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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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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과 최종훈은 되고 승리는 안 되는 이유

EDITOR 이미나

2019. 06. 10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가수 승리(29)의 구속영장 청구가 5월 14일 기각됐다. 법원은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은 승리에 대해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을 결정했다. 앞서 경찰은 “명운을 걸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을 투입해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해왔지만, 정작 사건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승리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사가 용두사미가 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장 5월 17일 18개 시민단체는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과 성 산업의 유착 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승리를 비롯한 클럽 버닝썬 핵심 인물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게 됐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승리가 (경찰에) 승리했다”는 힐난도 들려온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스포츠동아 뉴시스 뉴스1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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