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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 부록│건강 생활백과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최고 등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겨냈어요!

글·김이연‘자유기고가’ / 사진·BBQ 홍보실 제공

2005. 11. 22

100% 올리브유를 사용해 건강에 좋은 ‘웰빙 치킨’, BBQ 올리브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식용유보다 6~7배 비싼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겨낸 ‘명품 치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BBQ 올리브 치킨의 흥미진진한 출시 과정을 살펴보았다.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2003년 중국 최대 민영그룹과 공동출자로 중국에 진출했고(왼쪽), 이후 2년 만에 스페인에 매장을 열어(오른쪽) 세계적인 외식업체로 나갈 기틀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 치킨. 하지만 아이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엄마 입장에선 항상 걱정이 앞선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겼을까?’ ‘수입육은 아닐까’라는 우려가 그것.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갈색을 내기 위해 오래 사용해 변질된 기름이나 쇼트닝을 사용한다는 얘기들이 종종 들려오곤 하기 때문이다.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치킨이 없을까? 이런 질문에 답을 하듯 ‘100% 국내산 신선한 닭에 콩기름으로 튀겨내는 맛있는 치킨’이라는 구호를 내건 BBQ가 지난 5월 100% 올리브유로 튀긴 ‘웰빙 치킨’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 3년여에 걸쳐 연구에 연구 거듭
올리브유 중에서도 최상등급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긴 닭은 몸에는 좋으나 맛은 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BBQ 올리브유 치킨은 맛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 역사’에 일대 혁명이라고 할 만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치킨은 프라이드치킨을 먹을 때 우려하게 되는 유해한 지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3년여에 걸쳐 치밀한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각종 성인병과 비만을 일으키는 지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건강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맛을 가진 프라이드치킨을 만들기 위해 오래 전부터 ‘제너시스 치킨대학의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았던 것.
‘몸에 좋은 올리브유로 닭을 튀기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한 올리브유 치킨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올리브유가 건강에 좋기는 하지만 과연 ‘올리브유로 튀겨낸 닭의 맛이 전과 같을까’ 하는 것이었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BBQ는 자체 조사는 물론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생산 현지의 전문 시장조사를 통해서 여러 차례 가능성을 점검했다. 국내에서는 BBQ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삼강 등과 협력을 통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5년 초 최상급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사용방법을 공동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으로 선보인 ‘명품 치킨’
BBQ 치킨은 튀김 기름으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BBQ만의 방법으로 천연양념을 닭의 살 속 깊이 맛을 배게 했기 때문에 튀김 기름이 달라진다고 해서 맛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 닭에 올리브 향이 더해져 더욱 풍미가 좋아졌다는 것.
치킨의 맛을 살려주는 천연 향을 닭에 배게 한 뒤 각 점포에 보내면 점포에서도 튀기기 전에 다시 고소한 맛을 내는 천연양념을 한 번 더 발라서 튀겨내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한다.
그 결과 2천원이나 인상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2년째 1박2일간 견학과 실습을 통해 치킨의 조리 전 과정을 체험토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어린이 치킨 캠프.



BBQ는 닭을 튀기는 기름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25kg의 올리브유로 닭 30마리를 튀기면 10% 정도 올리브유를 새로 보충해 사용하다가 40시간을 쓰면 올리브유를 전량 새것으로 교체한다.
가맹점주들이 재료를 아끼기 위해 이 같은 매뉴얼을 지키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BBQ는 닭 판매량과 파우더, 오일의 주문량을 컴퓨터로 관리하는데 이 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금방 본사에서 감독자가 나가 확인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절대 속일 수가 없다고. 닭의 생산에서부터 치킨으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건네지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가 1등 브랜드의 비결.
BBQ는 올리브유 사용에 만족하지 않고 더 몸에 좋고 더 맛있는 치킨 개발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념치킨에 들어가는 모든 야채를 유기농 제품으로 바꾸고 닭의 육질 변화를 막기 위해 BBQ에서 사용하는 모든 닭을 육각수로 세척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 넘어 세계적 프랜차이즈 기업 도약
BBQ는 이처럼 친환경적인 ‘웰빙 치킨’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진출, 미국식 햄버거에 길들여진 세계인의 입맛을 바꾸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1995년에 창립한 이래 현재 1천8백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과 스페인까지 진출한 상태. 중국시장은 아시아 시장 석권의 교두보로, 스페인은 유럽 시장과 중남미 시장 개척의 주요 기지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중국시장은 2003년 중국 최대 민영그룹인 동방희망그룹과 공동 출자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현재 상하이와 칭다오 등에 25개의 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BBQ 치킨의 탁월한 맛과 독특한 배달 서비스로 중국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5년 2월에는 외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업특허경영’ 허가를 받아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법인은 2004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2005년 6월 현재 1·2호점을 오픈해 영업하고 있다. BBQ의 스페인 진출은 중남미 시장 개척을 목표로 그 문화의 종주국인 스페인에서 사업을 성공시켜 중남미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BBQ는 이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치킨 출시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2020년까지 전 세계 5만 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프랜차이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맥도날드를 제치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뚜렷한 목표하에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머지 않아 패스트푸드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어느 동네를 가든지 친근하게 BBQ 치킨 간판을 만나고, KFC나 파파이스 치킨 대신 맛있고 몸에 좋은 치킨 BBQ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삼순이’김선아의 촬영 에피소드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지난 여름 온 국민을 울리고 웃겼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의 주인공 김선아가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끄는 BBQ 올리브유 치킨 CF. 다양한 표정연기와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김선아의 BBQ CF 촬영 뒷얘기를 들어보았다.

