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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스페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촬영지 Best 5

글 박혜림 기자 사진 이기욱 기자

2010. 07. 15

‘인생은 아름다워’는 집 내부를 빼곤 모든 촬영이 제주도에서 이루어진다.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양병태 가족의 일상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도 곳곳을 소개한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촬영지 Best 5


1 불란지펜션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입구에 자리 잡은 펜션으로 드라마를 위해 만든 대규모 세트장이다. ‘불란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반딧불이를 뜻한다. 총 4개 건물이 있는데 손님이 머물다 가는 펜션과 양병태(김영철) 가족이 거주하는 파란 지붕의 주택, 레스토랑과 스쿠버다이버 숍이 있는 건물, 시모(김용림)가 거주하는 초가집이다. 불란지펜션 뒤편 언덕에서는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데 병걸(윤다훈)이 노래를 부르는 엄마 곁에 앉아 안마를 해주던 장소이기도 하다. 야외 레스토랑에 앉아 제주 풍경을 바라보면 왼쪽에는 산방산이, 정면에는 형제섬이 보인다. 형제섬은 애국가가 흐를 때 배경으로 등장하는 섬이다.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펜션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촬영이 없는 날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2 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기생화산구로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데, 이곳은 노인이나 어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오름 중 하나다. 사진작가 경수(이상우)가 용눈이오름에 올라 그 일대를 촬영하는 장면이 10회에서 방영됐다. 경수가 카메라에 담은 것처럼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과 풍력발전소를 비롯해 제주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용눈이오름은 평생을 찍어도 같은 모습을 담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절, 시간대, 서 있는 위치 등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10~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이곳에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굽어보자.

3 올레길 6코스
태섭(송창의)과 경수가 나란히 조깅을 하던 올레길 6코스는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다. ‘올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데 2007년부터 지금까지 16코스가 도보여행 코스로 개발돼왔다. 주로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된다. 6코스는 15km 정도로 도보로 4~5시간이 걸린다. 쇠소깍을 출발해 서귀포 시내, 천지연 폭포 위 산책로를 걸으며 해안가의 정취와 제주 시내를 감상해보자. 바다에 홀로 서 있다 하여 붙여진 외돌개를 감상하며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www.jejuolle .org)에서 14코스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4 신풍목장(신천마장)
제주도의 연인들은 데이트도 색다르다. 초롱이(남규리)는 ‘어장 관리’ 대상 중 한 명인 남자친구와 신풍목장에서 말을 타며 데이트를 한다. 드넓게 펼쳐진 이곳 초원에서는 말을 타고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서 있는 야자수와 풀을 뜯는 말과 소를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한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는데 현재는 승마장으로 운영 중이다. 성산읍 신풍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올레길 3코스에 속한다.



5 문섬과 새끼섬
첫 회 첫 장면에서 병태 가족이 용왕님께 고사를 지내던 곳으로 서귀포시 서귀동에 속하는 무인도다. 모기가 많다고 해서 문섬(蚊島)이라 불리며 바로 옆에는 새끼섬이 붙어 있다. 스쿠버다이버들과 낚시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수중에 난류가 흘러 열대성 어류와 각종 희귀 산호들이 서식해 문섬은 세계 10대 해저 비경에 속한다. 호섭(이상윤)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며 물고기에게 밥을 주던 곳이기도 하다. 해저잠수함 관광으로도 유명하며 잠수함 내에서 산호 군락, 산호 숲을 비롯해 범돔과 자리돔, 흰동가리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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