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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trend Again1980

기획·이지은 기자

2007. 06. 21

80년대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강렬한 원색 컬러 의상들과 허리를 강조한 팬츠, 레깅스들이 요즘 쉽게 눈에 띈다. 80년대의 유행이 다시 돌아온 것. 80년대는 세계적인 경제 호황기로 의상이 화려해지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웠던 반면 정신적으로는 다소 어두웠던 시기다.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열정과 낭만이 가득했던 80년대로 돌아가보자.

80`s Retro Fashion
1980년대는 세계적인 경제 호황기였다.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윤택함은 패션에도 영향을 미쳐 과감하고 화려한 의상들이 등장했다. 80년대 대표 패션 아이콘이이었던 마돈나와 신디 로퍼 등이 입었던 화려한 레이스 스커트와 레깅스, 허리를 강조하는 수트, 원색의 액세서리들은 크게 인기를 끌었다.
2007년 80년대의 패션이 돌아왔다. 디자이너들은 당시의 풍요로움을 회상하듯 캣워크에 80년대의 레트로 무드 의상들을 올렸다. 돌체앤가바나나 D·G 컬렉션에서는 디스코적인 터치가 가미된 클럽룩들을 선보여졌고 블루걸이나 랑방 등의 컬렉션에서 여성의 활동성을 강조한 80년대풍 의상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삼성패션연구소의 조윤희 책임연구원은 “80년대의 볼륨감 있는 상의와 타이트한 하의가 조화를 이룬 Y룩과 일상적인 데일리웨어로 정착했던 스포티룩, 어깨를 강조한 중성적인 매력의 수트룩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소재는 실크 저지나 비닐처럼 광택 소재가 주로 사용되고, 컬러 또한 원색으로 강렬하게 표현되고 있다. 80년대의 스포티즘에서 영향을 받아 니트나 저지 소재 등으로 만든 힙을 덮는 길이의 루스한 오버사이즈 톱과 레깅스 등도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원색의 뱅글과 헤어벤드, 가방들도 대거 등장했다.
trend Again1980

D&G / 80년대의 대표 패션 아이콘이었던 마돈나 / Blue girl / D&G / Lanvin


80년대풍 의상 스타일링 노하우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는 80년대풍 의상은 어떻게 입는 것이 좋을까?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박스풍의 티셔츠나 원피스 같은 아이템을 이용해 볼륨은 상의에만 주고, 하의는 스키니 팬츠나 레깅스로 타이트하게 입는다면 트렌디해 보이면서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전한다. 볼륨 있는 상의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원색의 와이드 벨트를 이용해 허리선을 강조해주는 것도 방법. 화려한 의상이 자칫 망설여진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색색의 원색 뱅글, 커다란 이어링, 화려한 헤어밴드 등 80년대풍 액세서리들도 많이 나와 있다.
trend Again1980

<b>1</b> 에나멜 소재 레드 오픈토슈즈. 21만8천원 더슈. <br><b>2</b> 원색의 프린트가 돋보이는 탑. 가격미정 모르간. <br><b>3</b> 원색의 미니 드레스 뿐 아니라 데님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풀 뱅글 각 1만원 아인젤. <br><b>4</b> 블루 컬러 토트백 가격미정 예스비. <br><b>5</b> 기하학 패턴의 원피스에 실버 와이드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원피스 3만9천원, 실버 벨트 1만원대 밸리걸. <br><b>6</b> 오렌지 컬러 숄더백 가격미정 게스.<br><b>7</b> 80년대 레트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보라색 이어링 1만3천원 악세서라이즈. <br><b>8</b> 옐로 헤어밴드 13만9천원, 바이올렛 컬러의 헤어밴드 가격미정 제이에스티나. <br><b>9</b>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모자. 4만9천원 막스&스펜서. <br><b>10</b> 원피스나 박스풍의 티셔츠에 매치하면 하의를 강조해 다리가 길어 보인다. 핑크 컬러의 에나멜 벨트 1만7천원 아인젤.


진행·우매화‘프리랜서’
사진·홍중식 기자
인물사진제공·REX gamma
코디네이터·양정화
제품협찬·막스·스펜서(02-3442-0151) 제이에스티나(02-3447-7701) 악세서라이즈(02-3446-3091) 더슈(02-511-8158) 아인젤(www.aingel.co.kr) 밸리걸(02-542-0385) 예스비(02-3445-6428) 게스(02-514-9006)

trend Again1980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배우 원미경과 황신혜.(좌) 브룩실즈(우)


