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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편집 후기

생신 축하 축하드려요 외

입력 2005.11.08 16:58:00

생신 축하 축하드려요~
지난 10월18일이 생신이셨던 친정엄마에게 후기로 생일카드를 대신합니다.(그러고 보니 마감 핑계로 제대로 축하 인사도 못한 지가 어언 10년이 되었네요)“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저 잘 살고 있으니 잔소리도 좀 줄이시고요~.” 이지은 기자

산책의 숨은 힘
지난달 마감이 끝나고는 자주 걸어다녔습니다. 여의도에서 잠원동까지 한강 둔치를 걷기도 했고, 집과 가까운 양재천은 틈만 나면 들렀습니다. ‘이리저리 걷다 보면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를 갖게 된다’고 한 프랑스 철학가 피에르 상소의 말처럼 모처럼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게 산책의 힘인가봅니다. 그런데 산책의 숨겨진 힘이 하나 더 있더군요. 많아진 운동량 덕분인지 이달은 여러 날 늦게까지 일하면서도 그다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마감이 끝나면 또다시 걷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강지남 기자

기다림…
이달엔 삶에 대한 끈을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고 원고를 쓰며 가슴이 많이 아려왔습니다. 사람과의 인연의 끈을 놓는 것도 힘든데 세상과의 끈을 놓는 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그 힘든 시간을 견뎌왔는지 물었지만 제게 명쾌한 해답을 주는 사람은 없네요. 그렇게 가을이 깊어집니다. 싯퍼런 하늘에 눈이 시립니다. 최호열 기자

날 좀 껴안아주라~
한 달을 일 년처럼 산 것 같다. 아직 어린 줄만 알았던 딸 아이가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빤히 쳐다보며(어느새 내려다 본다!) 무언의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놀란 것은 둘째고 더럭 겁부터 났다. 사춘기 푸닥거리를 나도 당하는가 싶었다. 일단 숨을 크게 내쉬고 차근차근 풀어본다는 것이 정신없이 어정쩡하게 지나고 말았다. 서로 최소한의 메시지만으로 버틴 지 며칠째.먼저 잠이 든 아이 곁에 슬며시 들어가 누웠다. 아이의 품에서 옛날 내 엄마에게서 나던 달큼한 냄새가 난다. ‘날 좀 꼬옥 껴안아주라~ 으응.’ 무슨 꿈을 꾸는지 파고드는 내게 제 얼굴을 비벼대며 안긴다. “꿈이여, 깨지 말아다오.” 이기숙 기자

‘남다른 길’ 가려는 친구에게
라는 책의 머리말에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재즈를 듣는 행위에도 철학이 내재되어 있다. 면도칼에도 철학은 있는 것처럼’. 이 책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인지 아니면 책을 번역한 이의 말인지 잘 모르겠으나 ‘남다른 길’을 가려는 친구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이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요. 예술가의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이들의 영혼을 포근하게 감싸줄 그런 음악 하길 바란다. 김유림 기자



多事多難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달. 여유 있고 품격 있게(?) 살려고 마음먹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그 마음이 물거품이 되게 만든 사건·사고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기고 수습하고 나면 다시 다른 일이 터지고…. 결국 고마운 사람들과 잊고 싶은 사람들이 교차하는 한 달이 되고 말았습니다. 힘들 때면 어김없이 손을 내밀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 땡큐 쏘 머치~!!!! 몸 지치고 마음 지친 한 달이었지만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웃고 살랍니다. 정윤숙 기자

나이 드나 봅니다
얼마 전 외국에 사는 동생이 회사 일로 잠시 한국을다녀갔습니다. 제가 막 마감을 시작할 무렵 귀국해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동생이 한국에 살 때도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만. 동생이 돌아가는 일요일, 현관문을 나서던 동생은 악수를 청했지만 저는 저답지 않게 포옹을 했습니다. 그런데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동생이 먼 곳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순간 좀 슬펐나봅니다. 나이 들면(ㅋㅋ) 눈물이 흔해진다는데 벌써 징후가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이한경 기자

행복하세요
드디어 그녀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녀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했던 한 선배는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녀는 그동안 아주 까다로운 취재상대라 기자들로부터 원성을 많이 샀습니다. 그녀 집 앞에서 밤을 새운 기자들의 이야기만 모아도 책 한 권은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정은 쌓이나봅니다. 그녀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기자들은 설렁탕을 한 그릇씩 얻어먹으며 모두 그녀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그녀는 또 앞으로도 많은 날들을 기자들과 함께 하게 되겠지요. 신혼 후 첫 나들이, 임신과 출산… 앞으로 그녀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빕니다. 그래야 저희들도 좀 편하겠죠? 김명희 기자

여성동아 2005년 11월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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