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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전시 저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

담당·김수정 기자

2008. 06.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아트페어에 진출해 주목받은 한국화가이자 고신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홍푸르메의 초대전. 지난 2000년부터 심리학 연구와 치유를 위한 작업에 몰두한 홍씨의 작품은 안정감과 원숙함이 묻어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모던함, 패턴을 반복하는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담백한 먹의 굵직한 터치가 특징이다. 6월18~30일/서울 토포하우스/문의 02-734-7555

라이브 오리지낼러티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불가리아 출신 작가 마리아나 바실레바의 비디오 아트를 비롯해 이스라엘 출신 리브카 린의 사진, 일본 출신 하라 타카푸미의 설치미술 등을 볼 수 있는 공동기획전. UNC갤러리가 베를린 DNA 갤러리의 협조를 얻어 교류전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로, 독일의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6월11일/서울 UNC갤러리/문의 02-733-2798

김태연
천불도와 벽화에 팝아트적인 소재를 접목해 재해석하는 김태연 작가가 ‘이 아름다운 날들의 생’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미술책에서만 보던 고대 벽화 속 인물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장면이나 마이크로 노래 부르는 장면 등 기발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캔버스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흙이나 황토를 이용해 흙 벽화 기법으로 제작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6월10~27일/서울 프라이어스갤러리/문의 02-545-4702

호쥔밍
대만 유명화가 호쥔밍의 개인전. 호쥔밍은 매년 세계 유명미술품경매회사로부터 초청받는 작가로 퍼포먼스·무대장치·판화·드로잉·아크릴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그는 만다라 작품을 통해 신적인 존재와 영접하면서 겪는 내면의 탐구, 수도자처럼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6월13일/서울 표갤러리/문의 02-543-7337

장영주
‘달필로 쓴 추상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서양화가 장영주의 개인전. “새벽기도와 명상을 통해 기를 느끼면서 무아의 경지에 오르는데, 이때 작업을 한다”는 장영주는 초서를 쓰듯 강렬한 색채의 물감을 머금은 붓을 캔버스 위에 휘둘러 역동적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대상을 표현한다. 3년 만에 여는 국내 개인전으로 최근 작품과 지난 2006년 뉴욕 아고라 갤러리 초청전 전시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6월3일/서울 인사아트센터/문의 02-736-1020



Strange M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이라는 부제가 붙은 헬로우뮤지움의 기획전. 새로운 장난감 문화를 제시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는 ‘쉽게 싫증나고 소비성향을 형성하며 시간이 지나면 짐이 되는’ 장난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설치작가 이준복·지선경·이장원, 토이 디자이너 강슬기 등 10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열린 세계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 주제 “Let’s Play!”에서 강조한 창의적인 놀이법도 소개될 예정. 6월21일~8월23일/서울 헬로우뮤지움/문의 02-562-4420

마이클 주
한국계 미국인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개념미술가 마이클 주의 개인전. 마이클 주는 지난 2006년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해 불상을 이용한 설치작품 ‘보디 옵푸스케터스’로 대상을 받았다. 정체성과 반대되는 요소를 결합한 작품을 다루고, ‘하이브리드’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도 선보인다. 사슴의 뿔을 절단한 뒤 재구성한 ‘개량된 소반’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시지 조각이 인상적이다. ~6월20일/서울 화동 PKM갤러리/문의 02-734-9467

이지현
신예작가 이지현의 여섯 번째 작품전. 유명한 공간과 사적인 사물을 결합시키는 등 ‘예기치 않은 공간의 만남’을 테마로 꾸몄다. “두 공간 사이에 틈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작가의 기획 의도. 그리스 신전과 제주도의 풍광이 함께 담겨 있거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안에 화려한 장식의 코끼리가 등장하는 등 작가의 상상력이 눈길을 끈다. ~6월12일/서울 아라리오서울/문의 02-723-6190

IM ART & ARTIST
김신영·송재호·이문주·최자운·황윤정 등 중진화가 5인이 선보이는 공동 회화전. 작가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풍경, 실내, 인물 등의 소재를 심도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이문주는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재건축 예정지의 건설폐기물과 아무 곳에나 버려진 쓰레기를 작품의 모티프로 삼았다. 6월14일~7월12일/서울 아이엠아트갤러리/ 문의 02-3446-3766
화제의 전시
마음의 정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
환경재단이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마련한 이색사진전. 주명덕·구본창·민병헌 등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다루는 유명 사진가 40명의 작품 80여 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물 부족 국가에 생명의 우물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자연과 환경에 대한 예술가의 창의적인 시각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동선으로 설계된 전시공간이 눈이 띈다. 두 번의 사진전을 연 탤런트 조민기와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 홍보대사에 임명된 박상원의 작품도 볼 수 있다. ~6월5일/서울 신세계 문화홀/문의 02-725-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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