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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PLAY, UPLOAD! 플래그십 스토어에 가다

EDITOR 조윤

입력 2019.01.17 17:00:01

브랜드의 콘셉트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재미,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중이다. 깃발을 달고 전투를 지휘하는 배, 플래그십(Flagship, 해군 대장함)처럼 쇼핑의 방향과 지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EAT, PLAY, UPLOAD! 플래그십 스토어에 가다

옷과 책의 콜래보레이션
헤지스 스페이스 H

핸드젯 프린터를 이용해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중인 아티스트 이덕형과 커스텀멜로우 프린츠 외관.

핸드젯 프린터를 이용해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중인 아티스트 이덕형과 커스텀멜로우 프린츠 외관.

문을 연 순간 눈에 띄는 건 옷이 아니라 책이다. 2개 층 높이의 높다란 책장엔 고전소설부터 에세이, 인문서까지 책 4백여 권이 빼곡하게 놓여 있다. 바닥에선 따뜻한 온기까지 올라오니 추운 날씨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시집 한 권 꺼내 읽기 제격이다. 헤지스 명동점 스페이스 H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북 카페. 플래그십 스토어  

1층 공간 절반을 출판사 문학동네의 ‘카페꼼마’가 차지하고 있다. 1층에서 올려다보면 5층 건물의 창으로 비치는 청량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의류 매장 층층을 분리하던 천장을 완전히 없앤 덕분이다. 매장 각 층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지만 반 층짜리 높이로 설계하는 ‘스킵 플로어’ 형식이라 위층, 아래층이 모두 잘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쿄 오모테산도 프레드 페리 매장, 고베의 이자벨 마랑 매장 등을 디자인한 일본인 건축가 오호리 신의 작품이다. 헤지스의 심벌인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경쾌한 음악 소리가 매장을 감싸고, 봄부턴 옥상 야외 테라스에도 초록이 물들 예정이니 옷 가게로 나들이 가볼 만하다. 

위치 서울 중구 명동8가길 28 


예술을 입힌 후드 티·에코 백
커스텀멜로우 프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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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밖에서도 한눈에 띄는 빨강, 노랑, 초록 원색이 발길을 이끈다. 비비드한 컬러가 특징인 이덕형, 김세동, 차인철 등 아티스트 3인의 작품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이 홍대 커스텀멜로우 플래그십 스토어에 차려졌다. 커스텀멜로우는 ‘프린츠(Prints)’를 키워드로 비주얼 아트 콜래보레이션 스토어로 탈바꿈했다. 작품들은 캔버스 액자에만 있지 않고 후드 티, 에코 백, 모자로도 옮겨졌다. 예술 작품을 입고 다닐 수 있게 된 셈이다.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속이 보이는 매장용 냉장고에는 ‘END OF BODY’라는 팻말과 함께 모자, 신발, 장갑 등이 눈길을 잡아끈다. 제품 디스플레이마저 아이디어를 담은 예술로 승화시켰단 느낌을 갖게 하는 대목. 옷 사러 왔다 잠들었던 예술 감수성까지 깨어나는 공간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75 


키덜트 양산소
카카오프렌즈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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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얼굴에 점 3개 찍은 듯한 작은 눈과 코, 반달 모양 귀를 단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 이 앙증맞은 사자 얼굴의 ‘라이언 에그번’을 먹기 위한 인파로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늘 북새통을 이룬다. 카카오프렌즈와 유니크한 디저트 카페 ‘콰르텟 강남’의 첫 콜래보레이션 메뉴이자 시그니처 메뉴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기 때문. 라이언 에그번은 사자 얼굴 모양의 번 가장자리로 머랭이 삐져나오도록 연출해 ‘갈기 달린 라이언 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번 사이에 햄과 에멘탈, 체다 등 2가지 치즈가 첨가된 에그 패티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라이언 오븐 장갑, 피크닉 백, 라이언 마그넷 등 콰르텟의 감성을 담아낸 주방 제품도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기 충분하다. 귀여운 모습의 먹거리들은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 게 필수 코스. 아이 어른 할 것 없는 손님들을 보면 ‘키덜트’의 대량 양산소라 할 만하다.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29 


도심 속 겨울 왕국
디스커버리 윈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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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 자리한 건물. 커다란 백곰이 외벽에 붙어 있는 모습부터 눈 내리는 겨울을 떠올리게 만든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플래그십 스토어의 테마는 바로 ‘윈터 시티’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벽을 가득 채우는 오로라와 흩날리는 하얀 눈발.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대형 프로젝터 8대를 통해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현한 모습은 마치 북극의 밤을 연상케 한다. 매장 1층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디스커버리의 신상 롱 패딩 모델(90여 종)이 구비돼 있다. 신비로운 느낌의 공간에서 타 매장에선 보기 힘든 희귀 아이템을 직접 입어본 뒤 지하 1층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2층은 움츠러든 몸을 녹일 수 있는 복합 놀이 공간. 천장에 머리가 닿을 듯한 거대한 북극곰이 안고 있는 농구 골대를 향해 폴짝 뛰다 보면 활기가 돌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볼링존에서 공도 굴리며 추위를 잊는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포츠를 만끽하다 보면 ‘세상의 즐거움을 찾아 탐험을 떠나는 디스커버러’라는 콘셉트의 주인공이 된다. 이글루를 본뜬 케이블카와 열기구를 형상화한 포토존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셀카 성지.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25 


Coffee Factory in Urban Forest
맥심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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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정원, 숲속 커피 공장(Coffee Factory in Urban Forest)’이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플랜트(Plant, 공장·식물)를 한 공간에 풀어냈다. 커피나무,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난 자작나무 등을 배치하고 건물 곳곳에는 맥심의 제품 제조 과정을 시각화한 브랜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맥심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카페에서는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와 함께 인근의 이름난 디저트 숍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3층 ‘더 리저브’에서는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에 기초해 엄선한 24개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건물 지하에 위치한 로스팅 룸에는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대형 사일로(원통형 저장소)가 있는데, 아침에 방문하면 사일로에서 로스터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0


기획 김명희 기자 사진 김도균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동서식품 에프앤에프 코오롱스포츠 카카오IX




여성동아 2019년 1월 6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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