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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노트르담 드 파리

아름다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뮤지컬

기획·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고양문화재단

2007. 12. 11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 연출가 질 마으의 감각이 돋보이는 무대. 웅장한 배경은 성당, 광장, 감옥으로 변한다.(좌) 가장 추한 자를 뽑는 ‘미치광이들의 축제’에 교황으로 추대된 콰지모도.(우)


노트르담 드 파리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키워 종으로 삼는다. 아름다운 집시 처녀 에스메랄다에게 반한 프롤로는 이교도인 그녀를 교화시킨다는 핑계로 콰지모도에게 그녀를 납치해올 것을 명하지만 지나가던 근위대장 페뷔스의 방해를 받는다. 약혼녀가 있는 페뷔스와 에스메랄다는 사랑에 빠지고 프롤로의 음험한 욕망은 점점 커져가는데….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각적 연출로 프랑스 뮤지컬 붐을 일으킨 작품
노트르담 드 파리

집시들의 우두머리로 에스메랄다의 보호자인 클로팽.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국내 출연진에 의해 오는 11월30일부터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오른다. 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프랑스 내에서만 2백만 관객을 동원하고, 캐나다·영국·러시아·이탈리아 등 14개 나라에서 약 2천7백 회 공연을 펼치며 프랑스 뮤지컬 붐을 일으킨 작품.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뤽 플라몽동의 서정적 가사, 연출가 질 마으의 감각적 연출이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 언어와 감성으로 느끼는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로 만들어진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영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스페인어에 이어 아시아 첫 번째 로컬 버전 공연. 프랑스에서 30톤의 무대장치를 들여오고, 현지 예술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원곡 가사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엔 윤상과 김동률의 곡에 가사를 써온 작사가 박창학이 참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부드럽게 개사한 한국어 가사를 얹어 오리지널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위해 1천5백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섯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배역진을 뽑았다. 에스메랄다 역엔 ‘미스 사이공’ ‘갓스펠’의 오진영과 인디 밴드 ‘뷰렛’의 리드보컬 문혜원이 더블 캐스팅됐고, 콰지모도 역엔 중후한 바리톤 음색이 매력적인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법래와 신인 윤형렬이 더블 캐스팅됐다. 집시들의 유쾌하고 자유롭지만 위험한 삶을 표현하는 댄서 역할은 프랑스 툴루즈 배틀 올림픽에서 우승한 비보이그룹 ‘맥시멈 크루’의 이재범과 김달현 등이 맡아 박력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공연기간 11월30일~12월9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입장료 모시는자리‘VIP석’ 12만원, 으뜸자리‘R석’ 10만원, 좋은자리‘S석’ 8만원, 편한자리‘A석’ 6만원, 가장자리‘B석’ 4만원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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