80`s Retro Beauty
W 퓨리피 우현증 원장이 일러주는 80년대풍 레트로 메이크업
1980년대는 원색의 의상만큼이나 화려한 메이크업이 유행했던 시기다. 하지만 새롭게 유행하는 80년대 레트로 메이크업은 컬러가 아닌 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이다. 피부는 도자기처럼 창백하고 뽀송뽀송하게 표현하고 눈썹은 80년대 대표 아이콘, 브룩실즈처럼 선이 굵고 각이 진듯한 느낌으로 뚜렷하고 분명하게 표현해 이국적이면서 성숙한 느낌을 준다. 브라운이나 골드, 블루톤의 섀도를 이용해 눈매를 길게 빼 바르고 눈 위아래에 아이라인을 그려 강조해준다. 입술은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혈색을 주는 것이 좋다.
비비드한 의상에 맞추어 컬러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섀도는 포인트 정도로만 사용하고 컬러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를 풍성하게 발라준 후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준다.
trend Again1980

1 수분뿐 아니라 영양까지 공급해주는 레드 립스틱 루쥬 압솔뤼397. 4.2ml 3만4천원 랑콤.
2 사용하기 간편한 컬러 아이라인 펜슬. 크리미 아이 펜슬 미드나잇 2만8천원 바비브라운.
3 눈가에 포인트를 주는 겔 타입의 컬러 아이라이너. 아이비 시머 3g 2만8천원 바비브라운.
4 시원한 느낌의 하늘색 섀도. 컬러 포커스154 2.5g 2만7천원 랑콤.
5 발색력이 좋은 바이올렛 컬러 섀도. 컬러 포커스305 2.5g 2만7천원 랑콤.
6 피부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서 번들거리지 않는 파운데이션.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SPF 10. 30ml 4만8천원 에스티로더.
7 수분을 공급해주는 모이스춰라이징밤. 미디움틴트 30ml 7만원 바비브라운.
8 하늘색 섀도. 2.6g 2만원 스틸라.
9 팝적인 느낌의 리퀴드 아이라이너. 아쿠아라인 2.5ml 2만7천원 맥.
진행·우매화‘프리랜서’
사진·홍중식 기자
제품협찬·바비브라운(02-3440-2848) 스틸라(02-3440-2786) 랑콤(02-3497-9698) 맥(02-3440-2762) 에스티로더(02-3440-2772)

80`s Retro Music
라디오 DJ추천, 8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음악들
trend Again1980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롤러장에서 자주 들었던 음악이 바로 뉴 바카라의 ‘판타지보이’였어요.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80년대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만큼 신나는 노래죠. 개인적으로 롤러장에 많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들을 때마다 옛 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때 그 시절 롤러장에서의 사랑과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들어보세요.
배철수 SBS라디오 와와쇼

80년대라고 하면 ‘하얀 목련’이라는 노래가 먼저 떠올라요. 당시 불렀던 여러 노래들이 금지 당했었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저에게는 무척 힘든 시절이었어요. 그때 발표한 노래가 바로 ‘하얀 목련’이지요. 그 노래를 부른 이후로 건강도 되찾고 가수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인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인지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80년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죠.
양희은 MBC라디오 여성시대

태어나 처음으로 샀던 팝송테이프가 USA for Africa의 ‘We are the world’에요. 너무 소중히 아껴서 테이프 속에 들어 있던 속지가 구겨질세라 조심스레 다루었던 기억이 나요.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기 위해 당시의 톱스타들이 모여 만든 음반으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라이놀 리치, 신디 로퍼 등 지금은 한자리에 모이기도 어려운 거장들이 함께했던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깊답니다.
전주현 MBC라디오 Weekend



조덕배씨의 ‘꿈에’와 유재하씨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그때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예요. 특히 ‘꿈에’는 몇 년 전 가수 이수영이 리메이크해 더욱 친숙한 노래이기도 하죠. 두 노래 모두 잔잔한 멜로디로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가질 때, 옛 기억에 잠기고 싶을 때 들으면 좋답니다.
컬투 SBS라디오 두시의 컬투쇼

‘스노우맨’이라는 영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OST에는 80년대 ‘향수’ 들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이 가득해요.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보이 소프라노의 맑고 고운 목소리가 듣는 즐거움을 더한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내용도 좋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전영혁 KBS라디오 음악세계

80년대 발표한 음악은 아니지만 자우림의 ‘일탈’을 들을 때마다 옛날 학창시절이 떠올라요. 그때도 가끔 학교 창문을 바라보며 일탈을 꿈꾸곤 했죠. 지금도 가끔 일에 지치고 힘들 때면 이 노래를 듣게 된답니다. 그러고는 그때의 기분에 젖어들곤 하죠. 80년대 통통 튀면서 생기발랄했던 여학생 시절로 돌아가 큰 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보세요.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김정난 SBS라디오 라디오 시티

진행·강수민‘프리랜서’
사진·문형일 기자

trend Again1980

80`s Retro Books
책 속에서 만난 1980년대

원미동 사람들 물질을 중시하던 80년대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농사꾼 강노인, 사진관 엄씨, 막일꾼 임씨 등 원미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각각의 사연을 슬픔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살림/양귀자 저

오래된 정원 80년대 민주화 투쟁 당시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렸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수배자가 된 오현우는 도망 중 시골학교 교사인 한윤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현우의 검거로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헤어지게 되고 18년 후 출감한 현우는 다시 윤희를 찾게 된다. 80년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올해 초 영화로 제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작과비평사/ 황석영 저

