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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 조양호 ‘50년 동갑 기업’ 총수의 작별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9.05.06 17:00:01

김재철 · 조양호 ‘50년 동갑 기업’ 총수의 작별
‘참치왕’ 김재철(84) 동원그룹 회장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16일 열린 동원그룹 50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에 없던 김 회장의 깜짝 발표에 기념식에 참석했던 임직원들도 놀랐다는 전언. 

부산수산대 어로학과 출신인 김 회장은 1958년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바다와 인연을 맺은 이래 참치잡이 어선 선장 등으로 활동하며 ‘참치왕’으로 명성을 날렸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한 그는 1인당 국민소득 2천 달러 시대가 되면 참치 통조림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동원참치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1982년 처음 출시된 동원참치는 2014년 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했다. 50억 캔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0바퀴 반(약 41만5000km)이나 돌 수 있는 거리다. 

김 회장의 퇴진 선언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고민 끝에 내린 결단으로 알려졌다. 창업 세대로서 소임을 다했고 후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 동원그룹은 “김 회장이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동원그룹은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 회장의 장남은 동원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계열 분리된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김재철 · 조양호 ‘50년 동갑 기업’ 총수의 작별
이에 앞서 4월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동원그룹과 대한항공은 1969년 설립돼 올해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을 맞은 동갑내기 그룹이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항공·운송 사업 외길을 걸어왔다. 2000년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이 출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를 항공 선진국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뉴스1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동원그룹






여성동아 2019년 5월 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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