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BD

TIMELESS CLASSIC

리틀 블랙 드레스는 클래식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스무 살 때 입던 옷을 불혹의 나이에 입어도 그 아름다움이 변치 않는 것. 이는 동서고금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자 클래식 패션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1926년 샤넬에서 발표한 리틀 블랙 드레스와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리틀 블랙 드레스만 살펴봐도 이러한 바람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다. 샤넬은 미니멀한 디테일과 직선적 실루엣의 블랙 드레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언제든지, 어떤 자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이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디자이너에게 오마주되는 클래식의 대명사가 됐다. 지방시가 디자인한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는 절제된 세련미와 우아함을 정점으로 올려놓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영화 속 오드리 헵번처럼 블랙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은 공식처럼 쓰일 정도다. 어느 누가 입어도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완성되는 옷, 리틀 블랙 드레스가 모임 많은 매년 12월마다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되는 이유다.

네크라인에 주얼 장식을 더한 벨티드 원피스 79만9천원 모조에스핀. 주얼 장식이 돋보이는 미니 토트백 가격미정 로사케이.

STYLE ZOOM



할리우드 패피들의 선택, 리틀 블랙 드레스!

세상에는 수 만 가지의 LBD가 존재한다. 파파라치 뷰파인더로 본 해외 셀렙들의 LBD.

레더 소재의 반전 매력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가죽과 실크 소재가 믹스된 블랙 드레스로 청순미를 발산했다. 가슴 부분의 지퍼 장식으로 시크한 매력을 더한 이 드레스가 조신해 보이는 이유는 단정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때문 아닐까.

롱 재킷의 재발견

시스템 매거진의 창간인이자 에디터인 알렉시아 니드질스키는 재킷 디자인의 리틀 블랙 드레스로 포멀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시크한 그의 스타일은 적당한 블랙 드레스가 없는 사람에게 색다른 스타일링 영감을 준다.

꽃처럼 우아하게

영화배우 사라 그린은 꽃잎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듯 우아하고 풍성한 장식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풍성한 치맛자락에 빼곡하게 수놓은 비딩 디테일은 페이턴트 소재의 스틸레토 힐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프린지 디테일이면 충분하다

패셔니스타뿐 아니라 디자이너로도 인정받은 빅토리아 베컴이 선택한 리틀 블랙 드레스의 포인트는 바로 프린지. 움직일 때마다 무릎 밑에서 찰랑거리는 프린지는 아무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컷아웃 디테일로 섹시미를

물방울 모양의 컷아웃으로 포인트를 주고, 허리와 치마 부분에는 레이스 디테일로 여성미를 더했다. 그의 블랙 드레스는 레드카펫에서도 손색없지만, 킬힐 대신 편한 슬리퍼를 신는다면 마이애미 해변을 걸어도 좋을 만큼 자유롭다.

STYLE 1

WOOL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울은 겨울철 자주 찾는 소재. 좋은 소재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 벌쯤 구입해두면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주얼리 장식의 미니 드레스

주얼리 디테일이 화려한 리틀 블랙 드레스는 실패 확률 없는 연말 파티 룩으로 손색없는 아이템. 기장이 짧은 미니 원피스는 보통 키가 작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아이템이지만, 워커나 로퍼, 트렌디한 퍼 운동화 등과 매치하면 키가 큰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미니 원피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주얼리 장식 디테일의 미니 원피스 가격미정 지컷. 펄 블랙 밴드 사각 프레임 시계 가격미정 토리버치. 가죽과 데님 두 가지 소재가 믹스된 독특한 앵클 부츠 가격미정 할리샵.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

계절과 상관없이 파티 룩의 정석은 블랙 슬리브리스 드레스다. 스타일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드리 헵번의 리틀 블랙 드레스 스타일을 떠올려볼 것. 진주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하고 단정하게 올린 번 헤어는 블랙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슬리브리스 원피스 37만8천원 질바이질스튜어트. 진주 장식 레이어드 네크리스 6만8천원 프란시스케이. 뱀피 소재 앵클부츠 가격미정 수콤마보니.

셔링 포인트 디테일 원피스

가슴 라인의 셔링 디테일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품격을 더한다. 부분 셔링 디테일은 밋밋한 옷에 액세서리처럼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뱃살 커버 등 몸매 보정에도 효과가 있다. 옷 자체에 디테일이 있다면 액세서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1~2개 정도만 착용할 것. 컬러감 있는 슈즈나 백을 착용한다면 액세서리는 생략해도 좋다.

셔링 디테일 원피스 54만8천원 더아이잗컬렉션. 심플한 디자인의 레이어드 네크리스 5만2천5백원 프란시스케이. 머스터드 컬러 슈즈 37만9천원 헬레나앤크리스티.

STYLE 2

SEE-THROUGH＆LACE

밋밋한 블랙 드레스 대신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원한다면 시스루와 레이스에 주목하자. 블랙 컬러 레이스와 시스루는 옷의 디자인에 따라 노출이 전혀 없으면서도 섹시할 수 있는 소재. 부분적으로 레이스 소재가 섞인 드레스도 좋고, 드레시한 시스루 원피스도 멋스럽다.

레이스 포인트 미니 드레스

드레스 전체를 레이스 장식으로 하면 화려해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치마 밑단이나 소매 등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준 드레스를 고르면 그 부분에 시선이 집중되고 스타일링도 쉬워진다. 그리고 레이스는 네크리스 같은 주얼리 대신 퍼 조끼나 볼레로를 활용하면 더욱 세련돼 보인다.

소매 레이스 장식 미니 원피스 59만9천원 모조에스핀. 볼레로로 연출한 퍼 머플러 가격미정 사바띠에. 미니멀한 블랙 토트백 47만8천원 질스튜어트액세서리. 가방에 장식한 퍼 키링 가격미정 사바띠에. 메탈 장식 블랙 힐 15만원 멜리사.

