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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Culture

블론디 첫 내한공연

70, 80년대 큰 인기를 끈 추억의 팝 그룹

글·구가인 기자 / 사진·뉴브레인 제공

2006. 09. 18

‘Call me’ ‘The tide is high’ 등으로 70~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블론디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9월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블론디의 첫 번째 한국 공연이자 마지막 공연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듯하다.

블론디 첫 내한공연

70,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라면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 롤러장. 앞머리를 최대한 꼿꼿이 세우고, 부르뎅 티셔츠와 죠다쉬 청바지를 입었던 그 시절. 널따란 롤러장에 늘 울려 퍼지던 노래들이 있었다. 쌩쌩 굴러가는 롤러바퀴에 속력을 더해줬던 그 팝송들은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와 반복된 가사로 흥얼거리기에도 그만이었다.

“콜미~ 온 더 라인 콜미~ 콜미 애니 애니타임~(Call me on the line call me call me any anytime)”‘Call me 중’
“원 웨이~ 오얼 어나더~ 암 고나 파인 듀 야~ 암 고나 게챠게챠게챠게챠~(One way or another I’m gonna find you ya I’m gonna getcha getcha getcha getcha)”‘One way or another 중’

‘Call me’ ‘The tide is high’ ‘Heart of glass’ ‘Sunday girl’ 등으로 70, 8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블론디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9월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 한 차례 열릴 이번 콘서트는 금발의 매력적인 여성 리드보컬 데보라 헤리를 비롯, 희귀 유전병으로 사망설까지 나돌았던 크리스 스타인 등 원년 멤버가 모두 참여하며, 블론디의 첫 번째 내한공연이자 마지막 은퇴공연이기도 하다.
블론디 첫 내한공연

경쾌한 멜로디에 반복되는 가사가 많은 블론디의 노래는 리메이크되거나 영화, CF 등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사랑받는 곡이 많다. 한국에서만 해도 블론디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Call me’가 영화 ‘친구’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으며 ‘The tide is high’는 아토믹 키튼에 의해 리메이크된 곡이 한 통신사 광고에 쓰여 인기를 얻기도 했다. 때문에 블론디의 음악은 비단 그 시절을 함께했던 7080세대뿐 아니라 이후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블론디의 멤버들은 이제 60대가 됐다. 70, 80년대 그들의 음악을 들었던 젊은이들 역시 중년을 바라보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속에는 그 시절의 향기와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블론디의 공연은 아련한 젊음의 추억을 함께 머금고 있는 스타와 팬의 반가운 만남인 동시에, 풋풋했던 롤러장의 열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시간이 될 듯하다. 블론디 공연 홈페이지 www.new-brain.net

일시 9월13일(수) 오후 8시(1회 공연) 장소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입장료 VIP 13만2천원, R석 11만원, S석 6만6천원 문의 1544-1555 www.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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