그 섬에 가고 싶다 주인공이 할머니의 사망소식을 접한 뒤 고향인 낙일도를 찾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 날의 섬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바닷가 섬에서 자라난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린 자전적 소설. 추억 속에 빛바랜 사진을 꺼내 보는 듯한 재미가 있는 총 13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잃어버렸던 고향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살림/임철우 저

겨울 나그네 84년 동아일보에 연재됐던 소설로 러브스토리의 고전이라 불린다. 술집 여인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방황하는 민우와 그런 그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다혜, 그리고 다혜를 짝사랑하는 현태의 이야기는 우리가 잊고 있던 지고지순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흔한 로맨스 소설로 생각하기 쉽지만 예기치 못한 결말로 인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문예출판사/최인호 저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시간이 흘러 때 묻은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청년시절의 열정과 순수했던 옛 모습을 뒤돌아보게 하는 내용이 담긴 시집이다. 정치적·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80년대를 시로 표현했다. 알기 쉬운 표현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읽다. 민음사/김광규 저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사랑했던 남자 조혁주에게 배신당하고 그의 아이를 키우는 독신녀 차문경. 하지만 7년 후 그녀의 전부인 아들을 뺏기 위해 혁주가 나타난다. 80년대 후반의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남녀 불평등의 벽에서 고통 받았던 80년대 여성들의 삶이 차문경을 통해 드러난다. 세계사/박완서 저

순수의 시대 교사가 되고자 열심히 살아가는 희연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경찰들의 추적을 피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재석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국화꽃 향기’ 작가의 소설로, 혼란스러웠지만 한없이 순수했던 80년대의 모습을 두 주인공의 사랑을 통해 그리고 있다.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예담/김하인 저

진행·강수민‘프리랜서’
사진·문형일 기자

영화인들의 강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trend Again1980

칠수와 만수 고층건물의 광고그림을 그리는 두 청년 칠수와 만수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를 그린 영화예요. 옥상에서 간판을 그리던 두 사람은 현실의 답답함에 소리 지르게 되는데 이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자살시도로 오해하게 돼죠. 결국 기자와 경찰이 출동하게 되고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결국 만수가 몸을 던지지요. 뛰어내리는 마지막 장면이 아직까지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영화배우 안성기, 박중훈, 배종옥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며 옛 향수를 떠올리기에 좋은 영화예요. (영화배우 손창민)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서로를 통해 각자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결국에는 뻐꾸기 둥지 같은 무자비한 병원을 탈출한다는 내용이예요. 뛰어난 작품성으로 당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었지요. 20대였던 80년대 당시, 이 영화를 보고 인생과 만남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인생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예요. (영화배우 전미선)

기쁜 우리 젊은 날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아름다운 영화예요. 결혼에 실패한 첫사랑(황신혜 분)을 다시 만난 순수한 청년 영민(안성기 분)이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첫사랑과 결혼하지만 결국 떠나 보내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특히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장면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잊을 수 없었답니다. 가장 순수하면서도 진정한 순애보를 담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예요. (영화배우 공형진)

안개기둥 좋은 남편 만나서 가정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이 여자의 삶이라고 생각했던 80년대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흔들어놓았던 영화였죠. 부러울 것이 없던 부유한 가정의 주부인 여주인공이 남편의 무관심함과 권위주위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을 삶의 찾아 떠난다는 내용으로, 개봉 당시에 화제가 많이 됐어요. 주인공인 영화배우 최명길과 이영하의 심리묘사가 뛰어나 보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영화평론가 황진미)

세인트 엘모스의 열정 졸업 후 헤어졌던 친구들이 카페 세인트 엘로스에 다시 모여 새로운 다짐을 하고 진정한 의미의 출발을 한다는 내용의 청춘영화예요. ‘세인트 엘모스’란 뱃사람의 수호신을 일컫는 말로, 어려움을 헤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들을 뱃사람에 비유한 말이에요. 삽입곡인 데이빗 포스터의 ‘For just a moment’도 유명하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순수하고도 열정 넘쳤던 학창시절을 생각하게 되는데, 특히 영화 속 친구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함께 걸어 나가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학창시절을 추억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필름 2.0 기자 김혜선)

바보선언 서울을 배경으로 돈이 최우선인 사회 속에서 가난과 싸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답니다. 특히 창녀 혜영(이보희 분)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젖은 똥철(김명로 분)과 육덕(이희성 분)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은 감정을 북받치게 만드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잿빛투성이 80년대의 우울함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예요. (씨네 21 기자 이영진)

마지막 황제 처음에는 너무 긴 러닝타임 때문에 선뜻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됐던 영화예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행복해지고 싶었던 한 인간이자 청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의 이야기로 스토리만큼이나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기억에서 쉽게 지어지지 않은 영화랍니다. (프리미어 기자 서동현)

진행·강수민‘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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