셔츠 디자인의 시스루 드레스

셔츠 원피스가 꾸준히 유행이다. 코튼 소재는 캐주얼하지만 시스루 소재는 드레시해서 농도 짙은 성숙미를 발산한다. 셔츠 디자인은 넉넉한 핏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스루 소재라도 몸매가 드러날 걱정 없고 볼드한 주얼리와 앵클부츠를 함께 매치하면 연말 모임 스타일링으로도 손색없다.

심플한 차이나 칼라 원피스 55만8천원 제라르다렐. 브론즈 컬러 뱅글 5만8천5백원 프란시스케이. 버클 장식 부츠 39만9천원 보브.

은은하게 비치는 페플럼 드레스

시스루 원피스는 시스루 부분이 은은하게 비쳐야 감각적이다. 하지만 타이트하게 붙으면 불편할 뿐 아니라 우려한 대로 뚱뚱해 보인다. 중요한 미팅이나 모임이 있다면 같은 시스루 소재라도 페플럼 디자인의 원피스를 골라보자. 아랫배와 엉덩이는 가리고 체형 노출의 부담을 덜어준다.

화이트 라이닝으로 포인트를 준 시스루 원피스 57만9천원 모조에스핀. 주얼 네크리스 가격미정 해수엘. 와인 컬러 힐 27만8천원 지니킴.

STYLE 3

KNIT

니트 소재의 가장 큰 장점은 따뜻함과 편안함. 겨울 교복처럼 입을 수 있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찾고 있다면 짜임이 촘촘한 니트 소재를 고를 것. 그리고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허리에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을 추천한다.

시크한 슬릿 드레스

심플한 블랙 드레스에 최고의 포인트는 슬릿 스타일.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슬릿은 섹시한 매력을 더한다. 슬릿 디테일이 있는 드레스는 일자로 툭 떨어지는 스타일이 많다. 그냥 입어도 감각적이지만 허리에 벨트를 두르면 보디라인에 굴곡이 생기면서 날씬해 보인다.

앞뒤 길이가 다른 슬릿 디테일 원피스 51만8천원 봄빅스엠무어. 편지 봉투 디자인의 클러치백 45만원 훌라. 옐로, 바이올렛 컬러가 믹스된 폭스 퍼 키링 14만8천원 훌라. 그린 컬러 링 가격미정 해수엘. 퍼 장식 스트랩 부티 가격미정 할리샵.

여성미가 돋보이는 플레어 드레스

플레어스커트 디자인의 니트 드레스는 볼륨 있는 하체에 어울린다.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은 감추고, 허리는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니트 특유의 짜임 덕분에 별다른 액세서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퍼 소재 브레이슬릿이나 밍크 머플러를 하면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플레어 라인이 여성스러운 니트 원피스 23만 5천원 리플레인. 레이어드 링 가격미정. 해수엘(왼). 실버 레이어드 링 가격미정 프란시스케이(오). 스터드 장식 펌프스 25만원 락포트.

캐주얼한 레이어드 드레스

레이어드가 가능한 베스트 디자인의 니트 원피스는 어떤 스타일의 이너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비즈니스 우먼이라면 포멀한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또한 블라우스 외에도 니트 드레스와 톤온톤을 이루는 코튼 셔츠나 터틀넥 등을 매치하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트 있는 프린트가 돋보이는 셔츠 13만9천원 앳코너. 패턴이 들어간 니트 원피스 37만8천원 꽁뜨와데꼬또니에. 스퀘어 프레임의 골드 컬러 워치 59만8천원 미쉘에블랑by갤러리어클락. 청키힐이 포인트인 부티 6만3천6백원 페르쉐.

Oh! MY LBB

리틀 블랙 드레스의 존재감을 일깨우는 리틀 블랙 백.

어떤 옷도 두 배쯤 비싸 보이게 만드는 보석 같은 액세서리다.

1 가죽 텍스처가 독특한 체인백. 가격미정 디올.

2 유려한 곡선미가 느껴지는 토트백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3 클러치, 숄더백 투웨이로 활용하는 미니백. 가격미정 CH캐롤리나헤레라.

4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골드 버클 장식 토트백 68만원 로사케이.

5 전체적으로 박힌 골드 컬러 스터드 장식이 멋스럽다. 가격미정 CH캐롤리나헤레라.

6 심플한 옷에 포인트가 되는 화려한 아이템. 가격미정 디올.

7 블랙 사다리꼴 빅버클 토트백. 72만5천원 덱케.

8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블랙백. 가격미정 지방시.

디자인 · 유내경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모델 · 박지연

제품협찬 · 꽁뜨와데꼬또니에 앳코너 제라르다렐 토리버치워치 훌라(02-546-7764) 더아이잗컬렉션 미쉘에블랑by갤러이어클락 질바이질스튜어트 질스튜어트액세서리(02-540-4723) 덱케(02-6911-0792) 디올(02-3480-0104) 락포트(080-344-3232) 로사케이(02-597-6703) 리플레인(02-749-5012) 멜리사(02-3447-7701) 모조에스핀(080-022-1500) 보브(080-676-5400) 봄빅스엠무어(02-3442-3012) 사바띠에(02-542-0385) 살바토레페라가모(02-3480-7854) 수콤마보니(1588-7667) 지니킴(070-7435-5820) 지방시(02-546-1997) 지컷(080-676-5400) 페르쉐(02-1600-1858) 프란시스케이(02-336-9500) 할리샵(02-508-6033) 해수엘(02-2268-5331) 헬레나앤크리스티(02-465-1059) CH캐롤리나헤레라 (02-540-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