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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공부의 왕도

‘인강’이 답이다!

외고 입학자격 1순위 ‘자기주도학습 습관’

글 김명희 기자 사진 장승윤 기자 || ■ 도움말&자료제공 대교 공부와락(www.gongbuwarac.com) 학습전략팀

2010. 03. 08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외고체제 개편안에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포함됐다. 반면 각종 인증시험 점수 및 경시대회 입상 실적은 원서에 기재할 수 없도록 해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학생이 입시에 유리할 전망이다. ‘초딩’ ‘중딩’ 내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습관, 이렇게 만들어보자.

‘인강’이 답이다!


지난 1월7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외고 등 고교체제 개편 세부 실행 계획’을 간단히 살펴보면,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꼽힌다.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고, 영어성적은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4개 학기 성적만 반영한다. 1단계에서 ‘영어성적’과 ‘출결’로 일정비율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영어성적(160점)과 면접점수(40점)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시 면접관들은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와 교사추천서, 그리고 교과 성적을 제외한 학생부를 기초로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평가한다. 면접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학습계획서에는 지원동기와 자기주도학습 경험, 향후 학습 및 진로 계획, 독서경험 등을 학생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
사교육이 지배하는 학습풍조를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이렇듯 확고한 이상 앞으로는 학원이나 과외의 힘을 빌린 학생보다 스스로 공부한 학생이 각종 입시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흔히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면,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단순히 혼자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은 자신의 학습상황을 진단해 그에 맞는 학습목표를 세우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짜서 실천하고 평가하기까지 모든 학습과정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혼자 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강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충분히 자기주도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사교육 중심’의 교육현실을 ‘자기주도학습’ 위주로 바꿔보려는 정부 정책에도 인터넷 강의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EBS는 이미 스타강사 30명을 추가로 영입하고 상위권 강좌를 대폭 늘리는 등 인터넷 강의 키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있기 전에도 많은 ‘공부의 신’들은 인터넷 강의를 선호해온 게 사실이다. 그들의 학습과정은 대체로 ‘교재로 개념학습→개념 중 모르는 부분만 인터넷 강의로 부분 청취→개념 숙지→문제풀이→채점 후 모르는 문제만 인터넷 강의로 부분 청취→오답노트 작성’으로 정리된다. 이 과정대로 학습하면 학원에서 이미 아는 내용을 반복해 듣거나 모르는데도 질문하지 못하고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의 관건은 꼼꼼한 관리

‘인강’이 답이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인터넷 강의에선 강사가 학생의 주의가 산만하다고 지적하거나,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칭찬해줄 수 없다. 어디까지나 학생 스스로 집중해야 한다. 때문에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아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려면 무엇보다 학습관리가 철저한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강의에서 좋은 학습관리란 ‘6단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학습준비(학습진단·교재구매·반 배정)→학습계획(목표설정·강좌추천·계획수립)→학습독려(학생제어·결과보상·실천독려)→학습점검(학습한 내용에 대한 효과적 점검)→시험보기(다양한 평가 시스템 구비)→학습결과 분석(오답노트·가정통신문) 등의 6단계가 기본이다.



인터넷 강의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진단과 계획이 관건이다. 학생의 성향과 과목별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야만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 무조건 욕심을 부려서는 성공할 수 없다. 전문가가 학생 수준에 맞게 최소 3개월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또 거기에 맞는 정밀한 실천 계획까지 안내하면 자기주도학습이 한결 수월해진다.
그러나 어린 학생이 인터넷 강의를 장기간 이어가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른도 헬스장에 장기 등록해놓고 처음 며칠은 규칙적으로 운동하지만 이내 흐지부지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는 짧은 주기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관리 횟수가 많은 사이트를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인터넷 강의만 열심히 듣는다고 자기주도학습이 완성되지 않는다. 강의를 열심히 들었는데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강의만 듣고 피드백은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강의는 강의를 듣는 것 이상으로 들은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평가 단계가 많고, 평가 결과를 꼼꼼하게 되짚어주는 학습관리를 선택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노력하고, 그것이 몸에 배어야 자기주도학습이 완성된다.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노력하는 학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길잡이가 있다면 자기주도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를 선택할 때 학습관리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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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대교 공부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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