눈 아래 점막에 사용하면 눈이 커 보이는 장점도 있다. 커버해야 하는 부위보다 약간 넓게 원을 그리며 바른 뒤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면봉으로 살짝 문질러 마무리할 것.
1 슈에무라 커버 크레용 13ml 3만1천원대.

입술
립 스틱을 바르기 전 입술에 컨실러를 발라 컬러를 다운시키고 펜슬 타입 컨실러를 사용해 입술라인을 정돈하면 립스틱을 발랐을 때 입술이 한결 선명해 보인다. 요즘 유행하는 립 그러데이션 메이크업을 할 때도 컨실러를 먼저 바르면 컬러감이 훨씬 예쁘게 나오는데, 입술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면 일반 컨실러보다 더 촉촉한 입술 전용 컨실러를 추천한다.
2 맥 스튜디오 크로마그래픽 펜슬 1.36g.2만6천원.

넓은 면적 커버용
넓은 부위를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스틱 파운데이션 대신 스피디한 메이크업용으로 제격. 좀 더 세심하게 커버하려면 컨실러 브러시나 메이크업 스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샤넬 르 블랑 라이트 크리에이터 화이트닝 스팟 컨실러 스틱 SPF40 PA+++ 2.7g 4만5천원.

입 주변
다 른 부위에 비해 약간 칙칙하고 거무스름한 입 주변은 핑크톤이 도는 컨실러로 커버할 것. 입 양옆으로 컨실러를 점을 찍듯 콕콕 찍은 뒤 넓고 납작한 브러시로 눌러주듯 넓게 펴 바르고 톡톡 두드리며 경계선을 없애면 칙칙했던 입 주변 피부가 화사해진다.
4 쏘내추럴 다크니스 어웨이 브라이트닝 펜 2g 1만2천원.

콧방울 옆
콧방울 주변은 얼굴에서 붉은기가 심할 뿐 아니라 피지 분비가 많고 각질도 잘 생겨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쫀쫀한 제형의 컨실러를 바르는 것이 정답. 자신의 피부톤보다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입체감을 줄 수 있다.
5 클리오 킬 커버 프로 아티스트 팟 컨실러 1.8g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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