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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작은 도서관 캠페인

아이의 교실에 도서관 선물하세요!

글·고호관 동아사이언스 기자|사진·동아사이언스 제공

2014. 03. 04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교실에 손만 뻗으면 닿는 도서관을 마련해준다면 아이들이 책과 훨씬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사이언스가 작은 도서관 캠페인을 전개한다.

작은 도서관 캠페인
요즘 굶는 청소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점심 이야기가 아니다. 책 이야기다. 마음의 양식을 거르는 청소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16.2%는 한 학기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 반면, 62%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10명 중 한 명은 스마트폰 중독에 해당한다.

굳이 이런 통계를 인용하지 않아도 주위만 둘러보면 청소년의 독서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밀려 책을 읽고 생각하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지 않으니 독해력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선 교사 중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 적힌 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호소한다. 독해력이 떨어지면 사고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검색 대신 사색을~

작은 도서관 캠페인은 청소년에게 독서 문화를 되돌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신경숙 작가, 우종천 서울대 명예교수, 문용린 서울특별시 교육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 33인의 명사가 동아사이언스와 힘을 합쳤다. 33인의 발기인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분교, 과학 동아리, 독서 동아리, 지역 아동센터, 공부방 60곳에 과학 잡지 1년 정기 구독과 과학 단행본이 꽂힌 책꽂이를 기부한다.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모교 혹은 자녀의 교실, 공부방 등 독서 문화를 전해주고자 하는 곳에 과학 잡지 1년 정기 구독을 선물하면, 동아사이언스가 7만원 상당 책꽂이와 과학 단행본, 최신 과월 호를 함께 기부한다.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신청하면 반 친구들이 1년 동안 함께 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생긴다. 매달 새롭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잡지도 배달된다. 책꽂이에 각자 집에서 가져온 책을 꽂아두고 나눠 읽는다면 과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내가 먹은 음식은 내 몸을 이루지만, 내가 읽은 책은 곧 내가 된다”고 청소년을 위한 격려의 한마디를 보내왔다.



청소년들은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그리고 ‘학교·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를 들었다.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하는 요령은 청소년으로부터 진지하게 글을 읽고 사색하는 습관을 빼앗아가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교실, 언제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준다면 책 읽는 문화의 싹을 다시 틔울 수 있지 않을까?

교실에 작은 도서관을 선물하세요

작은 도서관 캠페인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1 자녀의 학급 또는 선물하기를 원하는 학급의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혀주세요.

2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해 주세요. ‘과학동아’ ‘수학동아’‘어린이과학동아’ 중 1개를 골라 기부하시면, 동아사이언스가 책꽂이와 과학 단행본, 최신 과월호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3 동아사이언스 회원은 결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회원으로 신청하실 경우 동아사이언스에서 별도로 연락을 드립니다.

문의 02-6749-2002 event.dongascience. com/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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