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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믿고 보는 마동석, 여심 저격 장기용 ‘나쁜 녀석들: 더 무비’

multiplex

EDITOR 정혜연 기자

2019. 09. 09

추석 연휴 개봉을 앞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최근 핫한 두 배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세계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과 마블 영화를 찍는다고 발표한 마동석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남성미를 한껏 발산한 장기용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교도소 호송 차량이 전복돼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경찰은 이들을 잡기 위해 수감 중인 범죄자들, 일명 ‘미친개’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하기로 한다. 오구탁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과 전직 형사 고유성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마동석은 한해 4~5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다작 배우이지만 매번 특유의 매력을 선보여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에는 범죄자와 형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역할을 맡아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감을 모은다. 최근 기대주로 떠오른 장기용 역시 드라마에 이어 흥행 2연타를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그는 ‘검블유’에서 임수정과의 밀당 연애를 선보여 여심을 흔든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직 형사로 분해 거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김상중과 김아중의 출연도 기대를 갖게 한다. 2016년 영화 ‘더 킹’에 아나운서로 출연해 조인성과 호흡을 맞춰 존재감을 과시했던 김아중은 이번에 사기꾼 곽노순으로 변신했다. 또한 주로 드라마에서 진중한 역할을 선보였던 김상중이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 오구탁 반장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9월 11일 개봉.

1 타짜: 원 아이드 잭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의 매력에 빠져들다가 그만 이상무에게 속아 쓴맛을 본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일출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좀처럼 근황을 알 수 없던 류승범이 오랜만에 상업 영화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9월 11일 개봉.



2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2016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이후 3년 만에 타이틀 롤을 맡았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서 조각 같은 외모로 칼국수 식당에서 일하는 반전미남 철수로 출연한다.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철없는 철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등장한다. 지난해 영화 ‘독전’에서 잔혹한 마약계 큰손으로 특별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차승원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9월 개봉 예정.

3 아워 바디

영화 ‘박열’로 신인상을 휩쓴 최희서의 첫 주연작이다. 8년간 행정고시에 계속 떨어지면서 공부와 삶, 모두에 지친 서른한 살 자영은 어느 날 달리는 여자 현주를 만나 변화를 겪게 된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현주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에 찬 자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한다. 그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며 조금씩 삶의 활기를 찾아간다. 이 작품으로 최희서는 지난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9월 개봉 예정.

4 양자물리학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는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챈다. 찬우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에게 정보를 흘린다. 그러나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마약 파티가 검찰, 정계까지 연루된 스캔들임을 알게 되고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박해수의 첫 영화 주연작. 9월 19일 개봉.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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