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10월 문화행사

뮤지컬 ‘도도’

유기견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부잣집 애완견으로 사랑받던 도도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따스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냄으로써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동화책‘건방진 도도군’을 원작으로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다. 기간 9월25일~10월31일(월·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시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 입장료 성인 3만원, 청소년·어린이 2만원 문의 02-763-8233

‘동동! 숲으로의 여행’
서울시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어린이 전용미술관 ‘상상톡톡 미술관’이 첫 전시로 ‘동동(童動)! 숲으로의 여행’을 개최한다. 전시는 아이들과 자연과의 교감을 도울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설치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관 1층에는 민들레 설치물을 입으로 ‘후~’ 하고 불면 민들레 꽃잎이 날리는 최승준의 인터랙티브 영상을 비롯해 모래를 파헤쳐 모래 속 헤엄치는 상상의 물고기를 찾는 방현우와 허윤실의 작품 등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층 테라스에는 백정기의 단비가 내려 관람객들은 대여소에서 노란 우비와 우산을 빌려 그 비를 맞거나 맛보며 ‘비’라는 자연현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 기간 10월8일~2011년 1월16일(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 번동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 입장료 5천원 문의 02-2289-5443~4

‘달토끼, 어린이 미술관에서 놀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확장이전 기념으로 ‘달토끼, 어린이 미술관에서 놀다’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백남준 작가의 ‘도끼와 달’(1988)에서 착안한 것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마치 달나라에 여행 온 기분으로 마음껏 놀면서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한복판에 ‘장난감, 상상력이 만든 친구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17세기 목제 장난감에서부터 최신 로봇까지 5백여 점의 장난감을 통해 장난감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체험 코너를 통해 자신이 그린 작품을 벽에 붙일 수 있고 제자리뛰기를 하면서 자신의 움직임을 전시장 벽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기간 ~2011년 7월31일(월요일 휴관) 장소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2188-6137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어린이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의 두 번째 작품으로 허수아비, 양철맨, 겁쟁이 사자가 순박한 시골처녀 도로시와 여행을 떠나 지혜와 용기를 배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의 어린이 난타’라는 평을 듣고 있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한 난타 공연으로 장식한다. 관객들은 난타 공연을 지켜보는 것뿐 아니라 심벌즈와 같은 타악기를 두드리기도 하고 함께 박자를 맞추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간 ~10월31일(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역삼동 웅진씽크빅아트홀 가격 VIP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2-738-8289



‘비엔나의 음악상자’
어린이들이 평소 어렵게 생각해온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시간여행을 하는 음악상자를 타고 3백년 전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난 노래요정과 ‘쥐돌이’. 그들이 도시 곳곳을 구경하면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클래식 음악의 비밀이 점차 벗겨진다. 쥐돌이를 통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당대 클래식을 이끈 빈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음악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빈의 상황이 재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놀람’ 제2악장,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제1악장,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 제1악장과 슈베르트의 ‘송어’ 등이 연주된다. 기간 ~12월5일(월요일·추석연휴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입장료 일반석 1만5천원 문의 02-584-9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