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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Reader's secret note

‘여성동아’ 독자들이 공개한 우리 집 감기 처방전

기획·최혜원 / 사진·지재만 기자 || ■ 감수·백진웅(함소아 한의원)

2005. 11. 07

감기에 걸렸을 때 ‘여성동아’ 독자들이 약 대신 먹어 효과를 톡톡히 본 민간요법을 추천했다.

‘여성동아’ 독자들이 공개한 우리 집 감기 처방전

▼ 꿀을 채워 만든 배숙“기침이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는 배의 속을 파내고 꿀을 채워 푹 고아 배숙을 만들어 마셔요. 배숙은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마셔도 맛이 좋답니다.”이진경(대구시 수성구 지산2동)

▼ 목의 통증 가라앉히는 무즙“목감기에는 무가 효과적이죠. 저는 목이 아프다싶으면 강판에 무를 4분의 1 정도 갈아서 끓는 물을 붓고 꿀을 타서 차로 마셔요. 목감기가 심해졌을 때는 무즙과 꿀을 섞어 1큰술씩 떠먹고요. 목의 통증이 가라앉고 기침도 멎는답니다.”이혜정(경남 통영시 봉평동)

▼ 땀을 내주는 콩나물“저는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콩나물물부터 찾는답니다. 콩나물을 하룻밤 정도 푹 담근 물을 수시로 마시는거죠. 감기에 걸렸을 때는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먹고요. 콩나물은 열을 내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감기에 좋다고 해요.”이은숙(서울시 도봉구 쌍문4동)

▼ 코막힘을 뚫어주는 대파“대파의 흰 부분은 땀을 내 열을 내리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물을 넉넉히 붓고 생강과 흰 파뿌리를 넣어 끓여 마시면 감기로 오슬오슬 추울 때 딱~이에요. 또한 코가 막혔을 때는 대파의 흰 부분을 갈아 즙을 만든 후 탈지면에 묻혀 콧속에 넣으면 코가 뻥~ 뚫려요.”지영란(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비타민 C가 풍부한 귤“귤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C에는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겨울이 되기 전 말린 귤껍질이나 금귤을 설탕과 함께 졸여두고 차로 즐겨 마신답니다.”김은영(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 목감기에 좋은 더덕“저희 집에서는 목감기에 걸렸을 때 더덕을 이용해요. 기침이나 가래에도 효과적이죠. 물을 넉넉히 붓고 더덕을 넣은 후 대추나 배 등 단 맛을 내는 재료와 함께 달이거나 꿀을 약간 넣으면 아이들도 잘 먹어요.”백재희(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1동)

▼ 말려서 달여 먹는 도라지“우연히 목감기에 도라지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깨끗이 씻어 말린 도라지를 달여 마셨더니 감기 기운이 싹~ 사라졌던 적이 있어요. 그후 저는 말린 도라지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물에 타서 하루에 3번 이상 먹는답니다. 도라지 겉껍질에 감기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니 껍질은 벗기지 말고 사용하세요.”정성순(울산시 남구 옥동)

▼ 기침을 멎게 해주는 은행“은행과 배, 대추를 그릇에 담고 중탕해서 드셔보세요. 따뜻하게 해서 3일 정도 수시로 먹으면 감기가 뚝 떨어져요.”김순겸(경기도 오산시 원동)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당귀자차“감기 걸렸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최고죠. 저는 수시로 당귀자차를 마셔요. 물에 당귀, 천궁, 감초를 넣은 다음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달여요. 하루에 3~4잔씩 꾸준히 마시면 몸이 따뜻해 지는 것이 느껴져요.”정해수(광주시 서구 쌍촌동)

▼ 두통 없애주는 국화꽃차“바람이 쌀쌀해지면 말린 국화꽃과 꿀을 고루 버무려 4주 동안 밀봉해둔 것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요. 두통에도 좋아 항상 두고 마시는 우리집 건강 지킴이랍니다.”황금득(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 몸살 감기에 효과적인 생강“감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생강이 최고예요. 곱게 간 생강즙에 꿀을 넣어 따뜻하게 데워 차로 마시고 음식에도 생강을 조금씩 넣어 조리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져요. 두통, 기침, 한기, 콧물 감기, 열날 때 등 두루 쓰이는 생강은 저희 집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답니다.”이정현(경남 진주시 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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