글·김이연‘자유기고가’ / 사진·BBQ 홍보실, LG애드 제공



“정말 맛있어요. 맛있으니까 먹지. 저는 맛없는데 맛있는 척은 못하거든요.”
김선아(30)가 CF를 촬영하는 내내 치킨을 쉬지 않고 먹자 걱정스런 표정을 지은 스태프들에게 던진 말이다.
올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는 솔직함과 유머를 겸비한 ‘건강미’로 프리미엄 올리브 치킨의 모델로 뽑혔는데, 역대 모델들만큼 친근한 이미지를 가졌으면서도 BBQ의 새로운 컨셉트인 올리브 럭셔리 치킨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가 등장하는 CF는 현재 방영중인 CF까지 총 3편이 촬영됐다.
실제 촬영 내내 올리브유 치킨 먹은 김선아
1차 TV CF가 촬영된 것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한창 방영중이던 지난 6월. 촬영장에 처음 나타난 김선아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언니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촬영 스태프들은 입을 모았다.
CF 중에서도 계속해서 먹어야 하는 고충 때문에 먹는 CF가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촬영만 끝나면 뱉어버리는 여느 모델들과는 달리 김선아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들고 있던 치킨을 촬영이 끝난 뒤에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너무나 맛있게 먹는 김선아의 모습 때문에 스태프들까지도 촬영 소품인 치킨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촬영장 옆에서 치킨을 튀기던 스태프들이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고.
또 김선아는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이 촬영장을 찾을 때마다 치킨을 싸서 들려 보냈다고 한다. 동료 연예인들 역시 그런 그녀의 마음을 거절하지 못해 다음 스케줄에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이 튀겨지기를 기다렸다가 포장해갔다고.
천의 얼굴 가진 표정연기의 달인 ~
그로부터 한 달 뒤 두 번째로 CF 촬영장에 나타난 김선아는 계속되는 드라마 밤샘 촬영으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할 만큼 피곤한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몸의 컨디션이 나빠져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언제 피곤했었냐는 듯 포즈를 잡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먼저 지적하는가 하면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제안하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그의 프로정신에 모든 촬영 스태프들이 감탄해마지 않았다고 한다.
드라마 종영 뒤 이뤄진 세 번째 촬영 때는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해서인지 여유롭고 한층 밝아진 모습이었던 김선아는 촬영 컨셉트에 맞춰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에 커다란 헤어핀을 꽂고, 심하게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요상한 요가 포즈를 취하면서 바닥을 뒹굴고, 있는 힘껏 머리를 흔들면서 망가져주었을 뿐 아니라 애드리브의 여왕답게 최대한 자연스런 분위기를 원했던 제작진의 의도에 맞춰 수많은 애드리브를 쏟아냈다고.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삼순이’ 김선아가 망가지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는 3차 CF.



화제의 CM 송 ‘올리브 찬가’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올리브유~ 오~오~BBQ ♬”올드팝송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Only you’가 ‘올리브유’ 찬가로 새롭게 탄생했을 때 소비자들은 그 기발함에 깜짝 놀랐다. 친근한 멜로디로 귀에 쏙쏙 박히는 CM송이었던 것. 이처럼 올리브유를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CF에 녹여낼 수 있는 음악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던 사이, 너무 올리브유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 우연히 듣게 된 ‘온리유’의 가사가 제작진의 귀에는 ‘올리브유’로 들렸다고. 게다가 엑스트라 버진까지 소화가 되는 완벽한 조화에 모든 제작진은 ‘심봤다’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우연히 만들어진 올리브유 찬가는 BBQ 올리브 럭셔리 치킨의 두 번째 CF에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BBQ 역대 CF와 모델 이야기
BBQ 올리브 치킨 & CF 이야기

▼ 핑클과 함께 시작된 BBQ 톱모델 시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2년 동안 BBQ의 얼굴로 활동한 1대 모델 핑클은 멤버들이 동시에 허공에 떠 있는 치킨을 향해 손을 뻗으며 “BBQ는 내 거야”를 계속 읊조리는 첫 번째 광고와 인어공주로 분장해 물 밖에 배달된 BBQ 치킨을 보고 환호하는 모습의 ‘치킨보다 맛있는 치킨’ 광고로 BBQ 치킨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 윤정, 원미경 등 주부 모델로 신뢰감 형성
핑클에 이어 기용된 모델은 커피 광고를 통해 ‘애인 같은 아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윤정과 같은 주부이지만 평범한 엄마의 느낌이 강한 배우 원미경. 두 모델은 아이가 먹는 치킨을 고를 때 신선함과 깨끗함을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과 아이들이 먹을 치킨을 까다롭게 고르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CF로 소비자층을 한층 넓혔다.
▼ 김원희와 차태현의 유머 CF
핑클을 통해 20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윤정과 원미경으로 주부 계층까지 흡수한 BBQ가 선택한 다음 모델은 유머감각과 순발력으로 무장한 김원희였다. 조카로 분한 어린이 모델과 함께 ‘수지큐’ 음악에 맞춰 “오, 비비큐”를 외치는 김원희의 모습은 초등학생 고객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을 만큼 효과 만점이었다고 한다. BBQ 광고는 이렇게 4대 모델 김원희를 거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먹는 맛있는 치킨’이라는 이미지가 완성됐다.
김원희의 뒤를 이은 모델은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던 차태현. 상대 모델인 한혜진과 함께 등장해 치킨을 뜯어 먹여주던 광고는 BBQ가 ‘맛있는 치킨’이라는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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