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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trend

요즘 뜨는 앤티크 소품

비스크 인형·축음기·포슬린 페인팅 제품…

기획·오영제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05.12.08 16:13:00

최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2005 앤티크 페어’가 열렸다.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18~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제작된 유럽의 고가구를 중심으로 음악감상과 강연, 문화강좌, 파티 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살롱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앤티크 페어가 열린 5년 전에는 장롱, 서랍장, 의자 등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구에만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축음기나 시계, 인형, 찻잔 등으로 앤티크에 대한 관심 대상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 이번 행사에서도 포슬린 페인팅, 비스크 인형 등이 인기를 끌어 변화된 앤티크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앤티크 소품들
포슬린 페인팅 유약을 발라 구운 백자에 특수 안료로 그림을 그린 후 800℃에서 다시 한번 구워내는 도자기법. 중국의 청화백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17~18세기에 유럽의 차 문화와 만나면서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 유행하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고급스러운 취미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 영국의 웨지우드 등의 제품에 포슬린 페인팅 제품이 만들어져 내려오고 있다.
축음기 축음기의 발전사는 미국의 역사와도 일맥상통한다. 축음기를 발명한 에디슨이 세운 회사인 에디슨, 그의 조수였던 빅토로라가 만든 빅토로라, 그리고 전화기를 발명한 벨이 세운 콜롬비아 3사가 가장 인기 있는 축음기 브랜드. 초기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혼 타입이 만들어졌는데 생김새가 점잖지 못하다고 해 부호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후기에는 혼을 안으로 집어넣은 가구 타입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지금은 얼마 만들어지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은 혼 타입이 더 인기다.
비스크 인형 1850년경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달한 비스크 인형은 가마에서 고온으로 구워내 은은하게 빛나는 도자기의 자연스러운 광택이 살아 있다. 특히 1870~1900년대에 만들어진 화려한 앤티크 인형들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인 1900년대에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판매되는 옷과 똑같이 만든 옷을 인형에 입혀 상류사회의 가정집을 돌며 선보이는 일종의 카탈로그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요즘 뜨는 앤티크 소품

요즘 뜨는 앤티크 소품

01 02_ 백자에 특수 안료로 그림을 그린 후 다시 한 번 구워낸 포슬린 페인팅 티 세트와 접시들.
03 07_ 18~19세기의 빅토리안 앤티크 가구들.
04_ 축음기가 만들어질 당시엔 혼이 가구 속에 들어간 콘솔타입이 인기를 끌었다.
05_ 복숭아빛 뺨과 투명한 눈이 매력적인 비스크 인형.
06_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앤티크 시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판의 문 페이스가 움직여 낮에는 해 모양이, 밤에는 달 모양이 나온다.
08_초기에 만들어진 혼이 달려 있는 축음기.

여성동아 2005년 12월 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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